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에 나타난 선교사상(宣敎思想)에 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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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에 나타난 선교사상(宣敎思想)에 대한 연구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람들이 동서남북 사방에서 와 하나님 나라의 잔치 자리에 앉게 될 것이다. 누가는 간단하게 이 야이기를 결론짓는다. “지금은 맨 끝이지만 첫째가 되고 지금은 첫째지만 맨 끝이 될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이 장면은 의심의 없이 비유대인들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와 맥을 함께 한다. 또한 ‘큰 잔치 비유’(눅14:15-24)는 같은 뜻을 내포한다. 이 잔치에 비유대인들이 포함되는지는 누가의 고유한 구절인 누가복음 14:24 “잘 들어라 처음에 초대 받았던 사람들 중에는 내 잔치에 참여할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이다”를 어떻게 해석하는가에 달려있다. ‘나의’라는 표현은 예수님께서 당신의 하늘나라 잔치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을 결정하신다. 처음에는 누가가 ‘가난한 사람, 불구자, 맹인, 절름발이’할 것 없이 모두를 데려오라고 말했기 때문에 단순히 억압받는 유대인 사회를 생각한다고 여겨진다. 그러나 다음의 지침은 광범위한 것임을 입증한다. “어서 나가서 길거리나 울타리 곁에 있는 사람들을 억지로라도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도록 하여라.” 분명하게 예수님의 하늘나라 잔치에 먼저 초대받았던 사람들이 유대인들이었다는 것은 매우 당연한 이해이다. 그러나 그분에 대한 그들의 거절로 인하여 마침내는 이방인들이 그 잔치에 초대를 받게 되었다는 것이다.
포도원 소작인의 비유(눅20:9-19) 역시 위의 두 잔치 장면과 유사하게 구성되어 있다. 포두원은 이스라엘 백성을 위하여(참조. 사5:1-7) 존재해 있다. 율법학자와 대제관들은 예수님께서 그들에 반대하여 이 비유 말씀을 하셨다는 것을 인식했기 때문에 그들은 그분을 잡으려고 하였다. 이 비유 안에서 아들은 그들이 죽일 예수님이시고, 더욱이 그분은 ‘모퉁이의 머릿돌’이 될 것이다. 포도원의 주인이신 하나님은 오셔서 그 소작인들을 죽여 버리고 포도원을 다른 소작인에게 맡길 것이다. 누가가 그리스도인을 이스라엘 백성으로서 보기 때문에 이 비유는 그의 계획과 잘 어울리게 된다. 포도원은 유다 지도자들로부터 환수되어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이방인과 유대인들에게 주어진다.15) 누가의 이러한 이야기들은 사도행전의 예고편이며, 또한 장차 이 땅위에서 완성되어져 나갈 하나님의 나라의 면모를 엿보게 해 준다. 실재로 사도행전에서 독자들은 이러한 사건들을 만나게 되기 때문이다. 사도행전 마지막 장의 말미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누가의 기록을 접하게 된다. “그런즉 하나님의 이 구원을 이방인에게로 보내신 줄 알라. 저희는 또한 들으리라”(행28:28).
Ⅲ. 결론
우리들이 지금까지 살펴본 누가복음에 등장하는 여러 이야기들을 통하여 우리는 누가로부터 일관된 메시지를 들을 수 있었다. 그것이 어떤 때에는 명약관화한 목소리로 들려졌지만 또 다른 때에는 너무나 희미하고 불명확하여 귀를 기울이고 듣고자 하여도 거의 들리지 않을 정도로 세미한 음성으로 들려진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그의 독특하고도 끈질긴 하나님 나라의 구원의 보편성에 입각한 선교사상이라 할 것이다. 물론 보다 더 구체화되고 문자화된 그의 선교사상은 사도행전을 통해, 그것도 사도행전 10장에 가서야 나타난 고넬료가정의 구원 사건을 통해서 드러난다. 그러나 우리들이 누가복음을 통하여 그의 선교사상에 대하여 살펴보고 연구하려는 시도를 경주하는 이유는 보다 더 선교신학적인 근거를 성경에서 찾아봄으로써 선교신학의 토대를 보다 더 견고히 다질 수 있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아직도 미진하고 연구되지 않은 많은 부분들은 더 많은 수고와 땀을 즐거이 바치며 헌신함으로써 완성해 나가야 할 신학도가 된 우리 모두의 몫이라 하겠다.

키워드

누가,   선교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