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과 관련된 영화 분석문 - 용서받지 못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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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정신건강과 관련된 영화 분석문 - 용서받지 못한 자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제 생각으로는 답은 분명 텍스트 '안'에 있습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복잡하게 머리를 굴려 영화를 만드는 사변적인 인물이 아닙니다. 그래서 그가 감독한 근래의 영화들, 예를 들어 <퍼펙트 월드>(1993)나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1995), <앱솔루트 파워>(1997) 같은 영화들을 보면 무슨 심오하고 대단한 철학이나 혁신적인 테크닉을 발견할 수는 없지만, 관객을 절대 괴롭히지 않는 편안함이 깃들여 있습니다. 물론 이 편안함은 솜사탕처럼 달콤하고 가볍기만 한 그런 종류의 것이 아니고 잔잔하며 깊이가 있는 편안함입니다. 이는 밑바닥 무명 배우 시절부터 이스트우드가 차곡차곡 쌓아올린 연륜에서 비롯되는 솔직함, 그리고 장르 전통에 대한 장인(匠人)적 성찰의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렇듯 체제 내적(內的)인 인물이 만든 서부극으로부터 헐리우드식 영화나 헐리우드 제작 시스템, 나아가 미국의 강단(講壇) 역사에 대한 비판 내지 도전이라는 이단 의식을 발견해 내려는 것은 어딘가 우스꽝스러운 시도로만 느껴집니다.
각설하고, 여하튼 이스트우드의 감독으로서의 영화철학에 기대어 판단하건대, 용서받지 못한 그 '누구'는 영화 텍스트 밖에서가 아니라 텍스트 안에서 찾는 게 훨씬 타당합니다. 그러니까 영화 속 등장인물 중 그 누군가가 그 '누구'에 해당하겠지요. 물론 그 '누구'는 영화를 해석하는 해석자의 입장에 따라 영화 속 등장인물 중 그 누구라도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영문학자인 김성곤 교수의 경우, 그는 자신의 저서 <김성곤 교수의 영화 에세이>[열음사, 1994] 258쪽에서 용서받지 못한 자란 다름 아닌 주인공 '윌리엄 머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즉, "아내의 부탁을 저버리고 다시 한 번 폭력의 세계로 되돌아갔기 때문에 빌(윌리엄의 애칭; 필자 註)은 아내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자'가 된다. 그러나 이번 여행으로 인해 그는 역설적으로 '용서받은 자'가 된다. 왜냐하면 그는 이번만큼은 죽은 아내가 상징했던 '연약하고 소외된 선한 사람들'을 위해 싸워 자신의 과거를 속죄했기 때문이다"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해석은 상당한 설득력이 있어서 영화상의 다른 누구, 예를 들어 악질 보안관 리틀 빌이나 총잡이 잉글리쉬 밥, 머니의 흑인 친구 네드, 근시(近視) 총잡이 스코필드 키드, 또는 얼굴에 칼맞은 창녀 등등이 그 '누구'가 되는 것보단 머니가 그 '누구'가 되는 것이 훨씬 자연스러워 보이게 만듭니다. 어쨌거나 머니는 주인공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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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5페이지
  • 등록일2010.10.09
  • 저작시기2010.10
  • 파일형식기타(docx)
  • 자료번호#6340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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