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가요의 형식 - 여음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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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1.고려가요의 명칭과 정의

Ⅱ. 본론 - 여음을 중심으로
1. 고려가요의 여음
2. 여음의 음운론적 분석
3. 여음의 기능 - 여음의 공동어구를 중심으로
4. 여음의 의미고찰

Ⅲ. 결론

◎ 參考文獻

본문내용

이는 「어와」 구와 상통하는 감탄구라 보여지며 현전 민요에서도 여음으로 흔히 쓰이고 있는 「에헤야」구와도 상통하는 우리시가의 전통여음으로 볼 수 있다 한편으로는 巫覡적인 성격의 영향을 받고 생성된 구라 보기도 한다. 그러나 '아으'는 양성모음과 음성모음이 조화를 이뤄 음악적 역할을 하는 감탄적 여음이라 생각된다.
<동동>의 '아으'는 임을 여읜 한 여인의 애절한 마음을 나타내는 감탄적 여음으로 볼 수 있고, <처용가>의 '아으'는 처용 아내의 美貌를 탐내고 역신이 침범하자, 이 역신을 달래기 위해 불리어진 감탄적 여음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정석가>의 '아으'는 임금이 다시 불러주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임금을 그리워하며 부르는 감탄적 여음으로 보고자 한다.
② 어긔야
'어긔야'는 <정읍사>에서만 나타나는 감탄여음으로 6회나 쓰였다. 장지영
) 장지영「한글109호」,옛노래읽기
은 <어긔야 어강됴리>를 악율에 맞추어 의미 없이 부르는 소리라 하였고, 양주동
) 양주동 「여요전주. 을유문화사 1947. 45쪽
는 배젖는 소리<어긔야>또는 무거운 짐을 다룰 때의 <어긔야차>등과 같은 소리라 하였다. 김형규
)김형규 「고가요 주석」일조가 1974. 45쪽
는 오늘날의 배 젓는 소리나 또는 무거운 짐을 다룰 때에 나오는 <어긔야 어긔여차>와 상통한다고 하여 힘을 돋우면서 메기는 일종의 감탄사로 보고 있다. 그러나 필자는 여기에서의 '어긔야'는 달에게 행상 나간 남편을 염려하면서 달빛이 더 밝기를 기원하고 남편이 진 곳을 밟을까 염려하며 자신의 운명을 의탁하려는 여인의 가냘픈 소망을 나타내는 감탄적 여음으로 보고자 한다.
③ 아
비오다가 개야 아 눈하 디신나래 <이상곡>
고려속요에서 <이상곡>에서만 나타나는 일종의 비통의 탄성이다. 그 음절로 보아 감탄어의 가장 기본형태이다. 여기서 '아'는 임을 그리워하는 감정이 고조되어 나오는 감탄사로 보고자 한다.
④ 히얘
듦긔동 방해나 디히 히얘 <성저가>
방아로 잡곡이나 찧어 먹고 연명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부모님께 먼저 공양하고 남거든 먹겠다는 효성스런 마음으로 방아를 찧으면서 숨을 돌리는 매김소리로서의 감탄적 여음으로 보고자 한다.
⑤ 아소
아소 님하 도람드르샤 괴오쇼셔 <정석가>
아소 님하 어마님까티 괴시리 업세라<사모곡>
아소님하 한딪ㅣ 녀젓 기약이이다 <이상곡>
아소 님하 원대평생에 여힐싶 모링잎새<만전춘>
'아소'는 <정석가> <사모곡><이상곡><만전춘>의 네 작품에서 나타난다. 양주동은 여음으로 보지 않았다. 진동혁은 임에 대한 강열한 심정을 더욱 고조하기 위하여 사용된 여음
) 양주동 「여요전주」을유문화사 ,1947
이라 했는데 작품의 의미로 보아 타당하게 여겨진다. '아소'는 시조 종장에서와 같이 그 시가의 종결적 후구 서두에만 揷入되고 있는 감탄적 여음으로 보아야 한다.
<정석각>의 '아소'는 어머님의 사랑이 깊으심을 느끼는 감탄적 여음으로 보고자 한다. 또한 <만전춘>에 나오는 '아소'는 영원히 이별없는 재회를 꿈꾸는 새로운 원망을 나타내는 탄원적 감탄 여음으로 보고자 한다.
4-2) 악기의 의성여음
우리의 고전 시가는 노래로 불려 졌고 고려속요는 관중악으로 쓰여졌다. 이렇게 음악과의 밀접한 관련 때문에 여음은 더 발전하게 되었다. 또한 음악상의 효과를 위해 자연스럽게 악기의 의성음들이 여음으로 활용되었다.
<동동>의 '동동다리'에서 '동동'은 북소리의 의성어이고 '다리'는 젖대의 구음으로 볼 수 있어 북소리의 의성어와 젖대의 그 음을 합친 것이 된다.
<정석>가의 '딩아 돌하'의 '딩'은 「鉦」 '돌'은 「石」, 금석악기인 鉦 (징과 경쇠라는 악기)에 은유하여 태평성대를 구가하며, 헤어지고 싶지 않은 연정의 인물인 '정석'을 나타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딩'이 정을 비유함은 음이 비슷함이고, '돌'이 경으로 된 것은 돌로 된 악기이므로 그 뜻을 딴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딩아 돌하'는 금석으로 만든 악기에서 나오는 소리<딩동>을 묘사한 것이라 생각된다.
<사모곡>의 '덩더등셩'은 박병채는 '북소리의 의성적 장단'
) 박병채, 「고려가요의 어석 연구」, 국학자료원 1994
이라 보았는데 '덩더등'은 거문고의 구음과 '셩'은 징의 의성어가 합성된 것으로 보아야 한다.
<서경별곡>의 '두어렁셩 두어렁셩 다링디리'는 북소리에 맞추기 위한 의성적 장단으로 볼 수 있다.
Ⅲ. 결론
이상과 같이 고려가요의 형식, 특히 여음의 기능과 의미에 대해 살펴보았다.
고려가요의 형식에서 정형성을 찾기란 어렵다. 이는 고려인들의 삶의 양태는 불교의 수평적 평등의식에서 영향을 받아 비교적 자유분방했고 이런 생활 방식이 그들이 향유한 노래에 투영되어 고려가요의 형식까지도 상당히 개별화되고 복잡하게 되면서 정형성을 띠지 않게 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비정형적 형식에도 불구하고 약간의 유형성을 도출해 낼 수 있다.
聯構成에는 다연체와 단연체로 나눌 수 있는데 <청산별곡>·<쌍화점>·<동동>·<만전춘>·<정석가>·<가시리>는 多聯體로, <처용가>·<정읍사>·<사모곡>·<정과정>는單聯體로 유형화되었다. 또한 음보는 3음보가 지배적인데 <쌍화점>·<서경별곡>·<청산별곡>·<사모곡>등이 그러하다. 고려가요에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현상인 餘音은 속악가사로 개편되는 과정에서 악률상 필요에 의하여 더 많은 여음이 첨가되었으며, 여음에 따라 의미가 다르다는 것을 알았다.
소박한 서민들의 애환과 율격이 느껴지는 고려가요는 우리의 구전 시가문학의 백미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며 이 글을 마친다.
◎ 參考文獻
김대행, 『한국시가 구조연구』, 삼영사, 1976.
김형규, 『고가요 주석』, 일조각, 1974.
『국어학개론』, 일조각, 1989.
박병채, 『고려가요의 어석연구』, 국학자료원, 1994.
양주동, 『여요전주』, 을유문화사, 1947.
양태순, 「고려속요에 있어서 악곡과 노랫말의 변모양상」, 『관학어문』제9집, 서울대 인문대 국문과, 1984.
『고려가요의 음악적 연구』, 이회문화사, 1997.
우부식,「고려속요에 나타난 여음 연구」, 공주대학교 교육대학원, 1996.
최철, 「고려가요의 후렴연구」, 『연세대 문우』, 1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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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0.05.26
  • 저작시기2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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