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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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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개요

Ⅱ. 마산 3 15의거의 정신
1. 3.15의거를 요청한 역사정신
2. 당시의 해석과 규정

Ⅲ. 마산 3 15의거의 내용
1. 누가 참여하였는가
2. 시민들의 적개심의 대상들
3. 요약과 토론

Ⅳ. 마산 3 15의거의 민주화
1. 역사정신과 지배세력
2. 가해자 문제
3. 1960년대의 3.15 의거 정신 규정
4. 군부정권의 3.15의거에 대한 규정
5. 1980년대 이후

Ⅴ. 마산 3 15의거의 밤시위
1. 질문
2. 밤 시위를 촉발시킨 낮의 사건
3. 밤 시위의 참가자
4. 발포

참고문헌

본문내용

수의 엘리트의식을 가진 선각적 시위참여자와, 후에 시위에 참여한 잃어버릴 것이 없는 격렬한 시위자로 나뉠 수 있다.
적극적인 참여자로서의 학생은 분명히 드러나지 않는다. 왜냐하면 당시의 학교에서는 참여학생의 숫자를 줄임으로서 학생들을 보호하려는 성향이 강했기 때문에 극히 소수 그것도 엘리트 학생이 참여했음을 주장하려고 하였다. \"데모에 참가한 학생은 소수 참가했을 것이다하는 추측입니다\"(김치은 마산고 교장, 1960, 국회마산사건 조사위원회 증언, 3월 26일). 마산고가 마산상고에 비해 참가학생수가 많은 것은 \"인문고등학교가 되어서 대부분이 시내아이들이고 또한 머리가 나은 아이들이 많은 것 같이 생각되고 가장 가까운 곳이라 이렇게 생각합니다\"라고 답함으로써 엘리트학생이 참여하였음을 간접적으로 증언하고 있다. 그러나 상당수의 학생은 일반 학생들로서 불의에 대한 저항심에서 정열적으로 참여하였음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명찰을 보고 이름을 적으려고 하니까 하나도 없어요. 그래 이름이 무엇이냐고 하니까 당신 치료나 하지 이름은 알아서 무엇 하느냐고 합디다\"(금성산부인과 김형대 원장, 1960, 국회 마산사건 조사위원회 증언, 3월 26일).
또 하나의 참여자인 무산자층은 표현되기 어려운 참여 동기를 갖고 적극적인 행동으로서 시위에 참여한다. 당시의 국회조사위에서 증언한 5명은 모두 뚜렷한 목적을 갖고 참여한 것이 아님을 증언하고 있다.
(1) \"15일날 밤 9시에 큰 거리에 놀러 나갔다가 잠시 구경하고 왔는데 거기서 선동했다고 이런 말을 하면서 묻지도 않고 두들겨 팹디다\"(천기홍 한의사, 민주당, 54세, 1960, 국회 마산사건 조사위원회 증언, 3월 26일).
(2) \"3월 15일날 저녁에...나가지 말라고 하는 것을 제가 나갔습니다. 그래서 강남극장으로 해서요....환자들이 30명 총에 맞아 가지고 병원에 입원하고 있고 연방 죽는다고 그럽디다...걸어서 어디로 갔는데 해변가로 갔습니다. 이렇게 사회사태가 불안하고 하니까 모든 것이 제 마음대로 안 될 뿐 아니라 가정의 생각을 하니까 부모 형제들을 먹여 살리기에 제 자신으로 너무나 한심합디다. 그래서 제가 이런 고민 저런 고민해서 바람을 쐬러나간 것입니다. 그래가지고 해군 헌병대 앞 조금 나가면 모래사장이 있습니다. 거기에서 하염없는 바다를 보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면서 내가 어떻게 해서 혼자 먹여 살리나 이런 것을 생각했습니다\"(박세현, 22세, 운전수, 1960, 국회마산사건 조사위원회 증언, 3월 26일).
(3) \"15일날 공장일을 하러 갔습니다. 삼화철공소 공장일을 하고 한 6시 반쯤되어서 저녘을 먹고 제 어미가 [오늘 남성동파출소에서 큰일이 났으니 위험하니 나가지 말라]고 말하니까, [나도 압니다]하고 예사로 평소에도 우리 애가 밖에 잘 나갑니다. 그때 나간 애가 여태까지 들어오지 않습니다\"(이학만, 공장에서 일하는 17세 이정부의 부, 1960, 국회마산사건 조사위원회 증언, 3월 27일).
(4) \"3월 15일날 오후 8시경 청과시장에서 체포되었습니다. 무심히 걸어 가는데 어두운데서 [손들어라]그러고 총을 거꾸로 쥐고 총대를 얼굴에 때리는데 웃입술은 짝 찢어졌습니다\"(김무남, 21세, 식품가공소 점원, 1960, 국회 마산사건 조사위원회 증언, 3월 26일).
(5) \"일곱시반 여덟시 못돼서 나갔을 것입니다. 그날 저녘에 못나가게 붙잡았습니다. 붙잡으니까 자기 어머니 데리러 간다고 나갔습니다. 아홉시쯤 되어 가지고 찾아다녔습니다\"(김봉두, 김호덕 19세 나이무공장 직공의 조부, 1960, 국회마산사건 조사위원회 증언, 3월 27일).
대부분의 진술은 뚜렷한 시위의 목적을 갖지 않고 거리에 있다가 참여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진술은 진실일 것으로 판단한다. 왜냐하면 실제로 뚜렷한 시위 지도부가 있었던 것도 아니고, 전략과 전술에 의해 시위가 이루어진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시위에서 잃어 버릴 것이 적은 층이 시위에 쉽게 가담한 것으로 추정된다.
4. 발포
3.15 밤시위의 특징은 경찰이 발포하고, 따라서 시위 군중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점이다. 따라서 이러한 상황은 지배권력층이 시위군중을 적대시하고 탄압함으로써 정권을 유지하려는 속성을 드러낸 것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발포와 희생은 결국 이승만 정권이 몰락하는 계기가 된다. 발포 시각은 군중이 모여 본격적으로 정부의 건물로 침입하려고 시도한 시각에서 시작된다. \"(발포를 시작한 시각은) 대략 7시에서 7시 30분이 아닌가 합니다. 그때는 벌써 해는 완전히 지고 제법 어두웠었거든요\"(제년석, 조선일보 기자의 증언, 1996, 3.15의거, 3호: 136). 어둠과 더불어 군중들은 힘을 얻고, 방어하는 병력들은 공포감에 사로잡혀 총기를 사용한다. 경찰의 총기사용으로 마산에서 1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그 이상의 부상자가 속출한다. 시위자들의 피해에 대한 통계는 당시 경찰이 발표한 자료가 있다.
그러나 경찰이 발표한 내용에 대해서, 대한변호사협회는 \"사용총기의 종류는 상기 2종 이외에 m1급 기관단총을 사용한 것이 확연하고 발사횟수도 상기 보고보다는 훨씬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동아일보, 1960. 3. 29일자)고 하여 그 정확성을 의심하고 있다. 대한변호사협회(김태룡, 334)는 그 증거로서, \"부상자로부터 적출한 탄두의 형체에 의하여 나타난 것을 보면, 사용의 총기는 전기 2종외 엠원 및 기관단총이 있기에 발사횟수는 훨씬 많다. 이밖에 경찰에서는 연막탄을 2 - 3발 쏘았다는 사실이 여러 증언에 의해 확인되었다\"고 주장한다.
참고문헌
김종해(2009), 3·15의거에서 4·19혁명까지… 그리고 김주열, 대한민국국회
남재우(2006), 3·15의거의 성격변화, 한국인문과학회
남부희(1995), 3·15의거를 어떻게 볼 것인가, 이문사
이주영, 안홍준, 3, 15의거기념사업회(2008), 3·15의거 역사적 재평가와 국가기념일 제정의 당위성, 대한민국국회
이주영(2008), \"3·15 의거를 국가기념일로 제정해야\", 대한민국국회
차철욱(2010), 3.15의거의 주체 형성과 권리 상실, 부산대학교한국민족문화연구소

키워드

마산 3 15의거,   정신,   민주화,   밤시위,   극우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