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의 꿈과 현실적 한계 (온달(溫達), 허생전(許生傳), 도둑 사위 도서(盜壻), 김덕령 오뉘의 힘내기, 말구멍의 아기장수)
본 자료는 4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해당 자료는 4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4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목차

온달(溫達)
⑴ 설화의 주인공 온달의 소개
⑵ 온달의 줄거리
⑶ 온달설화의 특징
⑷ 온달의 구조적 특징
⑸ 다른 온달과 특징과 의의
⑹ 참고 자료

허생전(許生傳)
⑴ 작가 소개
⑵ 허생전의 소개
⑶ 허생전의 줄거리
⑷ 허생전의 주인공의 성격
⑸ 허생전이 가지는 풍자적 성격
⑹ 허생전 이해의 도움이 되는 참고 자료
⑺ 허생전의 의의

도둑 사위 도서(盜壻)
⑴ 도서의 유래
⑵ 계압만록의 소개

김덕령 오뉘의 힘내기
⑴ 김덕령은 누구 인가?
⑵ 김덕령 설화의 다양한 이야기
⑶ 김덕령 오뉘의 힘내기의 다양성

말구멍의 아기장수
⑴ 말구멍의 아기장수 줄거리
⑵ 말구멍의 아기장수 의의

본문내용

한다면 죽는다’는 전쟁터에서의 구호처럼 너는 죽을 각오로 뛰어야 한다”고 단단히 일러두었다.
누이는 방안에 옷감과 바느질도구를 준비해놓고 동생은 대문 앞에 말을 세워두고 서로 “시작”이라는 구두신호의 외침에 따라 피를 말리는 시합을 벌인 것이제. 누이는 애당초 동생에게 져줄 것을 생각하고 벌인 시합이었지만 막상 여기서 지면 죽어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그렇게 착잡할 수가 없었다. 덕령은 힘껏 채찍을 내려치며 말을 달렸고 누이는 누이대로 바삐 옷감을 자로 재고 가위를 움직여 도포를 지어 나갔제. 누이는 어찌나 손이 빠르든지 덕령이 집에 도착하려면 십리를 더 와야 할 곳에 있을 때 이미 옷을 다 지어놓았다.
“이대로 있는다 치면 내가 살고 내 동생이 죽을 텐데. 이렇게 젊은 나이에 내가 죽을 수는 없지. 아니야 우리 집 대들보인 덕령이를 살려야 우리가문이 크게 빛이 날 거야”
이렇게 마음이 흔들리며 안절부절못하고 있는데, 동구밖 가까이에서 말방울 소리가 울리며 동생이 도착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순간 누이는 눈을 지긋이 감고는 도포에 달린 옷고름을 힘껏 잡아 당겼다. 덕령은 사력을 다해 집에 도착하여 마당에 말을 세우고는 황급히 안방으로 들이닥치는 것이다. 누이는 동생의 얼굴을 쳐다보면서 “ 야. 너 참으로 고생했구나. 나는 아직 옷고름을 못 달았는데. 이 시합은 네가 이겼구나”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고는 그 날 저녁 노끈으로 목을 매어 죽고 말았다. 다음날 이 사실을 알게 된 덕령은 통곡을 하면서 혹시나 하여 도포자락을 자세히 살펴보니 실밥이 묻어 있던것이다. 이미 옷을 다 지은 후 일부러 옷고름을 뜯었다는 것을 안. 덕령은 자신을 살리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한 누이의 숭고하고도 큰 사랑에 뜨거운 눈물을 쏟아냈고 고이 장사를 지내주었다고 한다.
그러고는 누이의 뜻을 받들어 밤낮없이 연마하여 가문과 나라를 위해 큰일을 한 것이었다. 다 큰 인물이 날라면 옆에서 도와주는 사람과 걸리적거리는 것을 피해주는 사람이 있어야하는 법이다.
㉡ 암탉이 먼저 울다
달걀 두 개를 갖고 가서 묻드라여. 중국 사람이 묻어 놓고는 닭이 운께 딱 찍어 놓고 가부렀어. 근디 뭔 닭이 모냐 우냐허믄 장닭이 모냐 울어야 허는디 암탉이 먼저 울었어. 응 거꾸로 울었다.
㉢ 김덕령과 누나의 경주
동생 김덕령은 무등산에서 돌을 져다가 환벽당 밑에다가 성을 쌓어라우. 평풍만이로 대밭 속으로 조르르 성터가 있어. 저 아래로. 누님이 자기는 생모시로 도포 한 벌을 짓고. 근디 누님이 재주가 더 좋은 분인디 생모시로 하루아침에 베를 짜가지고 도포를 짓는 건 보통분이 아니죠. 누님은 생모시를 쪄다가 도포를 다 만들었는데 동생이 아직 성 쌓는 것이 덜 끝난게 도포 고름을 하나를 안 달고 있었드래요. 일부러 동생 기를 살릴라고 다해놓고 옷고름 하나를 안 달았다고 그래요.
⑶ 김덕령 오뉘의 힘내기의 다양성 : 오뉘 힘내기 설화는 오누이가 목숨을 걸고 힘겨루기를 하였다는 광포유형의 설화다. 남매의 경쟁구도에서 어머니의 개입으로 남성위주의 사회에서 아들을 살리기 위해 딸을 방해하여 지게 함으로써 딸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설화이다.
다른 지역 설화와 총효동의 자료는 차이가 있다. 일반적인 오뉘 힘내기 설화에서는 김덕령이 누나와의 시합에서 질 것처럼 보이자 어머니가 아들을 살리기 위해 일부러 딸을 방해하여 지게 함으로써 딸을 죽게 하고 아들 김덕령을 살리는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성안마을 자료에는 죽음 화소가 보이지 않는다. 동생보다 누나의 능력이 우월함을 인정해주고 있다. 누나가 동생의 현실적 착각을 깨우쳐 줌으로써 현실을 바로 볼 수 있게 해주었다고 말하고 있다. 이외에 김덕령보다 누나의 용력이 뛰어났음을 암시해 주는 이야기로 다음과 같은 자료(5 - ㄴ)도 있다.
말구멍의 아기장수
P. 201
⑴ 말구멍의 아기장수 줄거리 : 충남 보령군 웅청면 독산리 뒷바닷가에는 두쪽으로 쪼개져 있는 둥근 큰 바위가 있다. 그 옆에 약 500미터 떨어진 곳에 동굴이 있는데 끝이 나지 않는 긴 굴로 되어 있다. 예전에 한 노파가 바닷가에를 다녀오는데 동굴 안에서 짐승의 울음소리가 났다. 그래서 그 속을 들여다 보니 한 마리의 말이 울고 있다가 노파의 인기척을 알아차리고 동굴 속으로 도망갔다. 한데 이상한 것은 그 후 동굴 근처에 있는 둥근 돌이 하루하루 자라나는 것이다. 처음에는 물 속에 잠겨 있더니 차차 커져서 물위로 나오게 되었다. 이 이야기는 동내에 퍼지고 관가에까지 알려졌는데, 당시 고을 원님은 마음이 좋지 못한 사람이라서 큰 장군이 태어날 징조라는 것을 예감하고서, 빨리 깨버리라고 명령했다.
그래서 깨보았더니 그 속에서 날개가 나 있는 한 아이가 나왔다. 마지막 깃이 나지 않아 날지 못하는 아기를 원님은 죽여버리도록 명령했다. 그 아기가 죽은 후 동굴 속에서 말이 뛰어나와서 발광을 하다가 돌에 머리를 부딪쳐 죽었다.
이 말은 하늘에서 내려온 말이었는데 장차 나라를 다스릴 아기가 죽어버리자 자기도 따라 죽었던 것이다. 그 후부터 이 동굴을 말구멍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는데, 이 동굴은 가장 높은 산위의 구멍과 통하고 있기 때문에 하늘의 말이 자랄 수 있었다고 한다.
⑵ 말구멍의 아기장수 의의
아기장수는 미래의 주인으로 설정되어 있고, 관군 즉, 원님은 현재 만족과 평안을 누리는 현실적 존재이다. 이 양자간의 대립에서 결국 현실의 고수와 안신을 위하여 현실적 힘에 의해 미래의 꿈은 좌절되고 만다.
시운의 불일치를 상징하는 비인간계의 용마가 아기장수가 죽은 직후에 나타나서 비극은 강조되며, 이 부분에서 문학성이 잘 드러난다. 이 설화의 비극적 요인은 좁은 활동 공간, 아기장수와 용마의 시간적 불일치, 영웅이 어린아이였다는 점 등으로 꼽을 수 있다.
주목되는 설화 요소인 날개는 우리나라 건국신화에 나오는 하늘과 새와 같은 맥락으로, 힘의 근원이 되거나 평민의 꿈을 상징하기도 한다. 지리산 산신과 이성계가 아기장수를 사이에 두고 갈등, 대립을 하게 되는데, 그것은 장엄한 신화 체계를 형성한 주목 할만한 신화적인 요소이다.
말구멍의 아기장수는 현대소설이나 희곡에도 수용되는 문화적 가치가 큰 설화라고 볼 수 있다.
  • 가격2,000
  • 페이지수13페이지
  • 등록일2011.10.12
  • 저작시기2011.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707822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