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테러리즘(terrorism)의 목적과 동기(테러의 목적과 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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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테러리즘(terrorism)의 목적과 동기(테러의 목적과 동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대다수의 국민들이 현상의 유지를 지향하는 사회에서 소수의 혁명집단들이 다른 대안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테러수법에 호소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테러리즘이 역사적, 정치적, 문화적 맥락에서 작용한다 하더라도 테러리스트의 수는 극히 소수이기 때문에 어떠한 유형의 사람이 왜, 어떻게 테러행위를 하게 되는가 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가 된다.
우선 테러리스트들은 그들 특유의 신념체계를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신념체계란 "일련의 렌즈와 같은 것으로 물리적 사회적 환경에 관한 정보를 수용하면서 개인을 환경으로 인도해 가며 또한 그 의미를 규정해 주며 그 특성을 확인해 주는 기능을 한다."는 것이다.
테러리즘에서 발견되는 신념체계는 매우 높은 추상성을 가지며 비개인화되고 통합된 '적'의 개념을 발전시킨다. 예를 들면, 이탈리아의 '붉은 여단'의 경우 적은 '다국적 제국주의'(SIM)로 파악되고 국가는 국민을 대표하는 자율성을 갖는 조직이라기보다는 외부세력의 대행자로 간주한다. 즉 세계를 설명하는 매우 추상화되고 다양한 범주들이 상호 읽혀 인과적인 설명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예컨대, 독일의 적군파(RAF)는 매스미디어를 자본주의 경제의 도구로 보면서 독일 사회민주주의체제를 미국자본주의와 군사적 패권의 하수인으로 간주한다.
물론 적의 개념은 테러리즘의 이념에 따라 현저히 달라진다. 그러나 대체로 테러리즘에서 발견되는 신념체계는 국제세계를 선과 악의 대립으로 보는 흑백논리를 기저에 깔고 있으며 추상화되고 비개인화된 적의 통합적 실체를 가정하고 있다.
또한 폭력은 악의 추방과 적의 붕괴를 위해 불가변하다는 논리를 발전시킨다. 테러리즘은 군사적 전쟁 맨탈리티(mentality)의 특성을 지닌다. 즉 테러리스트들은 군인으로, 테러조직은 군대로 묘사된다. '붉은 여단', '적군파와 같은 조직의 명칭은 이미 이러한 경향을 보여주고 있으며 적과 국민과 테러리즘의 관계에서 테러행위는 국민을 위한 투쟁으로 설명되고 국민의 지지가 없는 경우에는 '제3세계의 해방'이라는 더욱 거시적인 목적론이 내세워지는 것이다.
다음으로 이러한 특징의 신념체계는 매우 폐쇄적이다. 따라서 변화에의 저항이 매우 강하다. 신념체계의 일관성을 강조한 나머지 진실하다고 받아들인 것과 모순되는 정보는 아예 거부한다. 그러므로 테러리스트들은 그들이 신뢰하는 출처의 정보만을 믿으며 그들이 믿는 정보의 출처는 오로지 같은 신념을 공유하는 사람들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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