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관계이론을 기반으로 한 입양아 가족상담사례연구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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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관계이론을 기반으로 한 입양아 가족상담사례연구 보고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분 좋은 표정을 하였으며 그러한 영향으로 인해 상담가와 눈을 마주치는 빈도가 많아졌다. 자기표상 및 대상표상에 대한 변화가 점차 진행되고 있으며 학교생활에 의욕이 많아지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8) 8회기 상담 : 5월 20일
① 상담내용
이번 세션에서는 내담자의 어머니와 같이 상담에 임하였다. 졸업하기 전에 논문을 써야하고 원서도 내야 하고 할 일이 많다고 하였다. 예전 같으면 하고 싶은 기분이 별로 나지 않았을텐데 상담을 받고 나서는 해야 할 의욕이 점차 생겨간다고 하였다.
변화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표현하였다. 갑자기 변화하는 것도 좋지 않은 것이라는 말을 상담시간에 하였다. 왜냐하면 주의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할 것이기 때문에 변화하는 것이 싫다고 했다. 이에 대해 상담가가 반응을 해 주자 상담가의 말에 수긍하면서 변화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둔감화시키려고 하였다.
상담이 시작 될 무렵 자신에게 40점을 주었는데 현재 자신의 모습에 대해 70점을 줄 수 있다고 하였다. 70점을 준 근거는 예전의 경우, 도전하기도 전에 뭐하냐 하는 식으로 부정적으로 생각한 반면 한번 해보자는 식으로 긍정적인 사고를 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상담에 임하는 모습을 본 내담자의 어머니는 많이 컸다고 이렇게 말을 잘 할 줄 몰랐다면서 뿌듯해 하였다. 그리고 내담자는 어머니 말에 있어서 더하는 것도 없고 빼는 것도 없다면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고 하였다. 엄마 앞에서 이야기를 하니까 떨리기도 하고 편하
기도 하다면서 쑥쓰러워 하였다. 지난 세션에서는 엄마하고 같이 상담 받는 것에 대해 거부 반응을 보이다가 이번 세션에서는 지난 번 세션과는 다른 태도로 임하고 있었다. 그 동안의 상담을 통해 자심감을 많이 획득한 것 같다.
② 상담을 통해 나타난 변화들
이번 세션에서는 어머니와 같이 상담에 임하였다. 그래서 인지 지난 6,7회 세션에서 입술을 물어뜯고 하는 행동은 나타나지 않았다. 내담자도 6회기와 7회기 때 상담을 받으면서 힘들었다고 하였는데 그러한 심리 양상이 내담자의 태도로 연결지어 나타난 것 같다. 이번 세션에서 지난 회기 때보다는 불안해하지 않았으며 가장 편하게 상담에 임한 것 같다.
상담이 끝나자 아쉬워하고 상담을 통해 자기 자신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면서 뿌듯해하였다. 지난주보다는 후회하는 모습이 적게 관찰되었으며 점차적으로 변해가는 모습에 대해 만족스러워하고 고등학교 마지막 생활을 열심히 임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겠다고 하는 새로운 각오를 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9) 총 8회기를 통하 내담자의 변화
내담자는 어머니와 원만한 관계를 맺지 못하고 있었으며 학교친구와의 관계에서도 이상화와 평가절하를 왕래하는 특성과, 유기불안, 부정적인 자기, 대상표상, 정서적인 불안, 분노를 제어하지 못하는 특성, 만성적인 공허감 등의 심리적인 특성이 있었다. 따라서 내담자는 상담을 통하여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긍정적인 이미지로 변화시키고자 하였으며 나아가 어머니, 동생 아버지와, 친구와 관계를 개선하여 현재보다 나은 삶을 살고 싶다고 하였다.
① 8회 상담을 통해 나타난 변화들
내담자는 첫 세션부터 변화하고자 하는 욕구를 강하게 드러냈다. 지금 자신의 모습이 싫어서 상담을 받게 되었으며 상담을 받고 난 후에는 좀 더 자신감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하였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지금까지 하지 않은 과제를 할 만큼 변화하는 행동을 보였다. 변화하고자 한 의지가 강한 만큼 행동으로 실천하고 있었다. 하지만 원시적 이상화와 평가절하를 왕래하고 있었으나 과거보다 그 횟수가 줄어들고 있었다. 지금까지 무의식 속에 쌓였던 어머니에 대한 분노의 감정, 섭섭한 느낌, 미운감정이 친구와의 관계, 선생님과의 관계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통찰하고 새로운 삶을 살겠다고 다짐을 하였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점차 변해가는 자신의 모습에 만족스러워하였으며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는 새로운 각오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② 추후평가
종결 6개월 후 추후평가를 한 결과 내담자는 어머니와 원만한 관계를 맺고 있었으며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었다.
4. 요약 및 결론
본 연구에서는 대상관계이론을 주 상담접근방법으로 하면서 부차적으로 Satir의 경험주의 가족치료이론을 병행하여 내적대상관계의 변화가 입양의 내적 이미지 변화에 미치는 효과성을 검증하였다.
사례에서 내담자의 과거의 어머니와의 경험을 탐색하여 분열된 대상관계를 확인하고 대상관계이론 및 경험적 가족치료방법을 통해 새로이 통합하고자 하였다. 내담자가 통합된 대산관계를 내재화하고 더 이상 나쁜 부분을 대상에게 투사할 필요가 없게 되고 어머니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상담자는 지지, 해석, 명료화, 경청, 안아주기, 등의 기법을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효과적이었다고 여겨지는 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청소년의 심리적 성장과정과 그 과정의 결과에 의한 학업부진과 의욕상실을 가족의 역기능적 상호작용에 의해서 특히, 대상의 유기불안에 의한 매달림의 역동에 의해서 야기된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둘째, 내담자에게 처음부터 끝까지 지지적인 기법을 사용하여 낮은 자존감을 회복시켜 어머니에 대한 부정적인 느낌을 표출하도록 한 것이 효과적이었다. 대상관계가 분열된 사람에게는 지지적 기법이 효과 있다(Winnicott, 1965)는 것을 본 사례에서 실증적으로 보여주었다.
셋째, 어머니의 이해와 협조를 이끌어내어 내담자를 심리적으로 지지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효과적이었다고 판단된다.
넷째, Follow-up 과정을 통해 내담자의 대상표상과 자기표상의 변화와 어머니의 양육태도의 변화는 상담결과가 계속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하여 대상관계이론과 의사소통이론을 활용한 상담접근이 유용했음을 알 수 있었다.
현재 국가에서 국내입양을 활성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선진국에 비해 미흡하다고 볼 수 있다. 입양가정에 대한 정책적인 면과 더불어 정신적인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입양아가 처해 있는 심리적이고 환경적인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 제시된 상담기법을 활용한 후속연구와 더불어 다양한 접근법들이 활발히 연구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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