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중 후반의 우리 문학 - 모더니즘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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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1930년대 중 후반의 우리 문학 - 모더니즘을 중심으로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론
2. 본론
2.1. 박태원
2.2. 이상
2.3. 최명익
2.4. 김유정
2.5. 김남천
3.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대하여 알아보았다. 이는 전향자로서의 김남천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2.5.2. 전향 소설
전향 소설이란 ‘전향한 작가의 작품 중에서 전향 문제를 다룬 작품 또는 전향 문제를 주요 제작 동기로 한 작품’이라 정의한다. 1935년 5월 카프 해체 이후 전향 소설이 나오기 시작했다. 주인공은 대부분 지식인으로 설정되는데 이는 그 주인공의 내면이 곧 작가의 내면이었기 때문이다. 사상의 전환으로 인한 스스로의 굴욕감은 자신과 소설의 주인공간의 거리를 확보하지 못하는 결과를 낳았다.
「경영」과「맥」이 두 작품은 전향의 심리적 배경과 현실에 대한 태도를 비교적 상세하게 그리고 있다.「경영」의 주인공 오시형은 사상범으로 투옥되고 그의 애인 최무경이 그를 위해 일을 하고 보석으로 출감하도록 힘쓴다. 남녀간의 애정관계를 다루는 연애 소설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최무경이 전향자 오시형의 심리적 상태나 사상을 이해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오시형 전향소설에서 주인공은 곧 작가의 분신이다. 따라서 작가의 내면적 세계와 일치한다.
(김윤식정호웅, 「경향소설의 형성과 전개」, 『한국소설사』, 문학동네, 2002.)
은 관심 분야를 경제학에서 철학으로 옮기면서, 다원사관(多元史觀)의 정립으로 전향을 하게 되었다고 밝힌다. 그러나 오시형의 사상에 대하여 무지한 최무경은 그 변화가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인지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
무경이는 무어라고 말할까를 몰랐다. 본시부터 오시형이가 어떠한 사상을 가지든 그것에 간섭할 생각이나 준비는 저에게는 없다고 생각하여 왔다. 그에게는 오직 안에 있는 사람을 건강한 채로 하루라도 이르게 구하여 내는 것만이 임무라고 생각되어졌었다. 그러니까 지금 오시형이의 열의 있는 독백을 들어도 그것에 관하여 이렇다할 의견을 건네려 하진 않았다. 김남천, 한국소설문학대계13, 동아출판사, 1995, 379쪽.
이러한 최무경의 의식은 연작「맥」에서 변화가 생긴다. 자신을 배신하고 떠나간 애인에 대하여 이관형을 통해 그 사상을 이해하게 된다. 결정적으로 오시형이 시골집으로 내려가면서 기존의 질서에 영합할 태도를 보인다. 오시형은 최무경에게 자신의 심리적 상태를 말하는데 이를 통해서 전향의 계기가 영웅 심리의 좌절에서 비롯된 고독감 때문이었음을 알 수 있다.
「맥」은 최무경이 허무주의자 이관형을 만나 사상에 관한 의견을 나누면서 오시형을 이해 또는 비판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이관형은 대학 강단에서 쫓겨난 허무주의자이자 퇴폐주의자로 그려진다. 이관형은 파시즘 체제 하 작자의 생존 논리를 대변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이는 작품의 제목인 맥(보리)의 상징성으로 나타난다. 전향자(오시형)는 보리가 갈려서 빵이 되는 것을 택하였다면 최무경은 이를 비판한다. 일찍 갈려서 빵이 되기보다는 흙 속에 묻혀 꽃을 피우겠다는 것이다.
시골로 떠난 오시형이 최무경에게 편지를 보내온다. 자기 자신에 대한 비판은 곧 ‘자학’이 되기 쉽기 때문에 현실에 순응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또한 외부세계에 대한 준열한 비판에 대하여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새로운 창조에 힘쓸 것을 다짐한다. 여기에서 김남천의 전향에 대한 의식이 드러난다.
오시형의 태도로 인해 최무경은 자신의 생활을 갖고 자립성을 가질 것을 결심하는데「경영」이나「맥」에서 일관되게 나타나는 작가가 설정한 ‘이상적 자아’ 이덕화, 「<고발문학론>이후의 작품」,『김남천 연구』, 청하, 1980, 201쪽.
로서의 모습이다. 동시에 전향 문학에서 나타나는 소시민의 모습이다. 최무경은 이관형의 지식을 통해 철학에 접근하며 오시형의 전향에 대하여 이해한다. 그 이해의 과정을 통해 결국은 최무경 자신의 정립에까지 이르게 되는 것이다. 작가는 이관형을 설정함으로 해서 전향자인 오시형을 비판하고자 한다. 작가는 전향 소설을 통해 자신에 대한 경멸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담아내는 것이다. 또한 일본 파시즘화의 논리인 신체제 수용을 긍정하는 인물(오시형)을 형상화하고 이를 비판하는 모습을 통해 당대 현실의 문제를 보여준다.
3. 결론
박태원, 이상, 최명익, 김유정, 김남천 등 30년대 문단의 대표 작가라고 할 수 있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모더니즘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문학은 어떠한 모습으로든 삶의 일정한 부분이 형상화되어 있다. 문학을 통해서 당대의 현실까지 가늠해볼 수 있다는 것은 이러한 문학의 기능을 잘 반영한 경우이다.
1930년대는 일제의 식민지 치하였으며 이를 겪고 살아가는 대응 태도는 다양하였다. 근대성을 감지하여 당대의 모습을 작품에 담아내기도 하며 근대에 대한 절망을 기교를 통해 보여주기도 한다. 문단의 새로운 경향인 모더니즘이 들어오면서 리얼리즘과 병행하여 창작 방법론적 고민이나 인물의 내면에 대한 관심으로 옮겨지는 과정을 겪고 있었다. 이와 함께 파시즘 영향이 미치면서 대립 구조를 이루기도 하였다. 모더니즘과 파시즘을 대립 항으로 볼 수도 있으나 ‘근대’라는 공통적 속성도 지니고 있음을 알게 된다. 중요한 것은 작품을 통한 당대 현실의 재확인이 아니라 그 시대 속에서 살아 숨쉬던 작가가 전하고자 한 삶에 대한 태도이다.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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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정호웅, 『한국소설사』, 문학동네, 2000.
김재남, 『김남천』, 건국대학교출판부, 1994.
박세현, 『김유정의 소설세계』, 국학자료원, 1998.
박태원, 『성탄제外』,동아출판사, 1995.
박태원, 『천변풍경』, 깊은샘,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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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찬, 『리얼리즘이론과 실제비평 최유찬 문학평론집』, 두리,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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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5.10.23
  • 저작시기20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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