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니즘미술론A+] 하버마스와 리오타르의 논쟁: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소개글

[모더니즘미술론A+] 하버마스와 리오타르의 논쟁: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들어가며

1. 하버마스: 미완성으로서의 모더니티의 과제
1) 모더니티의 개념 및 위기
2) 문화 부정의 그릇된 계획들
(1) 신보수주의자들의 문화 부정
(2) 초현실주의의 문화 부정
3) 하버마스의 대안들

2. 리오타르: 포스트모더니즘이란 무엇인가
1)하버마스에 대한 비판, 포스트모더니즘이란 무엇인가?
2) 리얼리즘
3) 사실의 결여
4) 숭고의 미학
5)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나오며

참고문헌

본문내용

우리의 임무가 실재를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표상될 수 없는 것을 사고할 수 있는 것으로 만드는 암시를 발명하는 것임을 분명히 한다. 우리는 분열되고 파편화된 사회에서 총체적이고 최종적인 통합과 화해를 기대해선 안 된다. 우리시대는 분열되고 파편화되어있다. 이를 통합시킬 어떠한 메타언어도 존재하지 않으며 우리는 아무도 사회가 어떻게 되어 가는지 전체적으로 파악할 수 없다. 마단 사럽, 전영백 역, 『후기구조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 조형교육, 2005, p.237.
이미 우리는 19,20세기 전체성과 단일성에 대한 향수, 개념과 감성의 화해, 투명하고 소통 가능한 경험사이의 화해를 얻기 위해 많은 대가를 치렀다. 총체화에 대한 환상이 실현되기를 기다리는 것이 우리의 임무가 아니다. 우리는 총체성에 대해 전쟁을 선포하고 앞서 말한 표상할 수 없는 것의 증인이 되며 차이를 활성화시켜야 하는 것이다.
나오며
하버마스에 따르면 포스트모더니즘은 모더니즘으로 통칭되는 거대한 계몽주의 프로젝트의 실패에 따른 반발로 비롯되었다는 것인데, 그는 모더니티의 거대한 흐름은 끝나지 않았음을 주장함으로써 포스트모던 시대의 도래에 대한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한편 이제는 계몽의 기획이 더 이상 도구적 이성이나 전통적인 주관 철학에 기반 하여 추구되어서는 안 된다는 단서도 덧붙였다. 또한 개인들의 자유로운 의사소통 과정을 통한 보편적 합의의 공동체를 건설한다는 시각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그의 시각이 리오타르에게는 또 하나의 ‘거대담화’로 비추어져 오히려 보수주의적이고 시대착오적인 것으로 회의적인 태도를 보인다. 그는 취향의 합의를 거부하고 근대적인 것에서 표상할 수 없는 것을 표상 그 자체로 드러내는 포스트모더니즘, 즉 지식의 정당성을 주장해왔던 시대와 근본적으로 다른 상황에 돌입하였다고 본다.
이들의 논리가 극단적으로 해석 될 경우 하버마스의 해방적 거대서사는 전체주의로, 리오타르의 숭고는 어떠한 합의적 공약도 거부한 채 신보수주의로 편입될 우려가 있다. 그러나 그런 편협한 시각을 버리면 곧 하버마스의 담론은 이성과 과학 그리고 계몽주의를 긍정적으로 신뢰함으로써 모더니티가 자체의 모순을 극복하고 반성하면서 진화해나간다는 진보주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주목할 수 있다. 또한 리오타르의 시각은 자본의 논리로 생겨나는 폐해에 대한 대안적인 의미의 움직임으로서 역동적 에너지와 새로움의 추구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
두 사상가의 논의는 공통적으로 모던의 질병을 진단하고 치유코자 한 것이었으며, 다만 미래의 전망을 모던의 기획을 다시 개선함으로써 얻어지는 것인가, 아니면 포스트모던적 조망에서 얻어지는 것인가에 대한 차이가 있을 뿐이다.
참고문헌
더클라스 켈너/최승일 역, 「비판이론과 포스트모더니즘」,『유목하는 철학자들』, 이광래 엮음, 지성의 샘, 2006
마단 사럽, 전영백 역, 『후기구조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 조형교육, 2005
윤난지 엮음, 『모더니즘 이후, 미술의 화두』, 눈빛, 2007
전경갑, 『현대와 탈현대의 사회사상』, 한길사,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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