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교육으로서의 기독교 교육과 교사의 영성

소개글

영성교육으로서의 기독교 교육과 교사의 영성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영성교육으로서의 기독교 교육과 교사의 영성

본문내용

타난다. 그러므로 아이들의 은사를 분별해주는 것, 혹은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해 주는 것도 영성교육의 중요한 주제이다. 그러므로 교회교육은 이 영성지수를 높이는데 모든 교육적 관심과 배려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넷째로 신앙전통의 형식이나 내용(예배, 찬양, 기도, 헌금, 봉사 등)이 갖고 있는 영성적인 측면을 고려하고 이를 아이들의 영혼이나 영성과 연결시키는 교육적 노력이 필요하다. 일주일에 한번 교회에 출석하여 일상적인 삶과 별 상관없이 보이는 교회교육으로 아이들의 영혼과 삶의 변화를 유도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인다. 이 문제는 단순히 프로그램의 다양성의 문제만이 아니라 그 프로그램의 지향성과 관련된 것이다. 교사와 아이들이 함께 드리는 시간 동안에 펼쳐지는 활동, 대화, 예배나 성서공부 등의 시간이 그저 형식적으로 끝나지 않기 위해서는 교사와 아이들 모두가 그 형식이 갖는 영성적 깊이를 알아가야 할 것이다. 그것은 이 활동의 영성적 의미가 무엇인지를 함께 배워 가는 과정과 이 활동이 ‘나와 우리 아이들의 영혼과 무슨 관계가 있나?’를 자문해보는 과정을 통해 드러날 수 있다.
4. 글을 마치며: “그리스도의 ‘도(道)’를 닦는 영성교육을 향해”
기독교 교육이 단순히 지식교육이 아니라 통합적인 영성교육으로서 자기 정체성을 유지하려 한다면 교회교육은 아이들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의 현존을 체험하고, 그의 현존의 의미와 신앙현실을 깨달아 가게 하는 방향으로 형성되어야 한다. 영성교육은 학생들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영을 통해 자신을 성찰하며 내면과 영혼의 의미를 깨달아 가는 길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영혼의 힘을 감지하고, 자기 스스로 영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주체적인 신앙인이 되도록 그 토대를 형성시켜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 앞에서 언급했듯이 나이가 어린아이일수록 영성적인 교육, 영성의 교육이 더 절박하다. 어린 시절 영성적인 분위기와 내용을 몸으로 배워나가지 않으면 어른이 되어서 이미 굳어지고, 메말라진 영성의 물줄기를 되살리는 것은 더욱 어렵기 때문이다. 문화의 세속화에 익숙하게 적응해가는 아이들의 영성이 왜곡되거나 상처받기 이전에 그들의 영성에 깊은 관심을 보여야 할 것이다. 그들의 영적 발달 단계에 적합한 교육내용과 실행방법을 연구하는 일은 교육전문가들의 일인 동시에 영성에 관심하고 수련하는 모든 건전한 영성가들의 몫이라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또한 교사들 스스로 이런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교육의 방향성을 형성하지 못하면 교회 내에서 아이들의 영성 자람의 기회는 상실될 것이고 기독교 교육의 가장 중요한 자기역할과 책임은 방치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모든 교육을 종교교육, 즉 영성교육으로 통찰한 함석헌의 말로 글을 마치려한 한다.
“나만 사는 것 아니라 옹글게 하나(全體)로 사는 것이, 이제만 아니라 끝없는 자람으로 사는 것이, 몸으로만 아니라 정신으로 사는 것이 사람이라면, 무엇보다 먼저 생각하고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지켜야 할 것은 교육이다. 교육은 인간 살림의 알파요, 오메가다. 그러므로 공자가 교육을 말하려 할 때 첫머리에 ‘물건에는 밑과 끝이 있고 일에는 나중과 처음이 있으니 그 먼저 할 것과 뒤에 할 것을 알면 도(道)에 가깝다’했다. 밑과 끝이 따로 있고 나중과 처음이 다른 것 아니라. 끝이 밑이 되고 밑이 끝이 되며, 나중 올 것이 첨부터 있고 처음 있는 것이 나중까지 간다. 그렇기 때문에 도(道)는 잠깐도 떠날 수 없는 것이다. 교육은 그 도(道)를 닦는 일이다.”
영성교육은 결국 아이들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도(道)를 체험하게 하고 스스로 그 도(道)를 닦는 생활로 인도하는 것이다

키워드

기독교전인교육,   영성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