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이황과 율곡이이의 성리학

목차

퇴계는 누구인가?
율곡은 누구인가?
리에 대한 퇴계․율곡의 상통성과 상이성
퇴계․이이의 우주론
퇴계․이이의 인간론(인성론)

본문내용

벗어나지 못했다. 퇴계나 율곡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에 의하면 이理와 성性은 만물에 평등한 것이지만 기질에 차이가 있으므로 여전히 신분차별은 정당한 것이었다. 중세의 기독교가 인간은 똑같이 하느님이 창조한 존재라고 말하면서도 신분차별을 인정한 것과 마찬가지다.
다만 율곡은 본연의 성과 기질의 성을 이발理發 기발氣發로 대립시키지 않고 모두 똑같은 기발로 보았다. 이것은 ‘이理=선’, ‘기氣=악’이라는 도식의 파기이므로 나아가 인간의 욕구를 악에서 해방하고, 어리석은 민民의 교육과 신분이동을 긍정하는 이론적 토대가 될 수 있었다.
그러나 율곡은 실제로 그렇게 발전시키지 못했다. 그것은 훗날 정대의 기철학에 의해 비로소 주장되기 시작했다. 특히 여성에 대한 교육 차별은 유교의 뿌리 깊은 양존음비 사상으로 인하여 더욱 완강했다. 기세춘, 『성리학개론』,바이북스, 2007
이외에도 퇴계와 이이의 정치론, 도덕론 등 언급하지 못한 부분이 많다. 16세기 성리학의 전성기를 활짝 꽃피운 두 학자 이황과 이이. 그들의 깊은 연구와 통찰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 민족에게 내재되어있는 뿌리 깊은 민족성이 중요한 때에 그 영롱한 빛을 발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키워드

퇴계,   율곡,   성리학,   우주론,   인성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