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읽고!!!

소개글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읽고!!!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우리 아버지는 평소부터 미학, 예술에 관심이 많으셨다. 이 책이 처음 세상에 나와 일대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을 때도, 우리 아버지께서는 남들보다 한 발 앞서 책을 사셨다. 93년도에는 내가 초등학교4학년 이였고, 이 책을 읽어보기에는 조금 어린 나이였다. 하지만 아버지께서는 당신이 모두 읽으신 후 나에게도 읽어보라고 권해 주셨다. 과연 그 책에는 이때까지 무심코 넘겨오던 우리의 많은 문화유산들 에 대한 새로운 내용이 담겨 있었다. 새로운 심미안이 생겼다고나 할까?

그 중에서도 경주 감은사지 석탑에 대한 글은 나에게 깊은 감명과 그 곳에 가보고 싶다는 느낌을 들게 했다. 그래서 우리 가족은 여름 휴가로 경주에 가게 되었고, 감은사지도 방문할 수 있었다. 감은사는 문무대왕이 생전에 동해 근처에 절을 짓고자 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죽자 그의 아들인 신문왕이 즉위한 이듬해에 완공한 절이다. 부왕의 큰 은혜에 감사한다는 뜻으로 이름을 감은사라고 지은 것이다.

또 문무대왕이 죽어서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고 하였으므로 용이 드나들 수 있는 구멍도 만들어놓은 절이다. 감은사의 가람 배치는 양쪽에 탑이 있고, 그 뒤에 약간 빠져서 불당이 있는 쌍탑 일 금당의 배치로 되어 있었으며 이것이 나중의 모든 신라사찰에서 볼 수 있는 가람 배치의 모범이 되었다. 감은사를 조영하던 당시에는 새로운 통일 국가의 건설이라는 힘찬 의지의 반영을 요구하던 때였고, 따라서 감은사탑도 그런 시대의 요구에 맞게 여러 가지 (예를들어 상승감이나 안정감같은 배치되는 감정들까지도 동시에) 느낌이 나도록 만들어야 했다. 그래서 감은사탑은 기단과 몸체의 확연한 분리, 그리고 기단부의 강조에서 안정감을 취하고, 몸체의 경쾌한 체감률에서 상승감을 획득하는 이성기단의 삼층석탑으로 절충을 보게 되었다. 기단을 상하 두단으로 튼튼하게 쌓고, 몸체는 1층을 시원스럽게 올려놓고는 2층 3층을 점점 좁혀서 상륜부 끝에로 이루는 상승의 시각을 유도하게 되었다.

이 위대한 삼층 석탑의 탄생은 바로 감은사 삼층석탑에서 시작되었던 것이었다. 감은사탑을 세울 당시에 신라인들은 웅장하고 장중한 것을 바랬다.

본문내용

읽어보게 되었다.
고등학생이 된 나에게 이 책의 의미는 한마디로 '매우 중요' 이었다. 이제는 문화유산 뿐 아니라 그 것에 서려있는 조상들의 얼에까지 생각이 미치게 되었고, 우리민족, 우리문화에 대해 더욱 애착을 가지게 되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이 책은 진정 우리 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 씩은 읽어보아야 할 책임에 틀림없다고 생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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