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문학 비평 (은희경의 아내의 상자에서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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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한국 현대문학 비평 (은희경의 아내의 상자에서의 공간)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1. 작가 은희경
2.「아내의 상자」의 ‘공간’분석
1) 아내의 방
2) 아내의 상자
3) 신도시와 아파트
4) 불임클리닉
5) 두 갈래의 길

Ⅲ. 결론

본문내용

있음을 인식하는 것이 아닌, 마치 기계처럼 그저 눈이 떠지기에 사는 무미건조한 현대인들의 삶 속에서, 스쳐지나 가기 쉬운 존재의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보도록 하는 것이다. 이것은 아내의 반복적이고 왠지 모를 인간소외가 느껴지는 건조한 일상을 드러내고 그 가운데 외도(外道)와 일탈, 정신질환에 무너져 가는 아내 자신의 모습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그리고 이러한 아내의 처절한 붕괴는 또 다른 메시지를 전해준다. 그것은 함께 이러한 현실의 현대사회 속에서 아내와 같이 도태되지 않고, 생존키 위해서는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각각의 규칙들을 준수하고, 무미건조하고 기계적인 것을 더 이상 무미건조하고 기계적인 것이라고 느끼지 말아야만 한다는 것이다. 결국 현 사회 에서는 남편과 같은 사람이 되지 않으면 안 되게 되며, 그 외의 유형의 사람은 철저히 배제되고 힘에 의해 제제를 받는다. 이 모습은 작품의 결말에서 결국 아내가 정신병원이라는 사회기관에 들어가게 되는 모습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아내의 상자」를 포함한 현대소설작품들이 지니는 공통적인 경향 중 하나는 가지는 바로 “이도저도 아니다.” 이다. 절대적인 것은 없다. 그리고 절대적인 것이 없기에 절대적으로 아닌 것도 없다. 상황에 따라 경우에 따라 기준이 달라진다. 그것이 실제라는 것이다. 이「아내의 상자」에서도 정답은 없다. 이 길도 저 길도 정답은 없다. 사회체제와 일상 속에 인격과 주체가 함몰되는 것은 인간으로서 마땅히 거부 할 수 있고 반드시 벗어나야 할 숙제 일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일상으로부터의 탈출은 도덕과 윤리의 타락, 질서를 깨뜨리는 경우를 만들기도 한다. 결국 사회체제와 일상에의 순응과 일탈 그 어느 것도 붙잡을 수 없다. 결코 속 시원하게 어느 한 가지만을 선택할 수 없는 애매모호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것이다. 일상에서 탈출을 갈망하며 몸부림치는 생명을 갈구하는 아내이지만, 외도(外道) 에 까지 이르는 아내의 모습이 옳은 것인지, 무미건조한 일상에 함몰되어 살아있음의 별다른 느낌과 자각 없이 사회체제 속에 함몰되어 그저 그렇게 살아가는 남편이 옳은 것인지 도저히 속 시원하게 선택 할 수 없다. 결국 ‘옳다.’라는 말의 사용이 절대 적용 될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은희경은 아내의방과 상자, 신도시와 아파트, 불임클리닉, 두 갈래길 이라는 공간과 공간소를 통해서 현대사회의 어두운 단면들을 잘 나타내고 있으면서, 우리에게 어떠한 선택도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없음을 이야기 한다. 그리고 본인조차 그러한 고민에 봉착해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그녀는 그저 보여주고만 있다. 마치 사회현실을 고발하는 기자처럼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고만 있다. 현대사회의 병폐를 보여주고 있는 걸로 만족하고 있는 것이다. “알려줬으면 됐지. 근데 날더러 뭐 어쩌라고 ?”이 태도가 딱 작가의 것이다. 오직 수수방관과 애매함만 있다. 이 「아내의 상자」 속에는 말이다. 그것이 이 작품이 독자들을 끌어당기는 진한매력인지는 모르지만......
그저 아무런 대안 없는 상황을 보고 매력을 느끼는 것이 씁쓸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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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7페이지
  • 등록일2009.07.27
  • 저작시기2009.5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47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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