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본 - 시대별 대학문화

목차

*대학문화

*시대상황

3. 시대별 대학 문화 풍속도

-참고 문헌-

본문내용

도되는 경우가 많고, 대부분의 학생들은 그러한 문제에 무관심한 개인주의적 성향을 보이게 되었다. 이는 7,80년대의 혼란스러운 정치와 사회에서 벗어나, 문민정부가 들어서고 웬만큼 정치적 자유와 민주화가 진행된 90년대 상황이 학생들로 하여금 학생운동의 필요성과 자극을 덜 느끼게 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비판과 저항으로서의 대학문화가 실종된 원인으로는 우선적으로 상업성을 앞세운 대중문화의 공세에서 찾을 수 있겠고, 또 다른 원인의 하나로 90년대의 대학생 수의 급격한 증가를 들 수 있다. 80년대 말부터 지방 사립대학들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이에 따라 전체 대학생 수가 상대적으로 늘어나면서 대학의 공간은 특정한 공간이라기보다는 일반적이고 평범한 공간이 되어버렸다. 대학생 수의 양적 증가는 주류문화에 대한 비판보다는 소비를, 대중문화에 대한 저항보다는 흡수의 과정을 자연스럽게 했다. Ibid., p.45.
③ 놀이문화
1990년대는 자본주의의 고도성장으로 인한 경제적 풍요로움 속에서 대학생들은 거대 소비문화와 대중문화산업의 발전으로 새로운 놀이문화를 경험하게된다. 각 대학가마다 유흥가가 형성되어 대학생들은 언제나 술집, 노래방, 비디오방, PC방, 당구장 등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199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발전한 컴퓨터, 영화, 전자게임, 인터넷, 휴대폰 등은 대학생들의 여가 인터넷,큰 영향을 미쳤다. 영상문화와 대중음악은 문화산업을 장악한 자본의 힘에 의해 급속하게 상품화되고 있다. 1997년도에 “일간스포츠”창간 29주년 기념으로 실시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학생의 취미로는 과거의 독서 일변도에서 벗어나, 36.7%가 영화 및 비디오 감상, 27.4%가 당구, 24.2%가 음악감상이라고 답했으며 독서는 17.9%, 컴퓨터 16.3%로 나타났다. Ibid., p.60.
④ 패션
영상매체에 길들여진 신세대들은 외모를 중요시한다. 90년대의 경제적 풍요로움과 그로인한 소비문화 확산에 따라 대학생들은 자신의 외모를 가꾸는 데에 많은 투자를 하게 되었다. 패션에는 물론 유행이 뒤따르는 법이지만, 90년대의 대학생들은 주로 깔끔한 스타일을 선호하였다. 유니섹스 패션의 보급으로 남녀 대학생 모두 깔끔한 셔츠나 니트와 면바지가 기본적인 아이템이 되었다. 남학생들은 과거 모두 비슷했던 단순한 헤어스타일에서 벗어나 다양한 색깔로 염색을 하거나, 다양한 스타일의 파마를 하기도 하며, 귀고리를 착용하는 남학생들을 캠퍼스에서 자주 볼 수 있게 되었다. 여학생들은 과거보다 과감한 노출을 시도하기도 하고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패션을 선호한다. 하지만 신세대의 패션은 개성을 중시한다고 하면서도 유행이라는 몰개성에 빠지는 모순을 낳기도 했다.
⑤동아리 활동
지난 80년대 대학문화를 주도했던 역사, 철학, 문학, 사회과학 관련 동아리들은 신입생이 줄어든 반면, 영어회화, 컴퓨터 등의 실속파 동아리나, 농구, 축구, 스키 등 스포츠 관련 동아리, 그리고 음악, 미술, 연극 등 예술계통의 동아리들은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각자의 개성과 독특한 취미를 살리기 위한 동아리들이 늘어나고 있다. 마술, 무예, 재즈댄스, 힙합, 스킨스쿠버 동아리 등은 과거에는 보기 힘들었던 최근의 경향이다.
-참고 문헌-
대학 문화 연구회, 대학 문화 운동론, 공동체 출판사, 1990.
이동연, 권경우, 이재원, 대학문화의 생성과 탈주, 문화과학사, 1998.
김원, 잊혀진 것들에 대한 기억, 이후, 1999.
http.//www2.inha.ac.kr/~wetal/databox/dt0.1m/htm
http.//www2.inha.ac.kr/~wetal/databox/dt0.5m/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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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