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훈의 소설 『광장』을 읽고서

소개글

최인훈의 소설 『광장』을 읽고서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역할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첫 장면부터 중간에 배에서 회상에 들어가기까지의 과정과 갈매기에 대한 선장의 말들, 그리고 마지막에 나타나는 갈매기와 새끼갈매기는 소설에서 내용전개나 마무리의 역할에서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제일 마지막에 나타나는 갈매기들은 은혜와 은혜가 임신한 딸?로 추정되는 아이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런 결말을 보았을 때, 사실 우리가 살면서 추구해야 하는 것이 사랑이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소설의 전개 내용에서도 결국 정치적인 것들도 많이 나타나지만 그보다 더 명준을 움직이는 것은 명준 자체의 허무함과 지친 자신에게 위안을 줄 수 있는 여인이 아니었는가? 라는 생각이 든다. 명준은 유토피아를 찾지만 결국 마지막 평온은 은혜와 그 딸을 생각하면서 자살을 하는 끝맺음은 인간의 유토피아는 관념적인, 이데올로기적 추구와 정치적 욕구 보다는 자신의 삶 주변의 다른 인간과의 일차적 관계를 충실히 할 때 얻을 수 있는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그렇다고 다른 것들을 무시할 순 없지만 말이다. 작가는 당대의 이데올로기적 레드컴플렉스가 심각했던 사회에서 아마 이런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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