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소설 분석] 고전소설 임경업전의 이해와 작품분석, 작가분석 및 역사적 가치 연구

소개글

[고전소설 분석] 고전소설 임경업전의 이해와 작품분석, 작가분석 및 역사적 가치 연구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론

1.1 연구동기 및 목적
1.2 군담소설
1.3 병자호란

2. 본론

2.1 작품 내용 분석
2.1.1 줄거리
2.1.2 등장 인물
2.1.3 작품의 이해

2.2 임경업전의 역사적 가치
2.2.1 역사적 사실에 충실
2.2.2 백성의 분노 형상화
2.2.3 조선 중기의 영웅

3.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들어가 청과 전투를 준비하는 것 등
2.2.2 백성의 분노 형상화
이 작품에서 김자점은 임경업을 죽인 뒤 곧 왕의 문초를 받고 처형된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실제 역사는 다르다. 임경업을 살해한 뒤에도 김자점은 처형되지 않았다. 그런데, 민중의 시각이나 논리에서는 이것을 수용할 수 없었다. 그리하여 작가는 영웅 임경업을 제거한 김자점이 즉시 처형된 것으로 변형 서술하였으며,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잔인하게 김자점에게 복수를 하는 것으로 허구화하였다.
‘상께서 대로하사 여당을 저자에 처참하고…’
‘삼자가 성지를 각각 받들고 각각 칼을 들어 자점의 배를 가간을 내어 임경업 영분 앞에
놓고 통곡하니 그 참혹한 정상은 차마 눈으로 보기 어려웠다. 성중 백성들이 자점의
시체를 점점이 썰어 길가에 버리니, 소위 자점이 점점이가 되었다. 오작의 밥이 되고
뼈는 조금도 남지 아니하였다.’ ‘한국고전문학’, 명문당, 장덕순 감수, 1994 p.52
이것은 민중의 희망을 꺾어버린 자에 대한 강렬한 분노이고 무자비한 응징인 것이다. 그리고 조정에 김자점 같은 간신이 있어 임경업 같은 유능한 인물을 두고도 호란의 국치를 당하였다는 의식, 즉 지배 계층에 대한 강한 비판 의식의 반영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임경업전>은 백성의 분노를 형상화 하고, 비판의식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가 있다.
2.2.3 조선 중기의 영웅
작가는 역사적 사실의 변용, 과장 등을 통하여 임경업을 민중의 영웅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조선왕의 항복을 받고 회군하는 호국 군을 의지에서 격파하려 했던 것도 임경업만은 호국 군에게 승리할 수 있는 영웅이었다는 점을 나타내면서, 병자호란에서의 패배가 결코 우리의 힘이 모자라서 그리 된 것이 아님을 암시한 것이기도 하다. 임경업이 보잘 것 없는 집안에서 성장하였고, 목민관으로서 백성과 동고동락(同苦同樂)하는 모습을 강조하여 민중적 존경을 받도록 허구화한 것은, 그가 귀족적 영웅이 아닌 민중적 영웅임을 나타내기 위한 구성이다. 특히, 민족적 영웅으로서 긍지를 펴 보지도 못한 채 김자점에게 살해됨으로써 민중적 영웅의 성격을 뚜렷하게 보여 주고 있다. '아기장수 설화'같은 민족 설화에서 민중 영웅은 언제나 미천한 처지에서 탁월한 능력을 지니고 태어나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고 원통하게 죽는다는 공식이 그대로 적용되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임경업전>은 민족적 영웅의 모습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가 있다.
나이 스물네 살에 이르러 과거 기별을 듣고 모친께 하직하고 서울에 올라와 무과장원을 하여 몸에 금의를 입고 머리에 계화를 꽂았으며, 청둥쌍개를 앞세우고 장안의 대로상으로 완완히 나오니 도로에서 이를 보는 자 칭찬치 않는이 없었다. ‘한국고전문학’, 명문당, 장덕순 감수, 1994 p.12
“임경업이 대국에 들어가 가달에게 항복받았으며 위엄이 천하에 진동하였사오니 경업으로 하여금 호병을 막게 함이 옳을까 하나이다.” ‘한국고전문학’, 명문당, 장덕순 감수, 1994 p.22
3. 결론
<임경업전>은 실제 역사적 사건인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하는 군담소설이다. 다른 영웅소설과는 달리 신비성, 허구적 도술법 등이 등장하지 않으며, 사실적 전투 상황의 묘사 및 사실적 내용의 전달에 좀 더 힘쓰고 있는 작품이다. 비교를 해보면, ‘병자호란’ 하면 떠오르는 남매 작품으로 <임경업전>과 <박씨전>이 있는데, <박씨전>의 경우 주인공 박씨가 신비로운 도술을 사용하여 적군을 격파하고, 위기를 모면하는 등 도술적 내용이 나타나지만, <임경업전>의 경우 임경업이 실제로 외교에 직접 뛰어 들거나, 직접 전투하는 장면을 묘사하고 그려냄으로써 소설이 진행 되고 있다. 여기서 역사적 사실에 충실하다는 가치가 있고, <임경업전>은 또한 당시의 정치적 상황을 묘사함으로써 비판적인 태도를 암묵적으로 나타내고 있다. 임경업전은 청국에 대한 적개심의 표출 뿐만 아니라, 민중의 입장에서 당시의 부패한 관리들을 고발하고자 한 것으로 생각이 된다. 이는 백성들의 분노를 형상화하고, 민족적 의식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또한 임경업의 영웅적 면모는 조선 중기 영웅의 모습을 나타냄으로써 가치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임경업전>의 내용을 중심으로 하여 분석하고, 그 역사적 가치를 연구하였다. 그러나 좀 더 구체적으로 작품 속 상황을 제시하여 역사적 가치를 나타내는 것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고 생각된다. 다음 연구에서는 임경업전과 역사적 가치에서 나타내는 것의 작품 속 상황을 구체적으로 연결하는 작업이 필요할 것이다.
참고문헌
‘조선왕조실록 - 인조실록’, 휴머니스트, 박시백, 2008
‘한국고전문학’, 명문당, 장덕순 감수, 1994
가기열, <「임경업전」 작가의식고>, 1993
徐大錫, <군담소설의 구조와 의미> (이화여자대학교출판부, 1985)
김현우, <국가영웅의 영웅성 고찰 - 임경업전을 중심으로>, 2005
두산백과사전
필자의 생각
필자는 <임경업전>의 내용 분석 및 역사적 가치를 찾는 연구를 하였다. 연구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의 논문도 살펴보고, 조선왕조실록, 한국고전문학 등 여러 글을 읽어보았다. 논문의 내용에 있어서 여러 논문을 읽어보고 그에 대한 생각을 써보기도 하고, 개인적인 생각도 써보았다. <임경업전>은 고등학교 때, 청소년 논술 잡지에 실린 고전문학으로 한번 접해본 적이 있다. 평소 역사에 관심이 있던 필자는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에 흥미를 가져 읽고, 관련 논술 문제를 생각해 보았었다. 이를 바탕으로 고전소설 과제 소설을 임경업전으로 정하였다. 어떠한 문학 작품을 다른 논문을 찾아보고, 책을 찾아보며 분석해보고
정리해본 것은 처음이다. 논문을 쓰는 과정에서 잘 풀리지 않은 부분도 있고, 다시 고쳐 쓴 부분도 있었다. 논문이라는 것이 단기간에 하기에는 힘든 작업이며, 계속 생각하며 수정하고 수정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보다 더 정확하게 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임경업전> 소설의 작품을 분석하고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고, 좀 더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아직 부족하지만, 하나의 과정이라 생각하고, 많은 학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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