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의 심리학

목차

사람은 성공에 반해야 한다. -에른스트 블로흐-

Ⅰ.우리의 행동을 가로막는 장애물

1.행동을 가로막는 감정의 장애물

2.행동을 가로막는 습관의 장애물

3.행동을 가로막는 변화의 장애물

4.행동을 가로 막는 끈질긴 방해꾼

Ⅱ.행동의 장애물을 넘어서라.

Ⅲ.삶을 새롭게 디자인 하라.

1.자신을 인정하라.

본문내용

어나라.
이것이 나의 원칙입니다! 이것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다른 원칙도 있지요. -그루초 마르크스-
어려서부터 엄한 집에서 자란 탓인지 교칙이나 규칙을 어기는 것을 굉장히 두려워한다. 다른 사람들은 의식조차 하지 않는데도, 누가 날 비난할까봐 주위를 둘러보게 되는 것이다. 이런 무의식적인 불안이 내 자신에게 충실하게 사는 것을 방해하고 자꾸만 순교자가 되게 한다. 무슨 잘못을 했기에 나 자신에게 이렇게 벌을 줬어야 했는지 모르겠다. 이제는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이런 낡은 프로그램에서 완전히 자유로워 질것이다.
3.새로운 확신을 찾아라.
A라고 말하는 사람은 B라고 말하지 않는다. A가 틀렸다는 것을 알지라도. -베르톨트 브레히트-
실수는 나쁜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학교에서나 집에서나 실수를 하면 잘못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가르쳐 준 사람은 없다. 실수를 하면 으레 혼이 나기 일쑤였고, 실수는 나쁜 것이라 생각하며 살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실수가 좋은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저자는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실수는 없다. 우리가 실수라 부르는 관습만 있을 뿐이다. 실제 존재하는 것은 행동과 그에 따른 평가뿐이다.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행동을 변화시키면 된다.’ 정말 옳은 말이다. 앞으로 무슨 일이든지 실수를 두려워 말고 행동할 것이다. 실수 하면 어때서, 저자의 말처럼 행동을 변화시키면 되는 것을. 이 말은 마음속 깊이 새겨두었다가 실수를 두려워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꼭 해주고 싶다.
행복이란 과연 무엇일까. 인·사 수업의 영향도 있겠고, 가을이 돼서 감수성이 예민해 져서 그런지, 나의 미래에 대해 또 행복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이 책에서도 앞서 살펴본 여러 행동장애를 극복함으로써 최종적으로 도달하고자하는 것은 행복이다. 인·사 시간에 행복에 대해서 글을 쓰는 시간이 있었는데, 갑자기 행복에 대해서 쓰려니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아 뒤죽박죽으로 쓴 생각이 난다. 멀기도 하면서도 가까운 것 같은 행복.
며칠 전 공·사에서 자아개발이라는 특강이 있어서 듣게 되었는데, 교수님께서 매슬로우에 대해 말씀하셨다. 매슬로우는 욕구단계를 5단계로 나누었는데, 맨 마지막은 자아실현의 단계라고 하였다. 맞는 말인 것 같다. 사람마다 각자가 추구하는 자아실현단계가 있을 것이다.
그럼 나의 자아실현은 어떤 것일까? 사실 아직까지 아무에게도 나의 미래에 대한 말을 해본 적이 없다. 하지만 미래에 내가 정말 원하는 나의모습은 공무원으로써 국민에게 봉사하는 모습보다,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이 되어있는 것이다. 고등학생 때까지 한 번도 변하지 않고 나의 꿈은 선생님이었다. 꿈 많고, 순진하기만한 학생들에게 내가 겪어온 세상 얘기도 들려주고, 현실도 물론 중요하지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말을 많이 해주고 싶었다.
며칠 전 정책학 교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생각난다. 그 교수님께서는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교수의 꿈을 키워왔는데, 초등학교 3학년 때 담임선생님은 교무실로 따로 불러서 교수 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설명하면서, 넌 될 수 없다고 하셨다고 한다. 하지만 초등학교 5학년 담임선생님은 넌 충분히 할 수 있으니까 열심히 해보라고 하셨다면서 옛 이야기를 해 주셨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이제는 그 당시 초등학교 3학년 담임선생님을 찾아가 ‘제가 이렇게 교수가 됐습니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이렇게 어린 시절 학생들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누군가가 해준 단 한마디의 말이 교수님께서 아직까지 기억하시는 것처럼 그 학생의 인생을 바꿀 수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난 학생들에게 현실보다는 잠재력을 키울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 누군가의 기억 속에 정말 감사한 분으로 기억되는 것이 내 인생의 목표다. 누군가에게 봉사를 한다는 점이 비슷해서 지금은 공무원의 길을 가고 있지만, 공무원은 내 최종적인 꿈을 이루기 위한 일부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이렇듯 행복의 기준을 너무 외부에서만 찾지 말아야 한다. 그러다 보면 돈이나, 능력 등이 가져다주는 행복이 엄청 큰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중요한건 우리 내면의 행복이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이룰 때, 즉 다시 말해 자아실현의 단계에 도달했을 때 우리의 삶은 더 풍요롭고 행복할 것이다. 삶을 긍정적으로 성취해나가기 위해 노력한다면 행복은 바로 우리 옆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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