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의 이해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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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이해 요약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제 1 장 철학이란 무엇인가?
1. “철학”과 “철학함”을 위한 변명
2. 철학에 대한 오해들
3. 철학함의 단초
4. 철학적 물음

제 2 장 진리란 무엇인가?
1. 소크라테스의 고민
2. 플라톤의 이데아론
3. 아리스토텔레스의 논리학

제 3 장 세계란 무엇인가?
1. 존재란 무엇인가?
2. 실체, 속성 그리고 양태
3. 변증법, 관념론과 유물론
4. 물리적 세계와 초자연적 세계

제 4 장 지식이란 무엇인가?
1. 지식의 두 원천
2. 우리는 어떻게 인식에 이르는가?
3. 선천적 종합판단은 어떻게 가능한가?
4. 현상학과 해석학
5. 프래그머티즘

제 5 장 마음이란 무엇인가?
1. 데카르트의 심신 상호작용
2. 마음, 뇌, 신체
3. 사고, 의식, 자아
4. 삶과 죽음

본문내용

의 지정은 우리가 데카르트의 송과선을 승인할 것인가 안할 것인가와는 별도로 하나의 딜렘마에 봉착한다. 이질적이 두 성질이 상호 작용하기 위해서는 이질적인 두 성질을 결합시켜 주는 제 3의 성질은 띤 어떤 것이 필요하고, 그렇다면 또한 이 제 3의 성질과 이질적인 두 성질을 결합시켜 주는 제 4의 성질을 띤 것이 요구될 것이고, 나아가 제 3의 성질과 제 4의 성질을 결합시켜 주는 다른 성질의 것이 요구되어, 궁극적으로 ‘무한소급’에로 빠지고 말 것이다.
둘째, 상호작용은 어떻게 일어나는가? 그러나 마음과 신체간의 인과적 관계는 성림할 수 없다. 왜냐하면 인과적 관계는 동일한 사건의 체계 내지 과정 속에서 일어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존재론적으로 전혀 다른 정신과 물체 사이에 인과적 관계를 설정하는 것은 오류인 것이다.
셋째, 우리는 타인의 마음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타인을 지각하는 일은 신체적 활동을 통해서 일어난다. 그러나 상호작용론은 신체를 통하여 타인의 마음을 인식할 수 있다는 것을 조금도 허용하지 않는다. 상호작용론에 따른다면 우리는 타인의 껍데기와만 접촉할 뿐이다.
실질적인 것이고, 과학적 사실에 근거한 과학적 반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상호작용론은 에너지 보존의 법칙에 위배된다. 인간은 물리적 체계 속에 살고 있고 물리적 체계는 에너지 보존의 법칙에 기초한다. 그러나 심신이원론에 따르면 정신은 물리적 체계를 벗어나 존재한다. 물리적 체계를 벗어난 정신이 물리적 체계 속에 존재하는 신체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모순이다.
둘째, 생리학적 설명에 따르면 모든 신체운동은 신경조직에 의해 일어난다. 신경조직 외에 신체 운동을 유발하는 다른 원인이 있다면 신경조직이 마비된 후에도 신체운동이 일어나야 하지만, 그런 현상은 일어나지 않는다. 따라서 신체운동을 설명하는데 신경조직 외의 다른 정신적 원인을 드는 것은 모순이다.
셋째, 물질적 현상에서 진화하는 것은 물질적인 것이다. 진화의 결과 인간의 두뇌는 고도로 발달하게 되었는데, 두뇌의 활동이 신체를 지배하는 것이지 마음이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2. 마음, 뇌, 신체
데카르트의 심신 상호작용론에 대한 비판은 근대 과학의 발달에 의해 더욱 분명해졌다. 즉 근대 과학은 우리가 마음의 작용이라고 믿어온 것이 실제로는 뇌의 반응이라는 사실을 밝혀냈기 때문이다. 20세기의 뇌과학은 인간의 사고가 대뇌피질에서 일어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마음이란 뇌의 기능에 지나지 않으며, 뇌의 기능이란 분명히 물질적 작용에 의해 일어난다. 여기서 실체로서 마음의 존재는 부정되고, 이로부터 ‘물질일원론’이 생겨난다. 물질일원론은 인간의 마음과 뇌의 존재를 동일한 것으로 보았다. 이로부터 ‘심신동일론’이 나온다. 심신동일론이란 인간의 마음상태와 뇌의 상태가 동일하다는 입장이다. 심신 동일론에 따르면 마음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3. 사고, 의식, 자아
사고란 인간의 가치추구를 위한 방법론적 반성을 말하는 것이다. 사고의 본질은 ‘관념(idea)'의 생성이다.
의식이란 ‘깨어있음’이다. 이는 능동적 활동성을 말하며, 이러한 활동성을 ‘지향성’이라 한다. 의식의 발생은 대뇌피질의 활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처럼 의식을 뇌의 특수한 작용과 동일시하는 물리적 기초에 호소하는 입장을 ‘물리주의’라고 한다.
자아란 자기 자신의 주체적 존재를 나타내는 말이다. 자아로서 나는 정신과 신체를 동시에 가지고 있고, 이런 자아가 세계를 본다. 자아의 동일성은 나의 정체성(identity)을 나타내는 토대이다.
4. 삶과 죽음
우리는 ‘호흡의 정지’, ‘심장박동의 정지’를 죽음이라고 정의해 왔고, 이를 심폐사라고 한다. 그러나 현대 의학은 호흡이 정지되고 심장박동이 멈추기 전에 먼저 뇌가 활동을 멈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뇌의 활동이 멈춘 상태를 죽음으로 인정하는 것을 ‘뇌사’라고 한다. 우리의 뇌는 크게 대뇌, 소뇌, 뇌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뇌사는 나중에 다시금 의식이 돌아올 수도 있는 ‘식물인간상태’도 속하지만, 소뇌사는 다시금 되돌리기가 불가능하다. 그래서 소뇌사는 신체기능의 정지를 동반하며, 전뇌사란 대뇌사와 소뇌사를 모두 확인한 경우를 말한다. 뇌사란 다른 말로 의학적 죽음을 말하는데, 뇌사 인정의 기준이 되는 것이 바로 ‘뇌파’이다. 뇌파의 파장 변화가 없을 때 이것을 죽음의 신호로 보는 것이 뇌사이다. 현대 사회에서 뇌사의 발견은 ‘장기 이식’을 통해 불치병 환자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주었다고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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