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_민속_떡_그리고_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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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1.1. 떡의 역사
1.1.1. 삼국시대 이전
1.1.2. 삼국 및 통일신라시대
1.1.3. 고려시대
1.1.4. 조선시대
1.2. 떡의 종류
1.2.1. 찐 떡
1.2.2. 친 떡
1.2.3. 지진 떡
1.2.4. 삶은 떡

2. 본론
2.1. 탄생과 떡
2.2. 혼인과 떡
2.2.1. 달떡
2.2.1.1. 달떡의 의미
2.2.1.2. 달떡의 모양
2.2.2. 색떡
2.2.2.1. 색떡의 의미
2.2.2.2. 색떡의 모양
2.2.3. 혼례 떡과 떡살
2.2.3.1. 다산을 기원
2.2.3.2. 부귀를 기원
2.3. 회갑과 떡
2.4. 상례와 떡
2.5. 제례와 떡
2.5.1. 백설기
2.5.2. 시루떡
2.5.3. 현대의 제수용 떡.
2.6. 굿과 떡
2.6.1. 서울굿
2.6.1.1. 내림굿
2.6.1.2. 진적굿
2.6.1.3. 재수굿
2.6.1.4. 진오귀굿

3.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를 보내며 최고의 정성을 보이기 위함이라고 보인다.
3. 결론
떡은 가장 대표적인 별식으로, 우리 속담에 “밥 위에 떡”이라는 말이 있다. 마음에 흡족하게 가졌는데도 더 주어서 그 이상 더 바랄 것이 없을 만한 상태를 가리키는 말이다. 밥보다는 떡을 한층 맛있는 음식으로 생각하게 하는 이 속담에서 떡이 별식이었음을 알 수 있다. “밥 먹는 배 다르고 떡 먹는 배 다르다.”고 할 정도로 떡배를 따로 찼던 우리의 생활은 “떡방아소리 듣고 김칫국 찾는다.”, “떡 줄 사람은 꿈도 안 꾸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는 속담을 낳기도 했다. 별식이며 동시에 간식이 되기도 하는 떡은 계절적으로는 가을과 겨울철에 주로 많이 해놓고 먹었다. 추수한 뒤 비가 오면 밖에 나가 일을 할 수도 없고 곡식은 넉넉하니 집안에서 떡이나 해 먹고 지낸다 하여 “여름비는 잠비, 가을비는 떡비”라고도 했다. 또한 겨울철에는 인절미를 해두었다가, 화로에 석쇠를 올려놓고 딱딱하게 굳은 인절미를 구워 조청이나 홍시에 찍어 먹었으니, 그 맛이 겨울 정취의 으뜸이며 별미였음은 말할 것도 없다. 이런 별식의 떡은 이웃과 친지와 함께 나누어 먹는 것이 풍속으로 되어 있었다. 그래서 떡을 하는 여유를 보이는 집에서는 자기 집 식구만을 위하여 떡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웃집과 친척집에 나누어주기 위해서 많은 양의 떡을 하게 마련이었다. “남의 떡에 설 쇤다.”는 말과 함께 “얻은 떡이 두레반이다.”라는 속담은 바로 떡을 하면 나누어 먹던 풍속을 단적으로 잘 나타내 주고 있는 말이다.
이렇듯 한국 떡 문화의 특징은 이웃과 정을 나누는 음식으로 상징된다. '반기를 나누어 도르다', '반기살이'란 말이 있는데, 이 말은 잔칫집에서 손님들이 돌아갈 때 음식을 싸서 보내는 풍습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 때에 반드시 담아 보내는 음식이 바로 떡이었던 것이다. 증정의 표시로 떡이 오고간 것이다. 보통 떡을 만들게 되면 집에서 자신들만 먹는 것이 아니라 ‘돌리는’ 것이 일반화 된 점에서, 떡이 나눔의 상징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떡은 조상들의 간절한 소망과 염원이 담겨 있다. 어린아이의 백일이나 생일에는 백설기, 수수팥경단 등을 만들어 먹이는데 백설기는 깨끗하고 신성한 아기가 오래오래 잘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며, 수수팥경단에는 나쁜 병마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마음에서 정성껏 만든다. 이토록 한국의 조상들은 건강하고 복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껏 떡을 만들어 먹어 질병을 미리 예방하였다. 본문에서도 다루었듯 다양한 통과의례, 수많은 잔치에서 떡은 특별한 의미로써 사용되었다. 특수하게 만들고 정성이 많이 들어간다는 점에서 떡은 ‘기원’ 과 ‘구복’ 의 의미를 갖기도 하였다. 즉 떡은 단순히 쌀로 만드는 음식이 아니라 우리 생활에서 가장 가까운 ‘의례의 음식’ 이라고 보아도 무방한 것이다.
하지만 산업화와 세계화를 거치며 우리네 입맛은 서구적으로 변하기 시작한다. 세계화라는 물결 속에서 다양한 서구문화를 접하게 되며 우리의 의식주가 변하게 되었고 떡 역시 사람들의 외면을 받게 되었다. 특별한 날에는 떡이 아닌 케이크나 서양의 음식이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으며, 떡은 ‘그래도 있어야 한다.’라는 의무감으로 구석을 지키는 처지가 되었다. 더 이상 사람들은 떡을 특별한 음식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며 가끔 무슨 일이 있거나 할 적에 의무적으로 해먹긴 해야 한다는 생각만 갖게 되었다.
또한 떡이 갖는 공동체적 특징이 사라지는 모습도 보인다. 나눔의 상징이었던 떡은 개인주의가 팽배한 현대에서는 더 이상 특별한 음식이 될 수가 없었다. 더 이상 나눌 수 있을 정도로 우리의 공동체적 삶이 공고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개인주의가 만연한 도시사회에서는 개인에게 특수한 일이 있는 경우에도 오로지 개인의 문제로만 치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에 주변 공동체와의 교류가 거의 없게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떡을 해서 주변과 돌리는 상황 역시 명맥이 끊기고 있다. 이사 왔다고 주변에 떡을 돌리는 일은 이제 TV에서만 볼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다.
떡은 가장 큰 위기를 맞은 듯이 보이지만, 오히려 이러한 상황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이른바 떡의 역습이 시작된 듯하다. 빵의 대중화가 그러했듯 떡 역시 대중과 가까워지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시작한다. 더 이상 특별한 음식이 아니라는 인식을 인정하고, 그것을 기회로 삼아 오히려 사람들에게 더욱 친숙해졌다. 빵과 같이 떡 전문점이 생기고 떡을 일반적인 ‘음식’으로서 판매를 한 것이 바로 그것이다. 다양한 프랜차이즈 업체가 생겼으며 이제는 떡을 특별한 날 뿐만 아니라 언제고 원할 때마다 먹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웰빙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역시 호재라고 볼 수 있다. 건강식으로써, 그리고 빵의 대안으로 떡이 조명을 받고 있는 현재의 모습은 떡의 미래가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는 중요한 대목이다. 떡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것에 더해 전문가들이 열정적으로 새로운 떡 개발을 하고 있는 것 역시 고무적인 일이다. 과거에는 먹을 수 없었던 재료들, 이를테면 아몬드 등의 견과류와 외국의 과일 등이 들어간 새로운 떡이 시중에 출시되었으며 떡을 케이크의 형태로 만드는 것 역시 개발자들의 노력의 결과이다. 맛뿐만이 아니라 예쁜 디자인도 한 몫 한다. 예쁜 것을 좋아하는 젊은 층을 타겟으로 하여 맛, 건강, 아름다움의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은 것이다.
이렇듯 많은 이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인해 떡은 이제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곁에 다가왔다. 뿐만 아니라 아직까지도 우리의 인식 속에서 떡은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음식이기도 하다.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고 있지만 동시에 그 모습을 잃지 않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떡의 현재 모습을 인정하고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며 마찬가지로 전통적 의미를 다시 되새기도록 노력을 해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김헌순, <한국의 굿과 떡의 상관성 연구>
이규봉, <한국음식>, 광문각, 2003.
장성현, <제례음식과 의식에 대한 인지도 조사 연구>, 2002.
주영하, <한국민속신앙사전>
네이버 백과사전
디지털제주문화대전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세시풍속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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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2.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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