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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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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1950년대의 시

Ⅱ. 1950년대의 문학

Ⅲ. 1950년대의 모더니즘

Ⅳ. 1950년대의 작가
1. 황순원
2. 안수길
3. 장용학
4. 손창섭
5. 이범선
6. 오상원
7. 김성한
8. 선우휘
9. 서기원
10. 이호철
11. 오영수
12. 한무숙
13. 강신재

Ⅴ. 1950년대의 시인
1. 김수영
1) 소개
2) 작품
2. 전봉건
1) 소개
2) 시집
3) 수상
3. 박인환

Ⅵ. 1950년대의 전통극

Ⅶ. 1950년대의 소극장

참고문헌

본문내용

원의 공연활동에 머무르지 말고 신인을 기용하여 그 양성에 힘써야 하며 대학극을 비롯한 소극장운동 단체들은 그 전위적 역할을 의식하고 활발한 활동을 벌여나갈 때 연극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러한 논의는 주로 미국연극의 발전이 대학연극과 소극장운동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기성연극에 자극과 영향을 미쳤다는 예로 뒷받침되고 있다. 그것은 소극장운동이 기성연극과는 다른 성격과 역할을 지니고 있다는 점을 인식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연극은 인생의 재현과 단면이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기성연극인의 연극관과 근본적으로 대립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젊은 연극인들은 현대가 무엇이며 그 현대에 있어서 연극의 위치와 연극이 표현해야 할 세계는 무엇인가를 가장 진지한 태도로써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위의 인용은 소극장운동 주체들의 연극관부터가 기성연극인들과는 다른 출발점에 있다는 것이다. 기성연극인들은 근대적 리얼리즘에 바탕을 둔 연극관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아무리 외국의 현대 연극을 소개 공연한다 하더라도 그 형태를 벗어날 수 없었다. 리얼리즘에 입각한 무대나 연출방법으로는 비사실주의적인 작품의 본의를 형상화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직업적 기성 연극인으로서 새로운 연극을 실험하기 어려운 조건도 그 한계를 형성하고 있다. 따라서 연극을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비약 발전시킬 수 있는 동력은 소극장운동을 전개하는 젊은 연극인들에게 있다고 보았던 것이고 기성연극인들도 소극장운동에 대한 의미와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50년대 중반 이후부터 활발해지기 시작한 소극장운동이 극도로 침체된 연극의 구명운동으로 출발한 것은 아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 각국에서 새로운 사상과 예술사조에 따른 현대극 운동과 같이 전후 사회의 변화에 따른 사상, 감정을 담아낼 수 있는 내용과 양식의 실험적 연극운동으로 시작되었다. 외면적인 현실모사에 치중한 사실주의에 대한 반발이 현대극의 특성이며 현대극의 반 사실적 경향이 연극성의 부활로 나타났다. 이렇듯 현대극의 실험은 당대 연극인들에게 무대 위에서 현실의 환영을 창조하는 사실주의 양식에서의 탈피로 이해되었다. 당대의 연극계는 서구 현대극의 흐름에 주목하고 있었으며 그 영향은 신진 극작가들의 창작과 대학극을 비롯한 소극장운동단체들에 의한 번역극 공연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극인들은 의식적인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무대구조와 관련된 공연방식으로 소극장운동을 이해하고 있었다. 테아트르 리브르의 상임위원인 진철주는 소극장운동을 비상업적 예술운동이라 정의하고 그 의의를 두 가지로 들고 있다. 상업적 기성연극에 대항하여 관객들이 원하는 참다운 극을 보여주는 것과 관객이 직접 연극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점이다. 첫 번째는 소극장운동의 본질이며 두 번째는 무대에 관한 것으로 민속극과 같이 무대와 관객이 유기적 관련을 가질 수 있는 소극장 무대를 지향한다는 논의이다. 이 같은 논의는 기성극에 대한 비판을 전제하는 것으로 극예술의 지나친 직업화와 무대형태가 관객을 공연활동의 대상으로 한정하여 파악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젊은 세대의 새로운 연극운동은 그 전위적 역할에 의해 근대적 리얼리즘 연극의 틀을 고수하고 있던 기성연극에 대한 극복과 도전의 성격을 띠게 된다. 더욱이 국립극단과 신협으로 대표되는 기성극단이 여러 가지 난관에 부딪쳐 중심적 역할을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소극장연극운동이 두드러지게 된다.
50년대 후반에는 수많은 소극장운동을 지향하는 동인제 극단들의 창립과 활동이 활발해진다.
소극장운동을 선언한 군소극단들은 연구단체, 비직업단체, 동인극 또는 소극장이란 이름으로 거론된다. 이러한 명칭은 직업적 기성극단과 대극장주의에 대립하는 개념으로 볼 수 있다. 비직업적이라는 것은 아마추어적 성격을 띤 것인데 넓게 보면 각 학교 연극이나 직장연극 등을 포함한 소인극을 말한다. 그러나 50년대의 소극장운동을 지향하는 극단들은 소인극이란 이름으로 불리지 않으며 대개 비직업적 연구단체의 소극장연극으로 표현된다. 그것은 구성원들이 학교나 직장과 같은 동일한 성격의 집단에 소속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각기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소극장운동이라는 이념적 동질성을 지녔기 때문이다. 또 소인극이 학교나 직장에서 이루어지는 연극이 일종의 과외활동과 같은 성격을 지니고 소속집단의 목적에 따라 공연하는 형태라면 소극장운동은 연극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순수한 목적 아래 연구와 비상업적 공연활동을 한다. 그러므로 50년대 동인제 극단은 대학극과 직업적 기성극단의 중간적 위치에 서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소극장운동 단체의 구성원들은 대개가 대학연극 활동을 하던 사람들로 연구 발표를 통해 예술의욕을 표현하고 연극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지향점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열악한 환경과 재정적 곤란 등을 겪으면서도 강한 결속력을 지니고 있었다. 이들은 하나같이 현대극 실험을 그 목표로 하고 있었으므로 레파토리 선정에 있어서도 기성극작가들의 작품이 아닌 신인 극작가의 작품을 택했으며 번역극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였다.
1950년대에는 수많은 소극장운동 단체들이 창립되었다. 1956년 제작극회의 창단을 출발로 하여 소극장운동의 형태를 지향하는 수많은 군소극단들이 창립되었고, 원각사 무대를 확보한 59년에는 유례없는 소극장운동의 활성화가 이루어졌다. 그런데 50년대의 소극장운동은 해방 이후의 대학극 활동으로부터 이어진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시대적 혼란으로 그 존재를 뚜렷하게 드러내지는 못했으나 대학극과 대학연극경연대회를 통해 배출된 출신의 젊은 연극인들이 지속적으로 소극장운동을 지향하게 된 것이다.
참고문헌
마성은 / 1940년~1950년대 조선 비교문학에 관한 고찰, 인하대학교한국학연구소, 2011
손자영 / 1950년대 한국 모더니즘 문학론 연구, 이화여자대학교, 2012
이유미 / 1950년대 소설의 서사적 특성 연구 : 신세대 작가 소설을 중심으로, 연세대학교, 2002
정영진 / 1950년대 시의 지성의 기원, 겨레어문학회, 2011
정호순 / 1950년대 소극장운동과 원각사, 한국극예술학회, 2000
채종한 / 1950년대 시인의 자아관, 한민족어문학회,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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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시,   문학,   모더니즘,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