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귄터 그라스의 [나의 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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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왜 ‘나의 세기’인가?

2. ‘귄터 그라스’와 ‘나의 세기’

3. ‘나의 세기’에 나타난 20세기 독일

4. 맺음말: 역사와 개인의 관계, 그리고 문학의 역할

본문내용

말: 역사와 개인의 관계, 그리고 문학의 역할
귄터 그라스는 “역사의 들러리인 사람들의 입을 빌려, 무미건조한 역사를 형형색색의 이야기로 전해주고 싶었다.”고 말한다. ‘나의 세기’에는 다양한 화자가 등장하고 그들은 자신의 색을 통해 독일의 20세기를 보여준다. 다시 문학의 정의를 떠올려보자. 문학은 작가의 주관적 신념에 따라 가치있다라고 ‘여겨진’ 인간체험의 기록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작가의 생각이 개입될 수밖에 없다. 일반 독일 민중들의 눈을 통해 독일 사회와 사건을 바라보는 서술방식은 작가가 문학 활동, 나아가 사회 인식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추측할 수 있게 한다.
역사 속에서 개인은 역사를 만드는 주체적인 존재인가? 아니면 구조적으로 짜인 역사 속에 등장하는 단순한 엑스트라인가? ‘나의 세기’에 나타난 다양한 독일 사람들은 역사적 사건의 한 가운데에서 활발히 활동한다. 이들 개개인은 직소퍼즐의 조각처럼 전체적인 독일의 역사를 이루는 꼭 필요한 존재이다. 우리는 어떻게 과거를 볼 것이며 현재를 분석하고 미래를 내다볼 것인가? 귄터 그라스는 나의 세기를 통해 평범한, 그러나 그 누구의 눈-특정 기득권층이나 이데올로기적 시각-보다 정확한 일반 민중의 눈에 주목한다.
귄터 그라스는 작가의 참여, 일반 시민으로서 참여하는 작가를 끊임없이 요구하였고 실천한 인물이다. 귄터 그라스 자신은 문학 내에서의 정치적 선동이나 반영을 경계하지만, 그의 사회활동 경험은 그의 작품에 녹아있다. '문학‘이라는 매체를 통한 적극적인 사회참여, 독자의 참여를 유도하고 사회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화두를 던지는 것이다.
대한민국에서도 일부 기득권층이나 지배담론에 의한 역사관에서 탈피해 민중의 다양한 시각-패자의 역사, 기존 우익위주의 역사에서 좌익의 시각으로 보는 역사 등-에서 역사를 보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미 오래전부터 문학에서 ‘개인’은 단순한 개인을 넘어 사회와 유기체적으로 연결된 존재이기 때문에 당대 시대현실을 반영한다. 특히 ‘태백산맥’, ‘토지’,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등으로 대표되는 사회 반영 또는 고발 문학, 민중문학이 인기를 얻음에 따라 문학에서의 ‘개인’의 역할과 그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역사가 다양하게 논의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한국문학을 비롯한 전세계 문학의 추세가 점점 과거 현실고발성 문학보다는 지나치다싶을 정도로 인간내면에 집중하고 사회와 구별되어 존재하는 인간, 그 자체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는 양상을 보여주는데, 귄터그라스는 이를 비판한다.
“한 가지 중요한 원인은 신자유주의와 세계화의 환상 속에서 개인주의를 지나치게 강조한 점에 있습니다. 이런 풍조 속에서 젊은 작가들은 자신을 배제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삶을 제대로 살아보기도 전에 자전적인 것을 쓰는 것입니다. '사회적 비참'이 도처에 널려있는데도, 자폐증에 빠져버리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김누리, 귄터그라스와의 대담, 현대문학
작가와 독자 모두 문학의 사회반영과 참여의 역할에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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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9.08.24
  • 저작시기2009.8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55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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