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본문내용

구적 이기심의 관점에서 볼 때 너무나 비합리적인 그러면서도 옛날이나 지금이나 자본주의 문화의 중요한 한 특징인, 저 소명과 소명 속에서의 노동의 헌신에 대한 사고가 그로부터 발생한 그 특유한 합리적 사고가 누구의 지적 자식인가를 밝히는 것이 본 연구의 과제이다. 우리가 특히 관심을 갖는 것은 모든 소명의 사고들 속에 존재하는 바로 그 비합리적 요소의 기원이 본 연구대상의 경우 어디서 비롯되었느냐 하는 것이다.
Ⅲ. 결론
지금까지 막스 베버의 이념형에 대하여 그의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이라는
논문을 통해 설명하였다. 막스 베버는 “..문화과학에서의 개념구성은 문제의 설정에 좌우되고 문제의 설정은 다시 문화내용에 따라 바뀐다. 문화과학에서 개념과 현실간의 관계는 모든 그러한 합성물의 일시성을 필연적으로 수반한다. ..사회과학연구영역에서의 가장 커다란 진보들은 실천적 문화문제의 변천과 긴밀히 묶여져서 하나의 개념구성비판의 모습을 하고 있다.”(Max Weber, 1949:105 하단) 라고 말하고 있다. 이 말을 통해서 볼 때 그의 방법론에 있어 가장 핵심적 도구는 바로 이념형임을 알 수 있다. 베버의 연구들을 살펴보면 중요한 고비마다 이념형이 수립되고 있다. 한 시대의 실천적 문화문제가 바뀌면 연구문제가 새로이 설정되고 대상의 새로운 측면에 초점이 맞추어지며 새로이 포착된 내용은 기존의 개념으로 담아내지 못하게 된다. 그리하여 기존의 개념은 해소되고 새로운 개념이 구성되며 이 새 개념으로 연구대상인 현실 내 인과관계를 검증한다. 그 결과 사회과학은 문화의 변천에 따른 기존개념의 해소와 새로운 개념의 재정립이라는 과정의 끝없는 반복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베버의 사회과학방법론은 법칙과 개념에서 현실을 구성해내려는 실증주의 사회과학방법론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이제 이념형을 비롯한 막스 베버 사회과학방법론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토대로 사회과학방법론에 대한 제대로 방향이 잡힌 논의가 앞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념형이라는 막스 베버의 핵심적 연구 장치를 제대로 이해한다면 결코 막스 베버의 학문과 방법론이 낡은 것이라고 하지 못할 것이다.
▣ 참고문헌 ▣
노명우,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노동의 이유를 묻다)」(서울: 사계절, 2008).
우홍준,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에 나타난 막스 베버의 이념형적 방법론,” 한국행정학보, 제42권 제3호 (2008), pp. 39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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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요약,   비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