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 유전자를 읽고 - 인간의 존재이유에 관한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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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이기적 유전자를 읽고

* 인간의 존재이유에 관한 보고

* 이기적 유전자와 이타적 유전자

* 서로가 사는 상생의 원리

* 책의 내용과 키워드

* 이해하기 쉽지 않은 이기적 유전자

본문내용

이기적 유전자
전 세계적으로 팔린 권수에 비해 실제로는 읽히지 않는 책 1위가 성경이고 2위가 스티븐 호킹의 시간의 역사 라고 한다. 유명세를 탄 자연과학 서적의 공통점인 것일까? 어느 날씨 좋은 날, 나도 교양좀 쌓아볼까하는 마음에 집어들었다가 슬슬 먼지를 뒤집어 쓰는 슬픈 운명을 가진 책. 그 안에 담긴 한 문장을 쓰기 위해 수 개월에서 수년씩 실험을 해야 했을 많은 과학자들의 노력이 그럴듯한 착하지만 뻔한 문장 몇 개에 의해 대중들에게 평론되는 일이 많은 것 같아 안타깝다.
그래도 시간의 역사는 나은 편이다. 책은 읽지 않았거나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응당 받아야 할 경외감 정도는 유지해 주고 있으니깐. 그에 반해 진화론 관련 대중 서적은 희한하게도 생물학 비전공자들에 의해 무시되는 경우가 많다. 유독 진화론만 더 그렇다. 유전자 결정론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고 도킨스가 그렇게 부르짖어도 결국 유전자에 의해 다 결정된다는 내용이네요 같은 반응이 나오고, 그렇다는 것이 그래야 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아무리 강조해도 결국 생명의 본성에 대한 허망함을 이기지 못한 채, 그럴 리 없는, 나쁜 책으로 색칠 되어간다.
이 책은 일반 대중을 상대로 씌여졌지만, 한 두번 읽고 모든 내용을 파악할만큼 만만한 책이 아니다. 이 책은 진화의 단위를 개체에서 유전자로 바꿈에 따라 개체 단위에서 이해할 수 없었던 이타성이 어떻게 유전자 단위의 이기성으로 설명되는지를 말하기 위한 생물학 책이다. 단지 전문용어를 배제하고 좀 더 많은 예와 친절한 설명이 깃들여져 있을 뿐. 나머지 장에서 그 과정에서 있을 수 있는 반대와 세부 논의들을 다루고 있다. 유전자의 연관관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현상을 보트 팀을 이용해서 설명한다든지, 새의 생존 전략 에 대한 시뮬레이션 실험을 계획한 것들은 지금 읽어도 여전히 재기발랄함이 느껴지지만, 유전학이나 시뮬레이션 통계 실험, 컴퓨터 알고리즘 등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많은 추가적 사고를 요한다.
책의 후반부에 등장하는 밈 이론은 사실 이 책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비해 그 이상으로 회자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데, 고등 동물에서 사회, 문화의 유전은 실질적 DNA보다 그 외부의 다른 물질을 통해 이루어지는 비율이 높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던 사실이었다. 도킨스를 폄하해서가 아니라, 실제 이 책의 가치는 전반부, 중반부에 더 집중되어 있다는 것이다. 단지 밈 이론이 좀 더 이해하기 쉬워서가 아닐까.
이 책을 포함한 도킨스 책을 읽을 때에는 도킨스가 따옴표를 사용할 때마다 한 번 더 깊게 생각해보고 스스로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자신의 문장이 충분히 숙고하지 않은 사람들에 의해 잘못 인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인지는 몰라도, 도킨스는 단어에 따옴표를 과다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그 말은 따옴표로 둘러싸인 단어가 나올 때마다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을 수도 있다는 말이다. 사실 그렇게까지 안 해도 될텐데라는 생각이 든다만, 오해와 모함에 지친 도킨스가 오죽하면 이렇게 할까라는 것을 상상해 보면 마음이 안타깝다.
  • 가격1,700
  • 페이지수7페이지
  • 등록일2009.07.14
  • 저작시기2009.7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45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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