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 교과서 속의 오류와 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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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세계사 교과서 속의 오류와 편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교과서 바로잡기의 필요성

Ⅱ. 잃어버린 것들은 무엇인가?
2. 1. 중앙 유라시아 : 오래된 미래인 유목민
2. 2. 동남아시아 : 부정적인 코드들
2. 3. 인도 : 찬란한 슬픔의 인도
2. 4. 서남아시아 : ‘악의 축’ 이슬람권
2. 5. 아프리카 : 자유와 낭만에 가려진 불편한 진실
2. 6. 라틴 아메리카 : 냉정한 역사와 열정적인 문화

Ⅲ. 맺음말

본문내용

처하게 된다. 유럽은 종교를 통해서도 이 지역의 전통적 가치관을 무너뜨렸다. 또한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은 정책적으로 차별과 동화 정책을 실시했다.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은 ‘에버리진(aborigine)’이라 불린다. 이 말은 백인들이 원주민을 지칭하는 개념이다. 그들은 정해진 보호구역에서 살아야 했다. 어린아이들은 부모들과 격리된 채 백인 식 교육을 받아야 했다. 이에 비해 뉴질랜드의 아오리 족의 어느 정도 자율적이었다. 제국주의 시대 이후에는 전통 종교와 결합하여 하물 의례, 천년왕국 운동 등의 말세적인 종교 의례 등이 나타나기도 했다.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식민지 체제 아래서 모든 전통은 무너졌다.
이러한 식민 과정의 반발로 고유한 문화적 정체성과 전통에 대한 강한 집착이 생겼다. 이것은 강력한 국가 이념이 되고, 외부의 위협에 대처하는 방식이 된다. 따라서 현재 오세아니아에서 일어나고 있는 종족 갈등의 근본 원인은 식민지 정책에 있다. 이 지역은 아직도 열강들의 지배에 놓여 있는 곳이 많다. 강대국들은 이 지역을 군사 기지로 점령했고, 현재에는 관광지로 변모했다. 이 과정에서 다시 한번 그들은 전통과 정체성은 훼손되고 있다. 또한 산업화로 인한 지구 온난화의 재앙의 직접적인 위협 앞에 놓여 있다. 식민지 지배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뿐만 아니라 간접적인 피해도 당하고 있다.
Ⅲ. 맺음말
사람이 살았던 모든 곳에는 기록이 있다. 그 기록은 문자의 형태일 수도 있지만 물건의 형태일 수도 있고, 말의 형태일 수도 있다. 각 사회의 역사적 발전 단계에 따라 달라진다. 그렇다고 역사가 없었다는 것은 아니다. 현재의 역사는 현재의 눈으로 과거를 취사선택한 것이다. 따라서 그 속에는 오류와 편견은 당연한 현상일 수도 있다. 문제는 의도적일 때 발생한다.
우리의 근대화는 식민지 근대화였다. 일본 역시 서양을 모델로 삼아 근대화를 이루었기에 우리의 근대화 역시 이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또한 해방 된 이후에는 미국의 영향을 받으면서 산업화를 추구해 왔다. 이런 과정에서 은연중에 서구 지향적인 세계관이 형성되었다. 유럽은 정복과 진출의 역사라면 동양은 약탈과 침략의 역사이다. 다시 한번 동양에서 유목민은 약탈과 침략이며, 정주민은 정복과 진출이다. 이런 세계관이 세계사를 보는 오류와 편견을 낳았다.
언어는 중립적이지 않다. 그 속에 이미 가치 판단이 개입된 경우가 많다. 실크로드란 말 속에 이미 역사 지배자의 시각이 반영되어 있다. 비단길로 번역되는 이 말은 육로와 해로를 다 포함하지만 일부 교과서에서는 육로에 있는 ‘사막길’의 의미만으로 사용한다. 또한 해로야 어쩔 수 없더라도 육로에는 ‘로마’와 ‘중국’만이 있고, 그 길 위의 많은 민족과 국가들이 지워져 있다.
변하지 않는 것은 변하지 않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 다는 사실뿐이다. 차이는 삶의 조건의 다름에서 오는 것이다. 따라서 새로운 세계사에 대한 관점이 요구된다. 그것은 단지 세계화 또는 전 지구적 자본주의화라는 경제적인 이유에서가 아니다. 첫째, 올바른 세계관 형성을 위해 필요하다. 이는 ‘그들’을 바라보는 객관적인 시각이기도 하지만 ‘나’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일이다. 둘째, 유목민이나 원주민들의 삶의 방식은 우리에게 자연과 일치되어 살아갔던, 그리고 반드시 살아가야 할 ‘오래된 미래’를 보여준다. 셋째, 세계사 속에 소외된 지역에 살았던 사람들은 하늘 아래 땅은 자기가 잠시 빌려 쓰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나’의 것이 아니기에 소중하게 썼다가 되돌려 주는 것이다. 그렇기에 그들 중 대다수는 자신이 사는 땅위에 인위적인 작용을 가하지 않는다.
이 책의 문제점으로 지적할 수 있는 것들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첫째, 이 책은 경제적 가치를 기준으로 역사를 서술하는 것에 반대하고 있다.(410쪽) 하지만 책에서는 경제적 기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부분이 발견된다. 중국 신강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서부 대개발의 중심지이기 때문에 주목해야 하며, 카스피 해 주변의 자원 때문에 그 역사를 바로 알아야 한다고 한다. 따라서 “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학습해야 할 현실적인 이유(51쪽)”라고 설명한다. 또한 소위 21세기 무한 경쟁 시대, 우리 국익을 최우선으로 사는 시기 운운하는 것 역시 경제적 이익의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다. 공동 집필의 경우 생길 수 있는 문제이지만 이 책의 중요한 논리와 어긋난다.
둘째, 책의 용어와 사전의 용어가 일치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물론 해당 지역의 전문가들이 그 지역의 현지 음에 가깝게 표기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외래어 표기를 주관하는 국립국어원과의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교과서에서 나오는 표기 오류도 교과서들이 외래어 표기법을 따랐기 때문이다.
셋째, 이 책 구성을 보면 역사적 기록에 많이 의존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특히, 오세아니아 지역에 대한 서술은 다른 지역에 비해 짧다. 머리말을 뺀 전체 분량은 28~447 페이지이다. 이 중 중앙 유라시아는 28~80, 동남아시아는 147~188, 서아시아는 189~240, 라틴 아메리카는 301-400까지인데, 오세아니아는 401~447까지이다. 그만큼 역사적 기록이나 고고학 등의 연구 성과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 민족이나 국가의 역사는 그 구성원들의 역동적 움직임으로 구성된다. 거대한 퍼즐이다. 공동으로 그 퍼즐의 조각을 맞추어 나가는 것이다. 단 하나의 시각으로 전체를 조명할 수 없다. 더구나 세계사의 경우는 더 복잡하다. 지금 우리의 교과서는 유럽과 미국의 입장에서 세계를 조망하려고 하기에 텅 빈 곳이 생길 수밖에 없다. 동양은 다시 중국의 관점에서 세계사를 구성하기에 다시 한 번 소외된다. 그러나 단 하나의 관점으로 이 거대한 퍼즐을 맞추기는 불가능하다.
헉슬리(Huxley, Aldous Leonard)는『멋진 신세계』라는 책에는 과거를 지배하는 자가 현재를 지배하고, 현재를 지배하는 자가 과거를 지배한다고 했다. 이 말이 진리라면 우리의 세계사는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소외된 지역의 사람들은 중심을 지향하게 되며, 그 결과 두 지역은 차이는 무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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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11.11.17
  • 저작시기2011.1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71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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