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목월 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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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목월 시 연구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 박목월(1916~1978) 󰋼 목가적인 생명시인
◈ 첫 번째 시 연구 - <家 庭>
<연구1> 사랑의 근원으로서의 가족
<연구2> 아버지에게 가정과 어머니에게 가정
◈ 두 번째 시 연구 - <靑노루>
<연구1> 동경과 환상의 이상향
<연구 2> 환희와 화해로움
◈ 세 번째 시 연구 - <나그네>
<연구 1> 향토적 서정시로서의 ‘나그네’
<연구 2> 떠도는 민족 얼의 표상인 ‘나그네’
<참고문헌>

본문내용

'술 익는 마을'로, 그리고 익은 술빛을 연상하게 하는 '저녁놀'로 이미지가 확대된 것이다. 따라서 '술 익는 마을'(서정)과 '타는 저녁놀'(서경)의 조화로 자연과 인간이 동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푸른색과 붉은색이라는 색채의 대비와 함께 후각적 이미지와 시각적 이미지의 결합으로 한층 더 승화된 미감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1연의 '밀밭 길'이 3연의 '외줄기 길'로 변형, 발전된 것은 밀밭길의 '아름다움'이 남도 삼백 리로 뻗은 외줄기 길의 '고독'으로 변한 것임을 알 수 있으며, 고독한 '길'과 그 길을 가는 '나그네' 사이에 '저녁놀'이 타고 있는 것에서 나그네의 고독한 길이 단순한 고독으로 그쳐 버리는 것이 아닌, 술과 관련되는 황홀 속에 번져 가는 차원 깊은 고독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이 시는 1연을 제외한 나머지 연을 모두 명사형으로 끝맺고 있는데, 이것은 연과 연 사이에 여백을 줌으로써 시상을 함축하여 각 연 사이의 유동성을 막고 감동의 여운을 주는 효과를 지니는 것이다.
<연구 2> 떠도는 민족 얼의 표상인 ‘나그네’ 김혜니, <한국 현대시 문학사 연구>, 국학자료원, 2002.
이 시는 선비가 길을 떠나는 여정을 원근법을 사용하여 화면에 담듯 그대로 묘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의 자연시가 보여 주는 일련의 세계는 환상적, 신비적 자연 공간이다. 시 ‘나그네’에 등장하는 선비의 모습은 바로 한국 지성인의 모습이자 품격이다. 자연에 잘 조화된 선비의 여정은 환상적이고 신비하기조차 한다. 목월은 그러한 세계를 아마도 현실에 대한 극복의 한 양상으로 마련한 듯하다. 이는 목월 자신이 술회한 ‘억압된 조국의 하늘 아래에서 혈혈단신 떠도는 우리 민족의 총체적인 얼’이라고 말한 것에서도 드러나고 있다. 이처럼 목월은 일제 식민치하의 암담함과 황폐함 속에서 멋과 풍류와 기품이 있는 세계를 동경했음직 하다.
시인이 환상 속에서 그린 그림의 구도와 배치는, 강이 있고 나루가 있으며, 밀맡이 펼쳐진 사이로 한가로운 구불길이 나 있다. 이 길을 나그네가 도포 자락 휘날리며 품위 있게 유유히 걸어간다. 그러한 모습이 화면의 중심을 채우면서 또 멀리 사러져 간다. 이런 점에서도 이 시인의, 시대적 암울과 황폐함 속에서 진정으로 찾고 싶어하는 세계는 환상적 전원이었다고 할 수 있다.
※ 참고 조지훈의 시 ‘완화삼’
완화삼
차운 산 바위 우에
하늘은 멀어
산새가 구슬피
울음 운다.
구름 흘러가는
물길은 칠백 리
나그네 긴 소매
꽃잎에 젖어
술 익은 강마을의
저녁 노을이여.
이 밤 자면 저 마을에
꽃은 지리라.
다정하고 한 많음도
병인 양하여
달빛 아래 고요히
흔들리며 가노니...
- 「상아탑」,1946.
◈ (참고) 청록파
주로 자연을 제재로 시 활동을 하는 박목월조지훈박두진 등 세 시인을 일컫는 말. 1946년 세 시인이 공저한 시집〈청록집〉이 을유문화사에서 간행되었는데 이 시집의 이름에 의거하여 ‘청록파’라고 부르게 되었다. 청록파는 가까이로는 문장파로부터 직접적인 영향을 받으면서 출발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정지용에 의해 이루어진 순수 전통서정시의 현대화에 힘을 입고서 그 출발이 가능했다. 정지용에 의해 발견된 자연의 생명력을 토대로 그들 청록파의 시학이 출발의 거점을 마련하게 되었다. 정지용에게서 발견되기 시작하고 선취되었던 자연의 재발견은 청록파에게서 더욱 고조되고 강화되어지는데 청록파에 의한 자연의 재발견은 명백히 앞선 시기의 모더니즘에 대한 비판과 관련이 되어있다. 청록파 세 사람은 모더니즘이 봉착한 비생명성과 비인간화를 부정비판하면서 그들의 문학적 활로를 개척해나갔다. 이처럼 모더니즘이 봉착한 비생명화 결과를 비판 하면서 그들은 ‘영원한 생명의 고향’인 ‘자연’을 찾아나서게 되었다. 세 시인은 각기 시적 지향이나 표현의 기교나 율조를 달리하고 있으나, 자연의 본성을 통하여 인간적 염원과 가치를 성취시키는 시 창조의 태도는 공통되어있다.
<참고문헌>
조달곤, 《한국현대시의 이해》, 경성대학교 출판부, 1992
최승호, <서정시의 이데올로기와 수사학>, 국학자료원, 2002
신경림, <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 우리교육, 1998
신용협, 한국 현대시 대표작품 연구, 국학자료원, 1998
장영우이재무유성호, 《대표시 대표평론》, 실천문학사, 2000
박목월, <보라빛 소묘(素描)>, 신흥출판사, 1958
양승준, 양승국 공저, <한국현대시 400선>, 태학사, 1996
김혜니, <한국 현대시 문학사 연구>, 국학자료원,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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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9페이지
  • 등록일2013.05.23
  • 저작시기2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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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848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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