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문학의 이해 - 괴테(괴테의 사상과 시대 배경, 괴테의 주요 문학 작품, 괴테 작품 분석을 통한 선전 사례)

소개글

독일 문학의 이해 - 괴테(괴테의 사상과 시대 배경, 괴테의 주요 문학 작품, 괴테 작품 분석을 통한 선전 사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왔다. 이 소설을 읽고 주인공처럼 자살을 꾀한 불행한 연인들이 증가하였고, 베르테르식 복장이 궁정사회의 허식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유행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부르조아 휴머니즘의 이상이 비극적으로 쇠미하는 사회 현실에서 개성과 사회의 간극을 해결하려고 시도한 서구의 리얼리스트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이다.
선전사례2. <파우스트>
나폴레옹의 독일 점령으로 민족적 정체성에 위협을 느낀 낭만주의자들은 파우스트를 독일 민족 고유의 전통을 띤 신화적 인물로 격상시켰다. 파우스트는 순식간에 기행을 일삼는 무엇인가 이상한 인물에서 전형적인 독일인으로 동일시되고 이상화되었다.
19세기 전반에 이상적 독일인과 동일화되기 시작한 파우스트는 1840년 이후 활동하는 유능한 인간으로서 현실성을 지향하는 인물의 대표로 자리매김한다. 다른 한편에선 진보성향 청년 독일파 작가들이 파우스트를 젊은 독일과 동일화 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파우스트가 학자적 삶에서 세속적 삶으로 이행하고, 사변적 관념에서 감각적 영역으로 이행하는 것을 놓고 하이네는 독일인들이 발전시켜야 할 자기 해방과정의 모델로 삼기에 이른다.
1871년 독일제국이 성립되면서 파우스트는 새로운 민족적 자의식과 새로운 국가 건설을 주장하는 활동적이고 유능한 인간상으로 평가된다. 제국주의자들은 파우스트의 식민지 개척 노력을 극구 찬양하고, 식민지 개척가로서 파우스트에 스스로를 일치시켰다. 이제 파우스트는 ‘거인적 노력’과 ‘영웅적 위대함’의 상징이 된 것이다. 20세기 초 파우스트는 초인개념을 이루는 니체사상과 결합된다. 1차 대전 패배 후 상실감에 젖었던 슈펭글러는 ‘파우스트적 인간’을 ‘독일적인 것’과 동일시했고, 퀴네만은 1930년 파우스트를 ‘지도자’로 칭한다. 나치 시대가 되면서 파우스트는 “피와 토지 이데올로기”의 소제로 활용됐다. 나치 제3제국 시대에 히틀러와 파우스트가 동일시되면서 파우스트는 나치의 인종정책 선전을 위한 도구로 전락하게 되었다.
역설적이게도 파우스트는 나치에 반대하는 세력에게도 주목받았다. 나치를 피해 미국으로 망명한 토마스 만은 “절대와 무한을 추구하면서 인간성의 척도와 이성을 파괴하는 독일 지식인의 전형”으로 파우스트상을 비판하기에 이른다.
2차 대전 이후 동독에서 파우스트가 “사회주의 토지개혁의 상징”으로 이념화되기도 했다. 사회주의 건설을 위한 긍정적이고 문제성 없는 모범적이고 무해한 고전적 인간상으로 주목받은 것이다.

키워드

독일 문학의 이해,   괴테(괴테의 사상과 시대 배경,   괴테의 주요 문학 작품,   괴테 작품 분석을 통한 선전 사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독일 문학의 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