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맞는 아내의 부부 체계 개선을 위한 대상 중심 가족 치료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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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매 맞는 아내의 부부 체계 개선을 위한 대상 중심 가족 치료 보고서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매 맞는 아내의 부부 체계 개선을 위한 대상 중심 가족 치료


1.가족상담(치료)기법- 이 사례에 사용된 기법
2.이 사례를 선택한 이유와 사례에 대한 의견
3. 사례 소개

본문내용

몰라? 이거 녹음기 아니야? 녹음해서 누가 옳은지 사람들에게 들려 주려고 한다. 왜? ”하며 눈을 부라렸다.
상담가-“녹음을 하는 것은 괜찮지만 녹음을 하려는 목적에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부인-“당신은 항상 이래요. 이게 뭐예요. 선생님, 사실은요, 어제 밤에 둘이서 좀 다투었거든요. 이이 어머니가요. 저..” 하는데 남편이 벼락같은 소리를 질렀다.
남편-“시끄러워 그만 두지 못해”
부인-“그만 두기는 뭘 그만 둬요. 당신을 생각해서 그러자는 건데요. 당신 어머니를 도와 드리자는데 뭐가 그리 나빠요. 당신 어머니가 남편 버리고 읍내에 나가 식당에서 식모 살이를 하는데 자식이라는 당신은 떵떵 거리며 혼자서 잘 먹고 잘 살면서 고생하는 어머니는 그렇게 내버려 두어도 되는 건가요? 아무리 부모가 밉다고 하더라도 그러면 안돼요”
남편-“우리 어머니고 뭐고 그만 두라면 그만 둬, 왜 이렇게 잔소리가 많아. 잔소리가.. 그래. 우리 아버지는 소아마비 절음발이고 울 어머니는 그런 남편을 버리고 떠난 화냥질하는 여자다. 왜? 이제 속이 시원하냐? 시원해?”
부인-“그러니까 돕자고 했지 않아. 돕자고. 그런데 왜 당신은 그런 부모를 원망해요? 원맹을. 그분들이 당신을 버린 건 아니잖아요? 당신이 도망쳐 나온거지. 누가 당신더러 도망쳐 나오라고 했어요? 그리고 중국집에서 짜장면 배달하며 고학하라고 했어요? 다 당신이 좋아서 한 거 아니에요?”
선량한 척했던 부인과 선량하게 살겠다던 남편이 갑자기 짐승처럼 변했다. 무섭게 소리를 지르며 서로 죽일 듯이 달려 들었다. 한참을 그렇게 싸우다가 녹음기를 집어 든 남편이 상담가를 향해 억지로 웃는 얼굴을 하며 “죄송합니다” 하고는 휙 나가버렸다. 그들의 싸움은 대단했다. 도덕자아가 활성화된 자기학대적 싸움은 이토록 격한 면을 가지고 있다. 위의 단편적인 대화에서 자기 학대적 행위와 활성화 된 도덕 자아의 관계적 진면모를 볼 수 있다. 자기 학재적 행위는 도덕자아가 활성화된 것으로서 잔여자아를 소유하고 있는 대상을 이상화함으로서 앞으로 양도될 잔여자아의 질적 가치를 높이는 행위로 처리된다. 그러니 자기가 요구하는 잔여자아의 양도는 자기의 의사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다만 대상의 성숙한 정도에 따라 잔여자아의 양도가 결정되기 때문에 잔여자아의 회수를 위한 시위는 한낱 결실 없는 몸부림에 불과하다. 그 까닭은 분열된 대상 자신의 자아 때문에 느끼는 절박한 유기감을 경감하기 위해 담보로 소유하고 있는 자기의 자아를 양도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상에 의한 자기의 잔여자아 양도는 곧 자기의 폐기 혹은 포기를 의미한다. 자기의 잔여자아를 대상이 소유함으로서 느끼는 정동은 안정적인 균형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그러므로 36개월 이후의 자기는 대상이 소유한 자기자아의 양도를 강요하지 않는다. 다만 도덕방어를 할 뿐이다.
정동의 안정적인 균형은 자기불안의 경감과 관련되고 유기불안의 경감은 관심의 정도에 따라 그 강약이 결정된다. 관심의 정도가 높을 때 유기 불안이 줄어들거나 없어지고 관심의 정도가 낮아지면 다시 유기감이 상승하는 시이소 게임 현상을 나타낸다. 부인의 자기자아를 소유하고 있는 남편은 부인이 불안해 할 때 상승정동을 타고 부인은 남편의 정동이 격화되어 뜨거운 분노의 열을 토해낼 때 상승정동을 탄다. 이러한 시이소 게임 현상이 계속해서 상호학대적 보완체계를 유지하게 한다.
위의 사건이 있은 후로는 부인만의 상담이 계속 되었다. 한달 반 정도가 지난 어느날 부인이 어색한 얼굴의 남편을 다시 대동했다. 상담을 통해서 통찰한대로 부인이 남편의 새로운 대상이 되어 남편의 행동을 이해하고 지지하고 인정해 준 노력의 결과라고 해야 할 것이다.
상담은 남편의 주장을 명료화시키고 그의 과거의 생각을 지지적인 언행으로 대결시켰을 때 그는 눈물을 흘리며 사죄했다. 그것도 필자를 향하여 필자에게 사죄를 하는 것이었다. 사죄를 하면서 그는 이상한 호칭으로 치료자를 불렀다. “사부님 용서하십시오. 앞으로는 절대 그런 일을 없도록 하겠습니다.”
명료화와 대결은 때로 고통이 따랐지만 그들은 그 고통을 잘 참아냈다. 그리고 그들의 인고는 새로운 대상을 함입하게 됐고 함입의 축적은 그들에게 개체로서의 자기감을 가지게 했다.
이러한 내용의 상담이 계속 되면서 부인과 남편의 관계가 용해된 상호 의존 상태에서 벗어나 자기감을 가지게 되고 서로가 서로를 독립된 개체로 인정을 하게 되면서부터 그들은 그들이 서로 필요해서 같이 산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은 다시 부부로서 합세하게 되었다.
x부인이 친정에서 돌아온 다음부터 가족 분위기는 많이 달라졌다. 부부가 소리를 지르지 않고 매를 때리고 맞지 않게 되었기 때문이다.
상담말기에 이르러서는 간혹 약간의 저항을 보였다. 아마도 부인과 그의 남편이 오랫동안 가지고 살았던 분열방어에 대한 향수와 상담이 종결과정을 맞이 하고 있다는 것에서 생긴 유기 불안이 그러한 저항을 보이도록 자극했었을 것이다.
상담은 예상대로 진행되었다. 긍정적인 자기관리가 가능해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부연하면
상대방을 이상화하는 도덕적 자아와 상대방과 자기를 평가질하며 괴롭히는 분열적 자아를 이분화하여 활용하는 대신에 중심자아의 기능이 현저해진 상호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피상담자들의 변화는 서로가 가지고 있는 좋고 나쁜 것에 대한 느낌을 통합하여 통제할 수 있는 힘이 배양되었다는데 있다. 그리고 그들의 표상의 세계를 통합시켜줄 수 있었던 새로운 대상 함입에 의한 자기감의 재소유에 있었다. 이 모든 것이 과도기대상으로서의 역할 만을 수행하던 부인이 개선 대상으로서의 역할 변경이 이루어진 후에 가능해진 일이기 때문에 가족의 대상으로서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부인의 위치가 가족에게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가를 엿 볼 수 있게 한다.
함입과 자기감과 표상의 통합이 이루어진 다음에도 상담은 종료과정을 위해 계속 진행되었다. 피상담 가족이 서로가 서로의 지지체계로서 기능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을 때 다시 말해서 보상대상관계 부분단위와 철회대상관계 부분 단위가 수용되고 통합된 대상관계가 이루어졌을 때 계획대로 상담을 끝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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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0.10.30
  • 저작시기20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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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636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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