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미디어 시대 한국 잡지의 위상 변화 연구

목차

Ⅰ. 문제의 제기
Ⅱ. 본론
1. 뉴미디어 시대의 잡지 동향 검토
(1) 포스트모던시대 독자 행태의 변화
(2) 뉴미디어 시대 새로운 형태의 잡지의 등장
(3) 명품지의 등장 잡지 시장의 개편
2. 유비쿼터스 환경과 새로운 형태의 잡지 등장
(1) 잡지의 새 가능성 연 온라인 매체들
(2) 뉴미디어의 진전과 출판
(3) 온라인 잡지의 수익 모델
Ⅲ. 맺는 말
◈참고 문헌◈

본문내용

올곧게 생명을 이어가고 있다. 대부분의 온라인 잡지들 가운데 이렇다 할 성공적 ‘수익모델’을 창출한 곳이 드문 상황에서, 이러한 실험이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마지막으로 웹진의 발주자와 제작자가 분리되어 있는 경우이다. 이것은 대기업 등 홍보 전략의 일환으로 웹진을 발행하고 있는 곳에서, 이른바 하청 방식으로 웹진 제작과 운영 등을 맡기는 경우이다. 이때 하청 받은 제작자는 일정 비용을 받아 웹진이나 메일진 등을 제작하고 운영하게 되는데, 그 수익성은 얼마간 보장된다고 하나 발주처의 의도에 따라 콘텐츠를 탑재하게 됨에 따라 온라인 잡지 특유의 생동감과 창의성은 크게 훼손되게 마련이다.
그런 점에서 우리 국민들 사이에 하루 빨리 올바른 인터넷 문화가 정착됨은 물론, 지적재산권을 존중하는 풍토가 진작되어 온라인 잡지 제작들이 마음 놓고 투자함은 물론 양질의 인터넷 콘텐츠가 양산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고대한다.
Ⅲ. 맺는 말
이상으로 새 밀레니엄 들어 뉴미디어 환경을 맞이한 한국 잡지의 변화의 원인과 양상에 대하여 다각도로 검토해 보았다. 또 이른 바탕으로 뉴미디어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데 적합한 잡지의 형태와 그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논구하였다.
우선 한국 사회는 초고속 통신망 구축 등 인터넷 환경의 비약적인 기술적 발달과 함께 급속하게 뉴미디어 사회로 진전하고 있다. 10여 년 전만 하여도 뉴미디어는 극장을 대체하는 비디오 플레이어나 케이블 TV 등을 상정하였으나, 최근 들어서는 인터넷을 매개로 한 온라인 환경에 이 모든 것들이 흡수되어 버린 느낌이다. 여기에 사용가치보다 교환가치가 앞서며, 실용성이나 윤리보다 즐김의 미학이 우선하는 포스트모더니즘 조류가 합해져 한국 사회의 문화적 변동은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그에 따라 이른바 여피족들이 독자의 중심축으로 떠오른 한국 잡지는 오프라인상의 종이 잡지에 그치지 않고 온라인상의 웹진, 메일진 등 다양한 형태로 발전되어 감을 살펴볼 수 있었다. 현재는 대부분 세기말까지만 하여도 이른바 퓨전 잡지라 하여, 오프라인과 온라인 잡지가 공존하던 것이 최근 들어서는 온라인 주도의 형태로 발전되어 간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아울러 오프라인에서 발행되고 있는 종이잡지의 경우에도 ‘매가로그’나 스트리트 페이퍼 등 다양한 형태로 발전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들 잡지들은 기존의 유명세 아닌 실용성과 정보 위주의 형태로 재편되어 가고 있다.
그 같은 배후에는 새로운 세대의 문화적 취향이 자리잡고 있다. 이들 세대들은 자율적인 문화에 대한 선호와 함께 즉각성, 편의성 등을 그 특징으로 하고 있다. 따라서 실용적 지식을 선호하기도 하지만 라이선스 잡지 선호에서 보듯 자본의 논리로 무장된 문화 상품의 노예가 될 위험성도 내포하고 있다. 그 같은 현상의 팽배는 가치의 획일화에 함몰될 위험성과 함께 문화적 다양성을 상실할 위험도 내포하고 있다. 특히 특수층만을 상대로 한 이른바 명품지의 성장은 자칫 잡지의 교육적 가치 및 문화 향수의 민주화를 크게 훼손해 버리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안겨준다.
이제 뉴미디어 시대의 빠른 행보와 함께 한국 잡지는 더욱 큰 변화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프라인 잡지들은 더욱 위축되면서 온라인 잡지들이 문화의 선도자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으로 종이잡지들은 더욱 상업화와 속물주의로 내몰릴 가능성도 점쳐진다. 최근 들어 속속 등장하고 있는 이른바 명품잡지나 무가지들의 편집과 마케팅 형태, 그리고 온라인상 메일진들의 횡행은 이 같은 염려가 기우가 아님을 증명해 준다. 즉 문자 텍스트가 지극히 축소되거나 사라지면서 특수층을 겨냥한 상품사진만이 부각되는 명품지, 창조적인 정보보다 인기 중심으로 가공된 정보들로 가득 찬 무가지 들이 오직 광고 획득 수단으로 이용되는 행태는 잡지 윤리의 전형적 형태이다. 또한 등록 제도가 부재함은 물론 내용에 대한 검증 없이 동영상과 화보 중심으로 편집되어 무차별 배달되는 메일진 역시 뉴미디어 시대의 매체 형태라는 점 못지않게 그 바람직한 형태에 대한 모색이 절실함을 말해 준다.
뉴미디어 시대를 맞아 장차 한국 잡지는 종이잡지 시장의 위축되면서 인터넷을 매개로 한 온라인 잡지 시장이 크게 개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문화적 성향을 동반자로 발전하고 있는 한국 잡지는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볼 수만은 없다. 문자 텍스트를 벗어나 멀티미디어 콘텐츠로 발전해 가는 만큼 그 질에 대한 검토가 심각하게 요청된다. 또 자칫 정보 위주, 마케팅 위주로 흐르기 쉬운 콘텐츠의 양상에 대한 반성과 바람직한 형태에 대한 합의의 사회적 도출이 긴급하게 필요한 시점이다. 이런 때일수록 잡지의 본래 기능에 대한 점검 및 사명에 대한 자각이 더욱 요구된다. 자칫 획일화되고 이미지 소비에 기울기 쉬운 유혹에서 벗어나 바른 잡지상을 정립할 때 한국 잡지는 한 단계 의미 깊은 성장의 발자취를 기록할 수 있으리라 전망된다.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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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잡지협회 편, 『2005 한국잡지편람』, 2004. 한국잡지협회.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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