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만원세대를 읽고 - 변화하는 경제환경과 노동시장의 패러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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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88만원세대를 읽고 - 변화하는 경제환경과 노동시장의 패러다임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 88만원세대를 읽고

* 변화하는 경제환경과 노동시장의 패러다임

* 절망과 희망 사이에서

* 전문가의 진단과 처방

* 스스로 희망을 찾아라

본문내용

면적인 인질 경제의 양상으로 전환된 것은 IMF의 뒷수습에 이 사회가 정신없는 동안이었다. 모든 종류의 규제는 사라져야 한다는 전도된 시대정신에 따라서, 2000년 4월 헌법재판소가 전두환의 교육개혁조치에 대해서 위헌판정을 내리게 된다. 이때부터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잔혹 인질극이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이 펼쳐지는데, 사실 지난 10년 동안의 한국 경제의 변화가 IMF 경제위기 때문인지 아니면 헌재의 과외금지 위헌결정 때문인지의 구조 효과를 판단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두 가지 효과는 겹쳐서 발생하게 된다. 대체적으로 한국 경제가 가지고 있던 연공서열제와 종신고용제를 무너뜨린 것은 IMF 경제 위기 효과라고 보면 되고, 승자독식 게임의 강화는 과외금지 위헌결정의 효과라고 보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이 잔혹극은 중고등학생은 물론이고 그들의 부모들에게 결정적 타격을 끼치게 되는데, 이 상황은 일반적인 유괴범이 아이를 붙잡아놓고 돈을 요구하는 상황과 다르지 않다. 2000년 이후에 한국 경제의 부조리는 거의 대부분 이 인질극으로부터 출발하는데, 작게는 부동산 폭등에서부터 크게는 중산층의 붕괴까지 대부분 이 인질극에 기원을 두고 있다. 국민경제 전체가 중고등학생들, 즉 10대를 인질로 붙잡고 있는 인질범의 협박에 시달리면서 작게는 월 50만원에서 많게는 월 수백만 원을 부모들이 지출하고 있는 셈이다. 이런 지출을 감당하면서 한국 경제가 IMF 경제 위기를 극복하면서 세계화라는 충격을 흡수하면서 구조 전환을 할 수 있는 방법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결국 이런 악순환의 최종적인 결론은 이렇게 귀결된다.
40대와 50대 남자가 주축이 된 한국 경제의 주도 세력이 10대를 인질로 잡고 20대를 착취하는 형국이다. 경제적 활동의 맨 밑바닥에서 생산과 유통의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20대가 그에 적합한 대우를 받고 있지 못하는 것은 차치하고라도, 뒤늦은 세대 독립 경험 부족, 강요된 승자독식 게임으로 인한 획일성으로 인하여 앞으로의 미래도 암울하기 짝이 없다. 이런 상황이 몰고가는 최악의 상황은 파시즘으로의 귀결이다. 배출되지 못한 불만은 특정한 적을 향하며 외부의 적을 찾지 못하면 내부의 적을 찾기 마련이다. 독일과 이탈리아가 유태인을, 관동대지진 당시 일본인들이 조선인들을 학살했듯이 말이다.
물론 저자는 해법이 없지 않다고 말한다. 이미 이런 위기는 유럽의 선진국도 거친 일들이고 어느 정도 해법도 있다고 말한며 이 책에는 그 해법들의 구체적인 사례들까지 언급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과연 우리의 사회구성원들 특히 기존의 경제 질서에 자리 잡은 기성 세대들이 이들 젊은 세대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해결할 수 있느냐의 문제다. 스웨덴의 볼보이즘은 이런 기성 세대의 양보 속에서 성공적으로 20대를 기성의 경제 생활에 참여시켰던 사례다. 하지만 우리 사회의 거대한 권력인 언론은 20대를 하나의 주체적인 세력으로 보지 않는다. 그들은 그저 소비자일 뿐이다. 이 짧은 글에 이 책에서 표현된 저자의 깊은 우려를 표현하기는 어렵다. 일독을 권한다.
  • 가격1,500
  • 페이지수7페이지
  • 등록일2009.07.15
  • 저작시기2009.7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45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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