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의 감정적 대립과 해결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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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양국의 감정적 대립과 해결방안 모색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들어졌다는 일본건국신화 플래시 애니메이션도 등장했다. 독도 기념우표에는 일본이 침몰해 아예 사라진 것으로 표현돼 있기도 하다.
또한, 노무현 대통령이 고이즈미 총리의 턱에 한방을 올리는 영화<인정사정 볼 것 없다>의 패러디 포스터도 등장했다.
그런가 하면 일본이 만든 한국이 없어진 ‘K국의 방법’의 세계지도에 맞서 일본열도가 사라진 세계지도도 여럿 올라와 있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붉은 악마의 카드섹션 AGAIN1945도 있다. 또 벅스뮤직 등 온라인 음악사이트에서는 가숙 백제가 만든 퍽 재팬(fuck japan)이라는 일본 비난가요도 인기 끌었다. 시종일관 일본에 대한 비난과 욕설로 이뤄진 이 노래는 2004년 1월 11일 모 음악사이트에 첫선을 보인 후 네티즌들이 각종 게시판을 통해 내용을 소개하면서 순식간에 퍼지고 있으나, 처음부터 끝까지 욕설로 일관돼 눈살을 찌푸리는 네티즌도 많다.
한편 최근에 한,일간 뿐만 아니라 한국,중국,일본 3국간 민족주의적인 상호 공방이 뜨겁게 벌어지고 있어 각국 국민들 사이에 인터넷을 통한 토론이 활발해지면서 ‘사이버 삼국지’를 연출하고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중국의 고구려사 역사 편입 논란, 한국의 독도 우표 발행,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등의 논쟁에 대해 외신들은 이를 ‘3개국 내 민족주의의 대두’라고 분석하기도 한다. 이들은 중국의 경제성장, 일본의 오랜 불황, 한국의 반미 정서 등이 민족주의를 불러일으키는 원인이라고 진단하면서 “강국으로 발돋움하는 중국과 군사대국화를 꿈꾸는 일본사이의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사이버 테러가 애국심의 발로인가?
양국 네티즌 간의 치열한 대립에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번 사태가 발단이 되었던 문제의 사이트에 대한 적대감을 표현하고 그 사이트에 대한 공격을 하는데서 멈추지 않고, 사이버 임진왜란 이라는 이름이 암시하듯 국가 차원의 전쟁으로 비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비록 그 사이트가 담고 있는 내용이 한국을 악의적으로 비하하고 있었다 하더라도 부정적 시각을 가진 일본인 한 명이 만들어 운영하는 사이트로 인해 우리 네티즌들의 소중한 시간과 네트워크 트래픽 등 국가적 자원을 사용하는 것이 적절한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일부 네티즌들도 공격 자체의 효용성에 대한 의문과 함께 이러한 대응이 남길 앙금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러한 우려 때문인지 2004년 1월 13일 새벽 연합수뇌부를 자칭하는 네티즌이 일본 2채널 운영자들과 접촉해 화해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이들은 일본 2채널 내에 한국 비난 게시판의 내용을 삭제하고 지속적인 정화노력을 기울인다는 조건으로 2채널 사이트 전체에 대한 트래픽 공격을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반대로 한국 측에서는 이번 트래픽 공격으로 본의 아니게 피해를 본 일본 네티즌에게 사과를 표현하기로 했다.l 하지만 한국 측이 일본 네티즌에 대해 사과하는 것에 대해서는 네티즌들 사이에 찬반 논쟁이 일기도 했다.
이번 한.일 사이버 분쟁에 나타난 국내 네티즌들의 감정적인 대응에 대해 일부에서는 그 방법이나 내용이 비교적 단순하고 자연발생적인 측면이 강하다는 데 우려를 표한다. 입에 담기 어려운 욕설을 게시판에 올리거나 사이버 공격을 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문제 해결은 고사하고 독도문제 같은 한. 일 두 나라의 현안을 푸는 데 과연 얼마나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인지 한번쯤 깊이 생각해볼 문제다 네티즌들의 항의가 단순한 분풀이나 감정싸움으로 해석되지 않도록 하려면 보다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접근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동해를 일본해라고 주장하는 일본에 맞서 전 세계에 반론 이메일을 보내는 네티즌 외교사절단 ‘반크’의 활동이 주목된다. 이들은 일본의 억지 주장에 역사적 증거를 갖춘 논리적 대응과 지속적인 행동으로 맞서 찬사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한 다른 나라의 웹사이트에 우리나라에 대한 우류가 없는지 적극적으로 찾아 이를 개선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처럼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 등 한국의 위상에 대해서는 공방전이 아니라 일본을 비롯한 전세계 네티즌과의 건강한 교류를 통하는 것이 더 바람직할 것이다.
얼마 전 우정사업본부에서 발행한 독도우표가 발매 2시간 만에 모두 매진되었다고 한다. 최근 국민들의 반일감정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케 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지나친 감정적 대응은 곤란할 것이다. 일본에서 수준낮은 한국비하 사이트를 만들었다고 해서 우리나라도 똑같이 일본비하 사이트를 만들어 즉흥적인 대응만 할 것이 아니라, 그들의 망언과 터무니없는 요구에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근거로 대처해 나가는 것이 현명한 태도일 것이다. 그들이 하는 것과 똑같은 우스꽝스런 패러디와 합성사진은 인격모독이자 국가 망신만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론
- 이웃나라란 자고로 사이가 나쁜 법이다. 이 말은 크리스테바가 한 이야기지만, 그녀의 말을 빌리지 않고도 우리는 그 말을 우리와 ‘일본’과의 관계를 보는 것만으로 납득할 수 있다.
이웃관계란 사사건건이 부딪치고 이해관계가 얽히기 마련이니 그건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어업문제나 영토문제에서 아직 문제가 남아있는 것도 그렇지만, 우리가 식민지가 된 것은 우리가 다름 아닌 그들의 ‘이웃’이었기 때문이다. ‘이웃’을 침략한 일본은 말하자면 인류의 전형적인 과오를 저지른 셈이다. 일본은 역사적 과오에 대해 사죄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도 감정적인 대응이 아닌 이성적 판단을 모색해야 한다. 그렇다고 일본에 대해 관대하게 ‘잊’거나 ‘용서’하자는 것은 아니다. 과거지사를 그냥 묻어버리고 보지 않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문제와 사고와 행동이 ‘왜’ 그러한 모습으로 나타났는가를 묻는 성숙한 자세가 필요하다.
그 점은 일본 역시 마찬가지다. 과거의 지배와 침략을 가르치되 우월감에도 자괴감에도 거리를 두면서 자신의 조상들을 대상화하는 일이 물론 그들에게도 필요하다. 그러한 시각에 의해 자신들을 돌아보는 체험을 한 차세대들은 필요 이상의 피해의식과 자괴감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이고 슬기로운 눈으로 자신과 상대방을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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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15페이지
  • 등록일2013.07.18
  • 저작시기2013.7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86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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