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정치경제(international political economy)의 학문적 배경

소개글

국제정치경제(international political economy)의 학문적 배경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국제정치경제의 학문적 배경

Ⅰ. 정치학과 경제학의 분리

1. 분리의 학문적 배경
2. 분리의 현실적 배경

Ⅱ. 정치학과 경제학의 재통합

1. 재통합의 학문적 요청
2. 재통합의 현실적 요청

Ⅲ. 글로벌 경제의 본격적 등장

본문내용

제관계를 활발히 모색하게 되어 경제문제로 인한 동구권국가들과 구소련의 정치관계가 복잡하게 되었다.
동-서냉전 시대가 차츰 동-서긴장완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동-서문제 못지않게 중요한 국제문제로 등장한 것이 곧 남-북문제(no퍼h-south relations)이다.
1973년 10월의 중동전쟁을 계기로 석유수출국기구(OPEC)에 의한 석유의 무기화전략이 극적 성공을 거두자 이에 용기를 얻은 제3세계는 유엔무역 및 개발회의(UNCTAD)를 무대로 빈국의 경제압력단체라 불리는"77집단"(Group-77)을 대
변인으로 하여 세계의 부를 재분배하기 위한 "신국제경제질서"(NIEO: New International Economic Order)를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그런데 제3세계의 선진공업국에 대한 경제적 요구는 과거 식민지 정책 하에서의 주종 간의 정치적 감정까지 개입되어 경제적 원리로써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더욱이 미-소의 세계전략적 차원의 경쟁이라는 안보적 측면까지 곁들여 국제정치에 있어 경제문제가 중시되는 남-북관계의 비중이 동-서관계보다 오히려 더 커져서 국제정치에 경제적 요소의 중요성이 부각될 수밖에 없게 되었다.
요컨대 서-서관계(west-west Klations), 동-서관계(east-west relations), 그리고 남-북관계(south-no핀h relations) 등 국제정치의 주요 축의 관심이 점차 정치 안보문제에서 무역, 금융, 투자 및 기술이전 등 경제운제로 이전하게 점에 따라 국제정치체제도 적과 우방의 구별이 불분명하게 되고, 오직 경제적 이해관계에 따라 수시로 이합집산하게 되었다. 다시 말해 국제정치경제체제는 양극체제에서 다각연립체제(multiple coalition system)U로 전환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다각연립체제의 특징은 정치 안보적 우방관계와 경제적 우방관계가 별개로 형성되는 것이므로, 정치와 안보 그리고 경제의 상대적 비중이 수시로 변하고 우방의 유대관계도 극히 유동적이고 가변적인 것으로 변했다.
이러한 국제체제하에서는 "고위정치"(high politics)라 일컬어지는 정치 안보적 문제와 "저위정치"(low politics)라고 불리는 경제문제의 정책 우위순위가 불분명할 정도로 양자가 밀접하게 상호작용하게 되는 것이다. 바로 여기에 국제정치와 국제경제의 실제적 상호작용 현상을 종합적으로 다를 수 있는 국제정치경제(international politic관 economy)의 부활이 요청되는 현실적 이유가 있다 하겠다.
이렇듯 1970년대에 이르러 학문적 측면이나 국제관계의 실제적 측면에서 정치와 경제가 재통합되어 정치경제가 부활될 수밖에 없는 여건이 무르익었다고 할 수 있다.
III. 글로벌 경제의 본격적 등장
앞서 지적했듯이 1970년대에 본격화하기 시작한 경제적 상호연결과 상호의존 그리고 통합현상은 1990년대에 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과 더불어 하나의 거대한 흐름(mega trend)을 형성하여 새로운 국제정치경제 질서를 형성하고 있다. 이제 글로벌 기업과 글로벌 시장의 출현으로 상징되는 지구화의 추세는 새로운 밀레니엄(a new millennium)을 맞이하여 더욱 빠르고 광범위한 경제적 교류의 변화는 물론이고, 사회적 정치적 교류의 핵심적 동인(driving force)이 되어 현대사회의 성격과 세계질서를 재형성해 가고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지구화의 과정은 인류역사에 그 전례가 없는 변혁이며, 국가와 시장의 기능과 역할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혹자는 전통적 민족국가는 부자연스러운 존재가 될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글로벌 경제(global economy)에는 그 역할이 상실되고 있는 단위에 지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그들은 단일 글로벌 시장의 기능과 전지구적 경쟁이 인류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 주장하기도 한다.
로즈노(James N. Rosenau)도 국내적인 것과 외국적인 것의 구별이 모호해지고 이 양자가 수렴되는 소위 "인터메스틱" 현상이야말로 점차 확대되고 있는 새로운 개척지(new frontier)라 정의하고 있다.
하루가 달리 발전하고 있는 정보통신기술물의 혁명은 "가상 글로벌 시장"의 등장을 촉진시키고 있고, 2000년대의 세계질서는 바로 지구촌의 경제질서가 주도하고 있다. 경제적 지구화는 생산, 교역, 금융의 횡국가적 망을 구축하여 경제의 비국가화를 가속화시키고 있기 때문에, 국가와 시장의 관계를 규정하고 있는 국제정치경제의 연구에 대한 중요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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