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들어가기
Ⅱ. 토지개혁과 공동체적 가치 질서의 동요
Ⅲ. 마무리
Ⅱ. 토지개혁과 공동체적 가치 질서의 동요
Ⅲ. 마무리
본문내용
토지개혁 당시의 보편적 현상이었다. 그러나 황순원은 봉건적 관계의 비인간적인 성격에 대한 언급은 회피한 채 소작인들의 인간성 상실에 대한 비판만을 하고 있다. 결국 황순원이 주장하는 가치는 봉건적 관계에 토대를 둔 인정과 의리의 공동체 회복이라는 소박한 휴머니즘이며, 이 소박한 휴머니즘의 세계를 무너뜨린 공산주의에 대한 반공이데올로기인 것이다.
황순원의 『카인의 후예』는 625전쟁이 끝난 직후 분단의 고착화가 이루어지던 1953년에 쓰여졌다. 전쟁 직후의 문단은 전쟁의 참상과 그로 인한 절망을 한탄처럼 내뱉는 작품들로 뒤덮여 있었고 대부분이 맹목적인 반공이데올로기만 어설프게 주장하는 단편들이었다. 이런 시대 상황 속에서 황순원은 본격 장편소설을 통해 세태에 휩쓸리기보다는 사상적인 측면에서 분단의 원인을 고찰하려는 시도를 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는 그 시도 자체가 가지는 긍정적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1950년대 전반의 시대적 제약이었던 반공이데올로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으며, 『카인의 후예』는 결국 인정과 의리의 공동체 회복이라는 소박한 휴머니즘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참고문헌
황순원, 『황순원 전집6』, 문학과 지성사, 2002
황순원의 『카인의 후예』는 625전쟁이 끝난 직후 분단의 고착화가 이루어지던 1953년에 쓰여졌다. 전쟁 직후의 문단은 전쟁의 참상과 그로 인한 절망을 한탄처럼 내뱉는 작품들로 뒤덮여 있었고 대부분이 맹목적인 반공이데올로기만 어설프게 주장하는 단편들이었다. 이런 시대 상황 속에서 황순원은 본격 장편소설을 통해 세태에 휩쓸리기보다는 사상적인 측면에서 분단의 원인을 고찰하려는 시도를 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는 그 시도 자체가 가지는 긍정적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1950년대 전반의 시대적 제약이었던 반공이데올로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으며, 『카인의 후예』는 결국 인정과 의리의 공동체 회복이라는 소박한 휴머니즘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참고문헌
황순원, 『황순원 전집6』, 문학과 지성사,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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