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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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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개요

Ⅱ. 한일자동차산업의 숙련형성시스템
1. 생산방식 : 전통적 대량생산방식
2. 노사관계 : 대립적 노사관계
3. 기술발전전략 : 기술학습

Ⅲ. 한일자동차산업의 혁신네트워크
1. 일본 거래네트워크의 특징
2. 한국 거래네트워크의 특징

Ⅳ. 한일자동차산업과 노동자숙련

Ⅴ. 한일자동차산업과 기업간연계
1. 강한 연계와 약한 연계
1) 약한 연계의 이득
2) 강한 연계의 이득
2. 연계의 형태와 기술혁신 : 상황이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의 정보(high-quality information)와 암묵적 지식(tacit knowledge)을 전달하는데 유리하다. Lazonick & West(1998)는 일본기업은 부품업체와 장기적인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들을 조직적으로 통합된 학습과정에 참여시킴으로써 부품업체와 소원한 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기업에 대해 경쟁력 우위를 보인다고 한다. 또 Dyer & Nobeoka(2000)는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부품업체와의 강한 연계를 구축하여 암묵적 지식을 서로 공유하는 관행을 발전시켜온 결과 조직간 학습에서 우위를 보인다고 한다.
둘째 강한 연계는 거래당사자의 기회주의적 행위를 통제할 수 있는 사회적 통제기구로서 기능한다.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는 기업은 위험과 비용을 공유하게 된다. 강한 연계는 신뢰, 상호이익, 상호주의, 장기적 안목을 증진시킨다. 학습공유와 지속적 개선이 필요한 경우 강한 연계, 긴밀한 네트워크가 효과적이다(Perry, 1999). Kale, Singh & Perlmutter(2000)는 신뢰에 바탕을 둔 강한 연계가 학습과 (+)의 상관관계에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강한 연계의 장점은 네트워크 참가자들간 상호 강한 협력유인을 부여하고 공동의 문제해결 능력을 함양한다는 것이다(Nichiguchi & Brookfield, 1997). 이처럼 상세 정보의 교환과 신뢰에 바탕을 둔 거래라는 강한 연계의 이득은 약한 연계를 통한 이득과는 차이가 있다.
2. 연계의 형태와 기술혁신 : 상황이론
강한 연계와 약한 연계는 이상에서 본 것처럼 각각 장단점이 있다. 강한 연계는 응집력이 강해 문화공유, 충성심(royalty), 장기 안정성 확보에 장점을 보이나 적응력이 부족하다. 이에 비해 약한 연계는 응집력은 약하나 조직 외부의 정보습득과 자원동원에 유리하다.
상황이론에서는 이 두 조직형태는 서로 상충되는 것이 아니라 산업환경에 따라 서로 다른 역할을 한다고 파악한다. Rowley, Behrens, & Krackhardt(2000)에 따르면 강한 연계, 긴밀한 네트워크는 기존 기술, 숙련, 정보의 세련화에 적합하고 약한 연계, 느슨한 네트워크는 근본적 기술혁신에 적합하다고 한다.
약한 연계를 통해 수집되는 정보는 특성상 광범위하고 일반적이다. 불안정한 환경에서의 기업은 불확실성이 적은 환경의 기업보다 더 많은 자원을 실험과 혁신에 배분해야 한다. 불확실성이 높은 환경에서 기업은 생존을 위해 혁신율을 높여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 기업의 초점은 다양한 정보원으로부터 새로운 정보를 수집하는 데에 두어지게 된다. 이 경우 하나의 기술에 집중하여 이를 깊숙이 추구하는 것보다는 다양한 대안들을 검토하는 것이 유리하고 폭넓고 일반적인 기술정보가 필요하다. 그러므로 기술변화가 심한 산업환경에서 새로운 불확실한 대안을 실험하고 추구하는 경우 느슨한 네트워크가 유리하다.
이에 비해 강한 연계와 긴밀한 네트워크에서는 다양한 정보 조달원천으로부터 서로 조금씩 중복되는 정보를 수집할 수 있으며 특정 영역에서 깊이 있는 지식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불확실성이 적은 환경에서는 일반적 정보를 폭넓게 이해하는 것보다는 구체적인 정보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가 긴요하다(Rowley, Behrens & Krackhardt, 2000). 이처럼 강한 연계와 긴밀한 네트워크는 특정 기술을 깊이 있게 이해하도록 한다. 따라서 기술변화와 수요가 안정적인 산업환경속에서 기존의 기술을 개량, 개선하는데 적합한 것이다.
강한 연계의 장점은 직접적인 연계관계를 맺고 반복적으로 상호 작용함으로써 구성원들간의 동질성과 유대감을 형성하여 협력을 촉진시키는 데에 있다. 하지만 서로 긴밀히 관련된 행위자들 사이의 연계로 불필요한 정보가 중복 전달되고 새로운 정보가 도입되기 어렵다는 것이 단점이다. 이에 비해 약한 연계의 장점은 효율적인 새로운 정보수집이다. 한 기업이 다양한 영역에 존재하는 다른 기업과 교류함으로써 중복되지 않는 새로운 정보를 접할 확률이 많다. 접경에 위치하고 있는 기업은 서로 직접 교류하지 않는 기업들을 견제하고 통제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접경에 위치하는 기업은 불필요한 연계를 줄일 수 있고 새로운 정보에 대한 접근이 쉽다. 게다가 이들 기업은 관계가 끊어진 사람들 사이의 중간매개 역할을 하기 때문에 통제이익을 얻을 수도 있다.
이렇게 볼 때 급격한 수요변화에 대한 적응과정이 중요하다면 약한 연계가 효과적인 반면, 기술학습과 지속적 개선을 추구하는 데에는 강한 연계가 효과적이다. 이태리 산업지구(industrial district)에서 약한 연계가 적합하다면, 일본의 린생산(lean production)에서는 강한 연계의 거래네트워크가 필요한 것이다. 이태리 산업지구의 약한 연계는 수요변화에 대한 적응과 제품디자인의 신속한 변화를 가능하게 한다. 이에 비해 일본의 린생산에서는 기본적으로 대량생산체제 아래에서의 생산성 극대화이기 때문에 강한 연계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재고감축은 기업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토대로 하며 점진적 개선은 장기계속거래를 통해 가능하기 때문이다(Perry, 1999).
수요와 기술변화의 속도가 비교적 안정적인 자동차산업에서 학습이나 점진적 혁신이 중요한 경우 강한 연계와 긴밀한 네트워크가 적합하다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자동차산업에서 강한 연계와 긴밀한 네크워크가 언제나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기술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다면 그와 같은 강한 연계의 경직성이 문제가 된다. 이로써 네크워크에 개방성과 유연성을 어떻게 새롭게 부여할 것인가가 주된 과제가 되는 것이다.
참고문헌
◇ 권혁기(2006), 한일 자동차산업의 물류시스템 비교, 한일경상학회
◇ 김성수(2008), 한일 양국의 자동차산업 클러스터에 대한 연구, 한국일본어교육학회
◇ 노형진(1997), 한일 자동차산업의 기업간 정보 네트워크화 전략, 한국컴퓨터정보학회
◇ 박원장(1993), 구조재편에 들어선 한일 자동차산업,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 아옥순(1989), 한국의 자동차산업과 한일경제협력, 지구촌가족
◇ 장병익(1994), 한·일 자동차산업 정책에 관한 비교연구, 동아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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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자동차산업,   한국,   일본,   자동차산업,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