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테일법칙과 미디어 산업] 대중매체 산업의 롱테일 현상과 베스트셀러 출판사

목차

*서론

Ⅰ. 대중매체 산업을 변화시키는 롱테일 현상

Ⅱ. 베스트셀러 출판사는 롱테일의 희생양

*참고문헌

본문내용

라지고 있다. 오히려 베스트셀러를 만들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과거의 성향을 지속하면 망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들이 나을 정도다. 대형 베스트셀러가 터지면 출판사에서는 이를 관리하기 위한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 등 운영비가 대폭 증가한다. 그런데 베스트셀러 거품이 빠지고 나도 증가한
비용은 갑자기 줄일 수 없는 및에 경영적 어려움이 가중된다는 것이다.
지속적인 베스트셀러로 이어지지 않는 반짝 베스트셀러는 오히려 외화 내빈이 될 수 있다. 대신 출판사 운영에는 1년에 100만 부가 팔리는 단 하나의 베스트셀러보다는 1년에 1,000부씩 팔리는 책 1000종이 더 큰 힘을 발휘한다. 이른바 '백 리스트back list'가 튼튼해야 실속이 있다. 백리스트란 연간 1000부 이상 팔리는 책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판매량은 크지 않지만 오랫동안 꾸준하게 팔리는 책들이 뒤를 받쳐준다면 베스트셀러가 터질 경우 고스란히 알짜수익이 된다. 주요 출판사들이 해마다 대형 베스트셀러를 내지 많고도 안정된 매출을 거두고 있는 이유는
이 같은 백 리스트의 위력 때문이다. 국내의 대표적 출판사인 민음사는 1년에 1000부 이상 팔리는 책 1300종을 가지고 있으며, 권당 평균판매가격을 1만 원으로 가정할 경우 연간 최소한 130억 원의 고정 매출을확보하는 셈이 된다. 롱테일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이다.
젊은 독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인터넷 소설 역시 또 다른 롱테일 현상을 생산하고 있다. 인터넷 소설이란 넓은 의미로는 온라인상에 을려진 소설을 의미한다. 좁은 의미로는 온라인 커뮤니티나 인터넷 소설 사이트, 포털, 블로그에 등단 작가가 아닌 아마추어 작가들이 게시한소설을 뜻한다. 국내에서는 1990년대 중반부터 인터넷 소설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2000년 이후 획기적으로 증가했다. 인터넷 소설이 다루는주제들도 공상과학, 판타지, 무협, 전쟁, 로맨스, 추리 등 실로 다양하
다. 인터넷 소설이 사회의 한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대중에게 사랑받는 유명 인터넷 작가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는 1990년대 초부터 '하이퍼픽션hyper fiction의 형식으로 인터넷 소설이 본격 유통되기 시작했다. 하이퍼픽션이란 그래픽, 사진, 애니메이션,음향, 음악을 동시에 활용하는 컴퓨터 소설을 의미한다.
또한 '팬픽션fan fiction도 하나의 뚜렷한 흐름으로 떠올랐다. 팬픽션이란 만화, 소설, 영화 등 장르를 구분하지 않고 대중적으로 인기를 모은 작품을 대상으로 팬들이 마음대로 재창작한 작품을 뜻한다. 이러한 인터넷 소설들은 각기 다른 취향의 수많은 독자층을 만족시킴으로써 콘텐츠의 롱테일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작가와 소비자 간의 활발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새로운 문화소비 형태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더 나아가 인터넷 소설의 참여형 독자들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오프
라인에서의 대량판매 방식과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군림하던 지식인들
의 권력이 서서히 해체될 수 있음을 시사해 주고 있기도 하다.
*참고문헌
-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디지털 컨버전스 기반 미래연구’, 2010
- 장석권, ‘개방형 IPTV 생태계를 위한 원칙과 상생방안’, KT 경제경영연구소, 2010
- 이시훈, 성열홍, 손영화. ‘미디어, 소비자, 광고의 변화’, 한경사, 2008
- 최혜실, ‘디지털, 스토리텔링, 산업’, 계간문예, 2006
- 신지은, 박정훈 등, ‘세계의 미래학자 10인이 말하는 미래혁명;, 일송북, 2007
- 이정호, ‘블로그 시대의 기업경영’, 삼성경제연구소, 2005
- 김지희, ‘커런트 TV가 보여주는 양방향 미디어의 진수’, 미디액트 미디어운동연구저널,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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