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 이야기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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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사회복지사 이야기 서평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론
2. 복지사의 사명
3. 다른 것인가? 열등한 것인가?
4. 주류만의 복지를 넘어서
5.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6. 결론

본문내용

했다. 그러나 이들이 진정으로 빛나는 이유는 자신의 직업적 임무에만 충실했던 게 아니라, 자발적이고 기쁨 마음으로 클라이언트에게 다가갔다는 점에 있었다. 탈성매매여성들을 돕는 복지사 또한 단지 자신의 직업적 의무에만 열심히 한 것은 아니다. 만약 그랬다면 탈성매매여성들을 ‘언니’라고 부르진 않았을 것이다. 사회의 주류적인 관점에서 탈성매매여성을 바라보는 게 아니라, 인간과 인간의 대면적 관계, 정서적 관계 속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하는 게 저 복지사의 노력이다. 그래서 더 자긍심과 감동을 느낀다.
5.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지금까지 살펴본 복지사들을 통해 사회복지가 나아갈 방향, 저변의 확대, 복지사의 자세 등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그들이 구체적인 현장에서 흘리는 땀과 깊어가는 고민만큼이나 우리 사회의 복지 수준이 도약할 것이라는 확신도 얻었다. 하지만 사회복지는 가장 실천적인 분야이다. 신념, 고민, 노력 등도 중요하지만 이것들을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하는 점도 빼놓을 수 없는 것이다.
의사에게는 의료윤리가 있다. 법조인에게도 나름의 요구되는 윤리규범이 있고, 교사, 공무원 등 모든 사람들에게는 각각 기대되는 윤리와 행동강령이 존재함으로써 실천방법론을 제시해준다. 그렇다면 사회복지사들은 과연 어떻게 실천해야 할 것인가? 단지 헌신하고 봉사하기만 하면 될 것인가? 그것만으론 부족한 듯싶다.
이 책의 내용 중, 가족복지 쪽에 일하고 있는 복지사 이야기가 있다. 이 사람은 빈곤소외 계층과 함께 일하기 위해서는, 그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접근해야 할 것인가 하는 관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즉, 봉사와 헌신에 앞서 클라이언트를 대하는 적절한 관점이 우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가능해질 때, 사회복지는 진정한 실천력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흔히 우리는 소외 계층에 대해 절망에 빠지고, 그래서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곤 한다. 특히 그들이 처한 빈곤의 원인을 그들의 의지 부족으로 환원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래서 복지사가 돕고자 해도 그조차 불가능한 사람들이라고 여기기도 한다. 대표적인 예로 노숙자를 들 수 있다. 가난의 고통으로 일그러진 독거노인을 볼 때면 그들의 처지에 함께 슬퍼하고 한숨을 쉬다가도, 이런 측은지심은 노숙자를 볼 때마다 걷히게 된다. 그들이 사지육신 멀쩡한데도 노동하지 않는 것은 단지 그들의 의지가 약하고, 스스로를 포기해버렸기에 도와줄 수도 없는 사람이라고 단정해 버리는 것이다.
그러나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복지사는 결코 좌절하거나 선입견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클라이언트는 어떤 사람이라고 규정짓는 이상, 복지사는 클라이언트에게 다가갈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입견과 섣부른 단정 대신 클라이언트의 이야기를 세심하게 듣고자 한다. 상담을 통해 그들이 어떤 조치와 도움을 필요로 하는지, 그들의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복지사는 상담을 할 때에도 반드시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고 강조한다. 내담자를 일방적으로 교육시키는 것이 아니라, 내담자와 함께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더불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협력은 클라이언트를 존중하는 태도에서 가능하다. 자칫 클라이언트에 대해 우월감을 느끼거나, 그들에게 혜택을 준다는 마음에 우쭐함을 느끼다보면 진정한 협력관계를 형성할 수 없다. 이 복지사는 이런 우쭐함과 우월함을 경계하고 있는 것이다.
사회복지는 실천이 없이는 존재 이유가 없다. 그리고 그 실천은 매우 섬세하고 세밀한 방법에 의해야 한다. 절대 일방적이어서는 안 됨을 이 이야기를 통해 느낄 수 있었다. 아동복지를 담당하든, 여성복지를 담당하든 모든 복지사들은 각각의 클라이언트에 맞는 눈높이를 가져서 다른 처치를 해야 한다. 가령, 탈성매매여성에게 ‘언니’라고 부르는 것은 그들에게 그런 따뜻한 인간적 유대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노력 없이는 복지사와 클라이언트의 신뢰관계는 형성되기 힘들 것이며, 소외된 이들의 닫힌 마음을 열어젖힐 수도 없을 것이다. 그래서 사회복지 실천의 필수 전제는 눈높이를 맞추는 데서 시작한다. 클라이언트의 처지에서 생각해보고, 느끼고, 공감하며, 그들의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는지, 그들의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를 이해하는 ‘관점의 공유’가 있고서야 모든 현장은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6. 결론
책에는 종류가 많다. 그리고 우리는 수많은 책을 통해 지식을 습득하고, 간접경험을 얻고, 지혜를 구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 모든 책의 기능은 단 한 가지 결론으로 귀결된다. 그것은 그 책을 읽는 사람의 긍정적인 변화이다. 책에서 얻은 지식, 경험, 지혜는 그 자체로는 아무것도 아닐 수 있다. 이것들이 독자를 변화시킬 수 있을 때 지식과 경험 그리고 지혜는 비로소 가지를 가지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이 책 『사회복지사 이야기』는 가장 훌륭한 책 중 하나이다. 짤막한 글들을 통해 소개되는 복지사들의 이야기는 때론 감동과 깨달음을 주기도, 혹은 나를 분노하게도 했다. 저런 정서적인 부침을 겪는 동안 내 자신이 변화했음을 느꼈다. 그간 생각하지 못 했던 점들에 대해 스스로의 힘으로 사색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 사색 덕분에 소홀히 생각했던 복지사의 사명, 자긍심에 대해 눈을 뜰 수 있었다. 이 책은 확실히, 나에게 긍정적인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 내준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는 종종 이율배반적인 주장이 발견된다. 서민경제를 생각한다면서 FTA를 체결한다든가, 소외된 이들을 위한다면서 겨울철에 강제철거를 실시하는 것 등이 그것이다. 너무나 대비되는 두 가지가 공존하고 있는 사회이다. 그리고 이 모순된 사회의 음지에서 빈곤과 소외 그리고 고단함이 연속된다. 바로 여기에 복지사의 존재 이유가 있다. 비록 정부가 복지예산을 축소하더라도, 남들이 노고를 알아주지 않는다 할지라도, 복지사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는 한, 복지사들의 분투는 계속 되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복지사들의 실제 이야기를 들려주며 우리에게 촉구한다.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할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묻는다. 입이 아닌 손으로 실천해야 할 때가 오면, 우리는 주저 없이 나설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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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격1,500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10.10.07
  • 저작시기2010.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633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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