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학기 현대시론 중간시험과제물 공통(시집 한권을 선택하여 감상문 쓰기)

목차

다음 시집 중에서 한 권을 선택하여 읽고, 아래 유의사항을 충족하여 감상문을 쓰시오.

손택수, "떠도는 먼지들이 빛난다", 창비, 2014 를 읽고


- 목 차 -

Ⅰ. 서 론

Ⅱ. 본 론
1. 시집 선택 동기

2. 시집 속 ‘좋은 시’
1) 행복은 어쩌면 소소한 일상으로부터
2) 이상향을 찾아
3) 우리에게 평화를
4) 동심의 세계
5) 나도 수묵처럼

Ⅲ. 결 론

참고문헌


<함께 제공되는 참고자료 한글파일>
1. 떠도는 먼지들이 빛난다(1).hwp
2. 떠도는 먼지들이 빛난다(2).hwp
3. 떠도는 먼지들이 빛난다(3).hwp

본문내용

Ⅰ. 서 론

사실 나는 ‘시’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다. 문학을 좋아하는 편이긴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문학 장르는 시가 아닌 소설이나 비소설인 에세이 등이다. 다른 문학 장르들은 그렇게 쉽게 즐겨 읽으면서 시는 그러하질 못했다. 왠지 모르게 시는 난해한 장르라는 생각이나 그저 아무 생각 없이 읽을 수 없는 그런 편안한 장르가 아니란 생각이 나에게는 지배적이었다. 아마도 학창 시절, 문학을 배울 때 어렵사리 배웠던 고대/중세 시들 역시 나에게 시에 대해선 괜히 어렵고 난해한 장르라는 인상을 심어준 계기였던 것 같다. 학창시절 공부를 썩 잘 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타고난 문학적 감수성 때문이었는지는 몰라도 국어나 문학 성적만큼은 나쁜 편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런 내가 어렵게 여기는 단 하기 장르가 있었으니 바로 몇 번을 읽어도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는, 도무지 우리나라 말이 맡기나 한 건가 하는 의문이 절로 들 정도의 고대 시나 중세 시, 시조 등이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시라는 것을 싫어했던 나였다. 그래서 그런지 그 동안의 나는 시와는 매우 거리가 멀었던 사람이었다.
그러던 내가 시에 대해서 인식을 새롭게 하게 된 계기가 있었으니, 바로 이 현대시론을 들으면서 부터다. 현대시론을 들으면서 나는 시라는 장르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다. 한자투성이인 고대 시와는 달리, 충분히 내가 해석이 가능한 지금의 ‘우리 말’로 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고 또 너무 고매한 이상적인 내용을 논하는 주제보다는 사랑이나 행복, 삶 등 우리네 인간의 일생을 노래하는 주제가 많은 현대 시는 때론 한 권의 소설이나 한 권의 에세이보다도 더 묵직한 감동을 줄 때가 많았다. 비록 단 몇 줄의 짧은 시라 할지라도 그 시가 선사하는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때가 많았다. 그래서 나는 이번 과제를 계기로 제시되어 있는 여러 훌륭한 시집 중 한 권을 택해 나름대로 감상문을 작성해 보고자 한다. 해당 시집을 읽으면서 감동이 북받쳤던 순간과 구절을 소개하며 내가 생각하는 좋은 시란 무엇인지 한 번 생각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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