클래식 더비를 통해 본 현대 스페인사
본 자료는 4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해당 자료는 4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4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목차

서론

본론
1.스페인 그리고 축구
1)스페인 소개
2)축구와 유럽
2.클래식 더비매치, 축구를 넘어선 또 하나의 전쟁
3.스페인의 지역갈등과 그 역사적 배경
4.1900년대의 스페인, 비극의 현대사
5.또 다른 대립의 장, 바스크
6.클래식 더비, 그리고 프리메라리가 곳곳에 남겨진 역사적 잔흔
7.끝난 그러나 아직 끝나지 않은 갈등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로나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바스크 지방의 축구팀들의 제 1순위 적은 레알 마드리드이고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는 하나의 전쟁처럼 여겨진다.
7.끝난, 그러나 아직 끝나지 않은 갈등
프랑코의 독재정권이 막을 내린지 30년, 지구촌 마지막 파쇼체제의 멸망과 함께 스페인은 빠른 민주화와 현대화의 길을 걸어왔다. 시간이 흐르면서 스페인이 향유했던 정치적 자유의 수준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다. 정당은 공공집회와 회합을 개최하고, 정당 신문이 가두에서 판매되었다. 시위도 허용되었다. 언론의 자유는 거의 완벽했다. 전면적인 정치적 사면, 모든 정당의 합법화, 관제 노동조합의 해체, 노동조합의 완전한 자유, 더 나아가 새로운 헌법 제정을 위한 제헌의회 구성 등 모든 계층의 민주화에 대한 요구는 이미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를 잡아갔다.
1977년에 프랑코 사후 최초의 민주적인 국회의원 선거가 실시되었다. 이 선거에서 민주중도연명(UCD)이 승리했다. 새 국회에서 새 헌법이 통과되고, 1979년에 국민투표로 새 헌법이 인준되었다. 새 헌법에 따라 1979년에 총선거가 실시되었는데, 그 결과 민주중도연맹이 다시 집권했다. 1982년 10월 총선에서 스페인 사회주의 노동당(POSE)이 승리함으로서 1936년 이후 처음으로 사회주의자들이 정권을 잡게 된다. 이는 스페인이 프랑코 사후 불과 7년 사이에 평화적인 정권교체를 잡음 없이 실현했음을 의미한다.
앞서 말했듯 스페인은 그들 고유의 정부와 사법 기구를 가진 17개의 자치주로 이루어져 있다. 이는 스페인 민주주의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이다. 현재 스페인은 4개의 공식 언어와 7개의 방언이 허용되고 있다. 바스크 자치주의 경우에는 경찰력까지 독립적이다. 여러 민족과 여러 문화, 여러 개성이 공존하는 스페인이 한 나라를 이루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프랑코는 전쟁에서 이긴 후 어떤 성질의 지역주의든 지역성을 배제하려고 했다. 하지만 이러한 프랑코의 시도는 결국 그 종말을 맞이하고 말았다. 그리고 최대한 지역의 독립성을 존중해 주는 차원에서 스페인은 하나의 통일 국가로서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까딸루냐와 바스크 지방을 중심으로 한 분리운동의 목소리가 완전히 사그라든 것은 아니다. 까딸루냐 사람들은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이 열렸던 당시 주경기장에 스페인 깃발이 아닌 까딸루냐 깃발을 내 걸며 자신들의 독립성을 전 세계적으로 보여주었고, 바스크의 ETA는 정기적인 무력 테러를 통해 바스크의 독립을 계속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분명 프랑코 군부 정권 시절에 비하여 독립에 대한 요구가 약해진 것은 사실이다. 스페인 내 하나의 자치주로서 그들이 원하는 적정수준의 독립만 요구 된다면 독립대신 지금의 삶을 유지하자는 주장도 만만치 않게 나오고 있다. 특히 바스크 지방에 비해 까딸루냐지방은 경제의 중심이 돼서 스페인을 이끌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며 불안정한 독립 이후 보다 안정된 현재를 유지하자는 주장이 강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FC바르셀로나의 존재는 여전히 절대적이다. 까딸루냐 사람들에게 있어서 축구팀은 그들의 자랑인 가우디나 올림픽보다 더욱 더 높은 존재가치를 지니는 것이다. FC바르셀로나의 역사는 까딸루냐의 역사와 맥을 같이 한다. 험난하던 프랑코 독재시절, ‘마드리드’를 향해 목청을 높일 수 있었던 유일한 공간은 바로 누 캄프였고 민족의 울분을 토해내었던 곳이 역시 누 캄프였다. 까딸루냐 사람들은 독재정권의 몰락이 후 스페인의 일부로서 그럭저럭 잘 지내왔다. 하지만 그들은 까딸루냐가 단순한 지역 이상이길 여전히 원하고 있다. 독립국가를 원하지는 않을지언정 자신들이 별개의 민족이란 걸 보여줄 상징을 원하고 있고 그것을 통해 자신들의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 상징의 중심에는 FC바르셀로나가 있다.
독립을 원하면서 독립을 원치 않는 까딸루냐의 모순된 상황, 그 상황에서 그들의 정체성을 지탱시켜 줄 무언가가 필요하고 그것은 바로 FC바르셀로나인 것이다. 거기에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펼치는 ‘클래식 더비’는 까딸루냐 인이 원하는 정체성 추구의 정점이라 할 수 있다. FC바르셀로나는 까딸루냐 사람에 있어 단순한 지역 축구팀이 아닌 그들의 역사이자 정체성이고 문화인 것이다. 프랑코 시절 중앙정부에 대한 저항운동의 핵심이었던 ‘클래식 더비’가 여전히 그 의미를 퇴색하지 않고 지금껏 이어져오고 있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결론
클래식 더비를 조사 주제로서 선택한 이유는 그에 투영되어 있는 스페인의 현대사가 다름 아닌 우리나라의 현대사와 깊은 유사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군부의 반란으로 인한 독재정권의 건립과 민주화의 억압, 그리고 정권의 권력유지와 정당성 확립을 위한 특정 지역의 억압과 같은 역사적 흔적은 6.25전쟁 이후 우리나라의 헌정사와 매우 흡사하다. 스페인이라는 나라는 우리에게 있어 역사적으로는 분명 익숙하지 않은 나라이다. 투우와 플라멩고, 축구에 열광하는 열정적인 민족, 한 낮의 달콤한 낮잠(시에스타)과 무수히 많은 축제들을 즐기는 재미있는 국민들이라는 정도로만 우리에게 각인되어 있다. 하지만 한국과 비슷한 또 하나의 현대사가 전개된 땅에서 그 나라 국민들은 그러한 아픈 과거를 어떻게 안고 살아가고 있는지, 그러한 역사들이 문화적으로, 특히 축구에 있어서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은 급격한 사회적 변화의 혼돈 속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있어 또 하나의 참고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바르셀로나의 홈 구장인 누 캄프 경기장>
~~참고 문헌, 참고 자료~~
사이먼 쿠퍼 [축구전쟁의 역사] (이지북, 1994)
안영옥 [스페인문화의 이해] (고려대학교 출판부,2000)
서형욱 [유럽축구기행] (살림, 2005)
이강혁 [스페인 역사 100장면] (가람기획, 2003)
두산 세계대백과 스페인 < http://country.korcham.net/europe/spain/index.html >
스페인 이야기 < http://www.espania.wo.to/ >
사커라인 < http://www.soccerline.co.kr >
푸투 < http://www.futu.co.kr >
  • 가격1,500
  • 페이지수13페이지
  • 등록일2008.12.01
  • 저작시기2006.9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499484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