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통사상과 환경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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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들어가며

Ⅱ. 한국의 전통적 자연관
 1. 불교(佛敎)의 자연존중 사상
 2. 도교(道敎)의 자연관
 3. 유교의 자연관
 4. 무속신앙 속의 자연관
 5. 풍수지리와 자연관

Ⅲ. 한국의 전통교육

Ⅳ. 나오며


※참고문헌

본문내용

문화를 배우는 것은 본을 받는 것, 문화를 실천하는 것은 본을 보이는 것을 뜻한다 이러한 본과 보기 구조는 인간이 생각의 주체로서 사물을 인식하는 기본 구조일 뿐만 아니라, 한국인이 문화를 이해하고 실천하는 기본 구조를 이루고 있다(최봉영, 2002).
한국인의 문화를 이해하는 방식은 ‘본보기의 구조’로 되어 있어, 천지만물에는 먼저 바탕이 되는 ‘본’ 이 원리로서 존재한다고 하였다. 이러한 ‘본’을 구체적 현상으로 완벽하게 실현한 것을 ‘보기’라고 불렀다. 그리고 그들은 ‘본’ 중에서도 모든 것의 전제가 되는 하나의 ‘본’을 하늘로 보았고, 각각의 사물들은 하나의 ‘본’으로 개별적 성분을 본분으로 부여받아 생겨난 것으로 보았다.
한국인들은 인간과 세계의 ‘본’과 ‘보기’를 잘 이해하고 실천하는 사람을 문화인이라고 생각하였고, 문화인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사물의 본질, 본성, 본체, 본분 등을 깊이 있게 공부해야 했다. 이러한 공부의 결과를 삶을 통해 실천하여 ‘보기’로 정립해야 한다고 보았다. 그들은 이러한 생각을 지행합일(知行合一), 학행일치(學行一致), 언행일치(言行一致)와 같은 논리를 통해 강조하였다. 즉 ‘본’과 ‘보기’에 바탕한 한국인의 문화의식은 교육의 토대를 이루었으며, 교육을 통해 문화의 ‘본’과 ‘보기’를 적극적으로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김경옥, 1999 재인용).
한국인들은 ‘본’을 배우고 실천함으로써 문화인으로 살아가는 사람을 ‘본데 있는 사람’ 또는 ‘본 때있는 사람’으로 말해왔다. ‘본데 있는 사람’은 문화의 ‘본’과 ‘보기’를 보고 배워 몸에 익힌 사람으로서 문화인을 의미하였다. 사람이 본을 받기 위해서는 단순히 흉내를 내거나 좇아서 하는 것과는 달리 올바른 것에 대한 주체적인 자각에 기초하여 본질, 본성, 본체 등에 대한 근본적인 관심을 갖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본이 될 수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을 정확하게 구별할 수 있다.
한국인은 문화의 중심적인 본과 보기를 대부분 종교로부터 구해왔다. 종교는 인간과 세계에 대한 본과 보기를 제시하고 그것을 배우고 실천하도록 가르쳐왔다. 한국인의 본에 대한 공부는 보기로서의 실천이 전제되었기 때문에 언제나 본분, 직분 등과 같은 당위와 통합된 형태로 이루어졌다. 본이 상호유기적 관계로 통합되지 않으면 ‘보기’로 실현될 수 없다. 즉, 우리 전통 교육에서는 실천이 없는 것은 ‘본’이 될 수 없는 공허한 형식으로 보았다. 우리가 오늘날 추구하고 있는 전인교육을 이러한 입장에서 본다면, ‘전인’이란 인간의 본을 완전하게 이해하고 실현한 사람으로, 궁극적으로 실천을 강조하고 있다. 알고도 실천하지 않는 사람은 ‘전인’을 추구할 수 없다. 한국인이 문화인으로 추구하고 있는 ‘본데 있는 사람’은 본을 배우고 실천한 사람이다.
우리의 전통적인 교육방법은 ‘아는 것’, ‘깨닫는 것’, ‘실천하는 것’을 강조한다. 우리의 교육은 ‘행동하지 않는 것’은 ‘아는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 ‘아는 것’은 반드시 깨달아 ‘행동으로 실천해야만’ ‘참지식’으로서의 가치가 있게 되었다. 이러한 우리의 교육은 환경교육의 목적이 궁극적으로 ‘행하는 것’에 두고 있음을 생각하면 이미 우리의 교육에는 환경교육을 위한 근본적인 교육철학이 담겨져 있음을 알 수 있다(김경옥, 1999).
Ⅳ. 나오며
환경문제가 발생되는 다양한 원인들 가운데 자연관 또는 세계관과 관련된 문제점들이 보다 근본적인 원인으로 지적된 이후, 인간의 자연파괴는 ‘잘못된’ 세계관에서 비롯된 것이므로 이를 기존의 세계관과는 다른 새로운 세계관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어 왔다. 환경문제를 야기 시키고 생태위기를 몰고 온 ‘잘못된’ 세계관이란 주로 서구의 이원론적이고 기계적인 세계관으로 비판되어 왔으며, 그 대안으로서 동양의 자연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동양의 전통이나 사상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서 거론되는 이유는 그것이 자연친화적인 세계관, 유기체적 자연관, 천인합일적인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는 점일 것이다.
우리 전통의 유교와 불교, 도교 사상 등은 서로 구별되는 사유체계를 가지고 있으나,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고 상생하고자 했던 자연관의 측면에서는 공통된 점들이 있다. 이러한 한국 전통의 일원론적이고 유기체적인 자연관과 자연친화적인 세계관은 환경교육이 지향하는 생태적인 세계관과 맥락을 같이하고 있다.
우리 전통이 환경교육에 주는 또 다른 시사점은 ‘아는 것’의 ‘실천’을 강조한 점일 것이다. 교육이 인간의 바람직한 변화를 의도하듯이, 환경교육도 책임감 있는 환경적 행동으로의 변화를 목적으로 한다. 우리 전통 교육에서 ‘아는 것’이 ‘행하는 것’에 나타나야 한다는 지행합일의 강조는 자연에 대해 단지 많이 알기만 하는 사람을 길러내는 일을 지양해야 한다는 환경교육의 또 다른 지향점과 일치한다.
한국의 전통은 오랜 시간을 통하여 삶의 터전을 중심으로 우리 민족이 창조해 내고, 외래의 문화를 수용해 가면서 발전시켜온 독특한 삶의 양식이다. 그러나 서구 산업사회의 문화가 들어오면서부터 서구의 인간중심적 사고나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해졌고, 이는 우리 전통과 자연환경의 파괴를 가져왔다.
그러나 “교육은 삶의 전통과 단절시키는 것이 아니라 전통을 재생시키는 것”이라는 점에서 볼 때, 한국의 교육은 한국적 전통의 토대 위에 형성되어야 하며, 한국의 환경교육 역시 한국의 전통적인 문화가 환경교육의 ‘틀’이 되어야 한다. 특히 환경교육은 정신적으로 우리 민족 문화의 것을 바탕으로 하고, 우리의 자연환경에 관한 것과 그 자연환경과 공존하는 한국 사람들의 삶에 관한 교육이 되어야 한다고 볼 때, 우리 민족의 전통적인 환경관은 우리 나라 환경교육의 안정적인 ‘틀’이 될 것이다(김경옥, 1999).
※참고문헌
김경옥(1999), 환경행동실천을 위한 환경 교수-학습 모형 개발, 한국교원대학교 박사학위논문
김명자(1991), 『동서양의 과학전통과 환경운동』, 동아출판사
윤사순(1984), 『동양사상과 한국사상』, 을유문화사
진교훈(1998), 『환경윤리 - 동서양의 자연보전과 생명존중 』, 민음사
최봉영(2002), 본과 보기 구조와 문화 이해, 『동양사회사상』 제5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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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0페이지
  • 등록일2013.01.24
  • 저작시기2013.1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829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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