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의 절대주의 국가

소개글

동구의 절대주의 국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제 1장 동구의 절대주의 국가

(5) 귀족과 왕정: 동구의 변형

본문내용

부터의 압력이 있고 난 후 동구에서 지속적인 절대주의 국가가 건설된 것은 그 다음 세기에 와서였다.
동구 신분 의회의 운명은 어느 곳에서나 절대주의화의 과정에 대한 가장 명확한 지표였다. 신분 의회 체제는 오스트리아와 보헤미아 모두에서 형식적으로는 존속하였으나 이후부터는 보통 말 잘 듣는 왕조의 공명통에 불과하였다. 그러나 동구의 가장 선진적으로 우세적인 절대주의 국가를 낳은 두 지역에서 역사적 과정은 달랐다. 프로이센과 러시아에서는 중앙집권적 국가의 도래에 대한 커다란 귀족 반란은 없었다. 절대주의로의 이행에 있어 어려움이 많았던 국면에서 이 나라들의 귀족들은 서구의 귀족들보다는 당시의 정치적 격변에 있어 덜 뚜렷한 역할을 하였다는 사실은 진정 주목할 만하다. 절대주의로의 이행과정에 있어 거대한 사회적 투쟁이 서구보다 훨씬 큰 규모로 벌어지기는 하였지만 그것은 특권층이나 유산층에 의해서가 아니라 착취받는 농촌과 도시의 계급들에 의해 이끌어졌다. 18세기에는 서구처럼 프로이센과 러시아에서도 귀족과 군주정간의 조화가 절정에 도달하였다. 토지소유계급과 절대주의 국가와의 조화는 사실상 서구보다 동구의 두 군주국, 러시아와 프로이센에서 더 컸다. 유럽의 동서 두 지역이 역사적으로 형성되는 전과정에 있어서 커다란 차이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동구의 왕정과 귀족간에 관계의 양상은 서구와 매우 유사하였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절대주의의 오만한 등장은 처음에는 오해와 거부에 직면하였다. 그 후 혼란과 저항이 있은 이후에 절대주의는 토지소유 계급에 의해 마침내 용납되고 포용되었다. 18세기는 전 유럽을 통하여 왕정과 귀족간의 화해의 시대였다. 18세기의 '계몽전제주의'는 본질적으로 동구와 중구의 사태였다. 서구문명의 거울에서 빛나기를 염원하여 프로이센과 러시아의 절대주의 지배자들은 프랑스나 스페인의 그들의 동료들이 남긴 기록들을 열심히 모방하였다. 그리고 자신들의 눈부신 업적은 보도하려고 탐방한 서구의 문필가들에게 아첨을 떨었다. 몇 가지 제한된 면에서는 이 세기의 동구 절대주의가 전반적인 시간의 흐름으로 인하여 이전 세기 서구의 원형들보다 더욱 선진적 이였다는 점은 묘한 사실이다. 이런 명백한 진보들의 어느 것도 계몽주의 시대 동구 절대주의의 상대적 성격과 위치를 실제적으로 변화시키지는 못하였다. 그것은 군주정들이 최고의 명망을 누릴 때조차도 그 밑에 깔려 있는 구조들은 여전히 낡고 퇴행적이기 때문이다. 동구의 절대주의의 기반인 농노제가 최종적인 종말을 보이는 데 기여한 것은 서구로부터의 군사적 충격이었다. 나폴레옹의 예나에서의 승리는 프로이센의 1811년 농노해방을 가져왔고, 1861년 크리미아 전쟁에서의 러시아의 패배는 러시아 농노의 해방을 촉진시켰다. 그러나 이러한 개혁들이 절대주의 자체의 소멸을 가져온 것은 아니다. 농노제와 절대주의의 수명은 일치하지 않았는데 이내 역사에 대한 단선적인 기대에 반한 것이며 역사의 사선적 진행에 일치하는 것이다. 즉 동구의 절대주의 국가는 우리가 앞으로 보듯이 농노제의 폐지이후까지 살아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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