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위인가,자연인가

소개글

인위인가,자연인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목차-



-춘추전국시대의 배경
-노자
-공자
-공자의 인
-인의 실천
-노자의 도
-도의 실천
-인위와 자연
-마무리

본문내용

격렬한 활동이나 욕망의 대상들은 우리의 마음을 혼란시켜서 '도'의 인식을 더 어렵게 만든다. 노자는 "알지 못함을 아는 것이 상등이요, 아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 병통이다." 라고 하여 인간이 인식에 한계가 있음을 하는 데서 '도'의 인식으로 접근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임을 알리고, 인식의 한계를 알지 못하는 데서 '도'와 멀어지는 것임을 지적하고 있다.
도의 실현은 '도'를 체득하고 본받아 따름으로써 가능하다. 여기서 노자는 '도'를 실현하는 방법으로, 인의(仁義)등 인간 사회의 규범적 가치조차 떨쳐버리고 자연의 소박함을 드러내어 원바탕을 안고 있어야 함을 강조하고, 동시에 마음속에서 사사로움과 욕심을 줄이고 만족할 줄을 알아야 할 것을 제시하였다. '도'를 체득하기 위해서는 마치 물처럼 부드럽고 약하게 할 것을 중시한다. 이것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일 것임을 강조하고 '도'의 진실한 모습을 본받자는 것이다. 이렇게 '도'는 하나의 원리로서 세계 안의 모든 다양성의 법칙이 되고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다.
인위와 자연
공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도덕의 핵심은 바로 사랑과 이 사랑을 드러내는 형식 즉 예 였다. 공자가 말한 사랑이란 무엇인가? 공자는 이것을 두 사람 사이의 관계를 나타내는 인(仁)이라고 표현하고, 이 인(仁)은 인(人)과 동일하다고 하였다.
여기서 인(人)이라는 말은 사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다움을 의미하는 말이다. 그러므로 공자가 사랑이라는 말로 드러내고자 한 것은 ‘사람은 마땅히 사람다워야 한다.’ 는 것이다.
이러한 사랑이 겉으로 나타나는 것이 예(禮)이다. 즉, 사랑이 내면적인 도덕규범이라면, 예는 외면적인 도덕규범인 것이다. 이렇게 볼때 공자의 도덕관념은 대단히 인간중심적이었음을 알 수 있다.
공자는 이렇게 사람다움을 갖추고 그것을 예로써 실천하는 사람을 가리켜 군자(君子)라고 일컬었다. 그리고 그 반대되는 사람을 소인(小人)이라고 불렀다.
노자는 인간과 자연과 우주를 모두 도라는 커다란 본질 속에 예속되어 잇는 것으로 보았다 그러므로 이 본질을 무시하고 인간들이 자신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환경을 파괴해 온 결과, 결국 자신의 삶의 터전을 잃어버리게 되었다는 것이 노자적인 입장이다. 노자가 본래 의도했던 '자연과 함께 하는 삶'이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마무리
오늘날 인간이 이룩해 놓은 인위적이고 인간 중심적인 문명은 한계에 도달하였다. 이제 어떤 방식으로든지 그 해결책을 모색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라는 데는 누구나 동의할 것이다. 문제는 그 해결 방안이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공자와 노자 모두 인간의 본질에 입각해서 진정한 인간다움을 회복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생각들을 같이하고 있다. 다만 공자는 인간들 사이의 관계를 보다 바람직하게 이끌어 가는 데 치중하였고, 노자는 그것보다는 무엇이든 억지로 하지 않고 본질을 관도하면서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날을 기다리는 방안을 제시한 데서 차이점을 보여 주고 있을 뿐이다.
언뜻 보기에는 두 주장은 아주 대조적인 것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인간다움 또는 인간의 본질의 발견 및 회복이라는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다. 그리고 당시의 문제를 심각하게 느끼고 있었던 점, 그리고 각각 다른 방식의 실천 방안이기는 하지만 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적 노력을 강조했다는 점에서도 일치한다.
어떤 것이 정답이고 어떤 것이 진리라는 결론은 낼 수 없다. 다만, 문명이 발전하는 흐름 속에 살고 있는 지금 우리들의 가치관이 점점 인간다움을 잃고 있는 세계 속에서 공자와 노자의 사상이 좀 더 인간답게 살 수 있도록 도움이 된다면 두 사상가의 철학을 가슴깊이 새겨야 할 것이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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