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대의 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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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1940년대의 시론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윤곤강의 시론
3. 서정주의 시론
4. 김현승의 시론
5. 조지훈의 시론
6. 박두진의 시론
7. 박목월의 시론
8. 나가며
*참고문헌

본문내용

시작의 세계 혹은 시작의 보람은 무상성(無償性)에 있다고 말했거니와, 그 무상성이란 순수성과 통하고, 그 순수성은 위의 글에 나타나듯이 생명감, 무한, 내면, 신선한 관계라는 말들로 부연된다. 사회적 가치가 외면적 가치라면 시의 가치는 내면적 가치요, 그것은 무한의 숨결을 느끼는 그런 가치이다. 이런 그의 주장은 그의 문학적 태도가 이른바 순수주의를 지향하고 철학적으로는 초월적 이상주의를 지향한다는 점으로 요약된다.
이런 점들은 목월의 시세계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목월은 김종길과의 대담에서 자신의 시가 ‘청노루’로 대표된다고 말했다. 김종길.『시론』, 탐구당, 1965, pp. 39-42.
목월의 시세계는 청노루의 맑은 눈에 자아의 참모습을 담으려고 한 동양적 정밀미가 내포한 아름다움에 있다. 향토적인 자연의 소재를 끌어 올려 하나의 심혼의 자연을 창조하려 했으며 그것은 어느 정도 자기의 의욕대로 달성되었다. 鄭漢摸,『韓國現代詩文學史』,一志社, 1974 ,p. 201.
목월의 시론과 시는 자연에 대한 인간 삶의 본원적 향수에서 출발했고 또, 표일하고 간결한 서정을 통해 전통적인 정서를 제공하는 원천도 인간이 소외되는 궁핍하고 고통스러운 삶의 현실 속에서 자연을 통해 삶의 본질적인 한 측면을 드러내 보고자 했다.
둘째로, 그는 시인으로서의 생활에 대한 태도를 ‘모든 예술은 결국 사는 방식의 문제’라는 말로 요약한다. 그에 의하면 시와 생활은 분리되는 게 아니라, 시작 행위가 사는 방식의 문제가 되어 시와 생활의 대립, 시인과 일상인의 대립이 파괴된다. 그런 점에서 그는 시의 현대성, 이른바 시적 공간과 일상적 공간 사이에 단절이 존재한다는 개념을 극복하거나, 그런 개념과의 투쟁이 비교적 적었다고 할 수 있다. 그가 릴케의 시론을 인용하는 것이 이런 사실을 반영한다. ‘시는 감정의 문제가 아니라 체험의 문제이다.’ 이런 릴케의 말을 그는 ‘시라는 것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감수성의 문제이기보다는 오히려 경험의 문제’라고 옮긴다. 또한 목월은 언어 미학적 획득을 위해 다분한 노력을 하고 변화를 주었다. 전통적 율격을 기본 패턴으로 선택하여 그 다양성을 확보하는 데 바쳐진 초기시와는 달리, 중기시에서는 그러한 전통 율격 자체를 하나의 고정된 형식의 틀로 간주하고 거기에서 벗어나 더욱 새롭고도 자유로운 생활의 리듬을 개발하려는 시인의 의지를 보여준다. 이미 그가 중기시의 형태적 실험단계에 품었던 생각의 일단을 다음과 같이 술회한 바 있다.
<환도시초>를 나는 작품이라 부르기가 주저스러웠다. 이처럼 밀도가 희박한 서술체의 짤막한 문장의 <일종의 소감>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나는 그 후로 <풀어쓰는 시>를 쓰지 않았다. 이렇게 평명한 서술체로 시를 쓰면 쓸수록 허전했다. 형식이 주는 제약이 엄하면 엄할수록 나는 한결 시를 쓰는 보람을 느끼게 되었다. 내용이 요구하는 <절대적 형식>를 빚기 위하여 오히려 더 많은 시간을 갖는 것이다. 박목월,『자선집』,삼중당, 1973, p. 198.
셋째로, 목월은 시를 향수(享受)하는 생활에 대해 말한다. 그것은 '한 송이의 꽃을 응접실에 꽂아 둠으로써 우리의 생활이 어떻게 달라지게 될까' 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처럼 미묘하고 복잡하다고 말한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한 송이의 꽃이 생명을 느끼는 삶은, 좀더 폭을 넓혀 말하면, 시와 일상세계 나아가 시와 과학세계의 관계를 전제로 한다. 과학은 외계에 대한 지식을 강조하고, 시는 그런 지식이 간과하는 인간의 내면에 대한 성찰을 강조한다. 목월이 시를 향수하는 입장에 대해 말하면서 시와 과학의 관계를 언급하는 것은 릴케의 시론을 한 단계 극복한 것으로 이해된다. 그렇기 때문에 시는, 그에 의하면, ‘단순하게 여가를 즐기는 오락이라기보다는 우리의 내면을 풍부하게 하며, 총명과 지혜를 베풀어 주는 것’으로 정의된다. 한마디로 그는 시를 통한 삶의 예지를 추구했고, 그런 점에서 단순한 기교주의 보다는 도덕주의 혹은 종교주의를 지향한 시인으로 평가된다.
8. 나가며
지금까지 1940년대 시론에 대해 작가론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윤곤강은 우리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시적인 것을 추구하였다. 서정주는 시에 대한 원론적인 입장을 밝히고 지성의 시를 비판하였다. 김현승은 시의 순수한 본질적 가치를 추구하고 시의 형상화 과정에 대해 진술한다. 조지훈, 박두진, 박목월은 청록파 시인으로 순수시를 지향했다. 조지훈은 우리시의 방향을 제시하고, 민족시의 확립 방향으로 순수시를 지향했다. 박두진은 시의 본질을 중요시 하면서 시의 원론을 강조하는 입장이고, 박목월은 삶과 연관시켜 시에 대한 태도를 드러냈다.
이들은 분명 각각의 한계점을 가지고 있지만 그 나름대로의 시론을 가지고 참된 시를 쓰려했다는 점은 반드시 인정을 받아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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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 『조지훈』, 새미,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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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5.10.23
  • 저작시기20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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