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기억과 장기기억] 작업기억(단기기억, 베들리의 작업기억모형), 장기기억(장기기억의 처리과정과 기억체계)

소개글

[작업기억과 장기기억] 작업기억(단기기억, 베들리의 작업기억모형), 장기기억(장기기억의 처리과정과 기억체계)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CONTENTS

작업기억과 장기기억

I. 작업기억
1. 단기기억
1) 단기기억의 지속기간과 망각
2) 단기기억에서 망각이 일어나는 이유
3) 단기기억의 인출
2. 베들리(Baddeley)의 작업기억모형
1) 조음루프
2) 시공간 스케치판
3) 작업기억과 추론 : 중앙집행기
4) 작업기억폭과 언어이해

II. 장기기억
1. 처리과정
1) 처리수준
2) 정교화
3) 맥락효과
2. 기억체계
1) 의미기억과 일화기억
2) 서술기억과 절차기억

본문내용

만지작거리며 두꺼운 옷을 입고 있다.
이 두 개의 문장이 모두 부가적인 정보를 어느 정도 제공하고 있지만, 두 개의 문장에서 정교화는 뚜렷하게 구분된다. 먼저 1번은 부가적인 정보를 제공하고는 있지만 다소 부정확한 정교화로서, '잘생긴' 과 두꺼운 옷 간에 두드러진 관계가 없다. 이제 2번 문장 즉 "잘생긴 남자가 높은 코를 만지작거리며 두꺼운 옷을 입고 있다" 를 다시 읽어보면 이는 1번에 비해 비교적 정확한 정교화로서, 높은 코가 그 사람의 잘생긴 외모와 관련되어 있다. 따라서 1번에 비해 2번은 의미적인 수준에서의 정교화가 가능한 것으로서, 보다 쉽게 우리의 장기기억 속에 저장되어질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정교화는 주어진 정보를 보강하고 해석하는 데 커다란 도움이 되는데, 불충분한 정보라고 할지라도 우리는 기억에서 추가 정보를 가지고서 이를 보강하고 해석하려 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정교화가 기억하고자 하는 정보와 잘 부합되어 질수록 그것을 기억해내기 쉽다. 즉, 정교화는 우리의 기억에 큰 영향을 미친다.
3) 맥락효과
다음으로 장기기억을 위해서 맥락효과가 적용되기도 한다. 우리는 흔히 어떤 사건을 회상하거나 재인하려고 할 때, 그 사건이 발생했던 본래의 맥락이 많이 제시될수록 기억이 잘된다고할 수 있다. 여기에서 맥락이란 학습 대상이 되는 항목 외에도 부호화되어질 수 있는 모든 정보를 의미하는 것이다.
2. 기억체계
다음으로는 기억체계로서의 장기기억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한다. 장기기억에는 또 다시 의미기억과 일화기억, 그리고 서술기억과 절차기억으로 나뉘게 된다.
1) 의미기억과 일화기억
우선 의미기억과 일화기억은 사실적인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이 둘의 차이점을 살펴보면 일화기억은 개인적인 사실을 포함하고 있는 반면에, 의미기억은 일반적인 사실을 포함하고 있다. 즉, 의미기억은 대상간의 관계 또는 단어 의미들 간의 관계에 관한 지식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기억은 대부분, 과거에 경험한 특정 사건과 관련되어 있지 않다. 즉, 의미기억은 특정 시점이나 택락과 연합되어 있지 않다.
예를 들어, '한국의 보물 제1호는 무엇인가? , '크리스마스는 몇 월 몇 일인가? , '개의 다리는 몇 개인가? 등과 같은 질문에 답을 하기 위해서는 바로 이러한 의미기억을 참고해야 한다. 이처럼 의미기억은 백과사전적인 성격이 강하다고 할 수 있다.
반면에 일화기억은 개인의 경험 즉 자전적인 사건에 관한 기억으로서, 사건이 일어난 특정한 장소, 시간, 상황 등의 맥락을 함께 포함하는 기억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작년의 결혼 기념일에 부인 또는 남편과 어떤 일을 했는지, 어느 레스토랑을 갔는지 등을 기억하는 것이 바로 이러한 일화기억에 포함되는 것이다.
2) 서술기억과 절차기억
또 다른 장기기억으로서 서술기억과 절차기억이 있다. 우선 서술기억은 사실에 관한 지식을 일컫는 것이며, 우리는 그 기억 내용에 의도적으로 접근할 수 있고 또 그 내용을 이야기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우리는 '지난 결혼기념일에 무엇을 하였는지', 또는 '아기의 돌에 어디에서 잔치를 벌였는지' 등에 대해 기억해서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서술기억은 아기의 돌이 언제인지를 기억해야 하고, 또 개인적으로 그 날 어떤 일을 했는지에 대해 기억을 해야 하기 때문에, 앞서 살펴 본 의미기억과 일화기억을 모두 포함하는 기억체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에 절차기억이란 행위나 기술 및 조작에 관한 기억으로서, 우리가 행할 수 있으면서도 쉽게 표현할 수 없는 지식을 표상한다. 예를 들어, 우리는 문법을 명료하게 표현하지 못하면서도 모국어를 이해하며, 자전거 타는 방법을 설명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면서도 얼마든지 행동으로는 자전거를 탈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서술기억과 절차기억은 특히 기억장애 환자에게서 잘 구분되어진다고 할 수 있는데, 많은 기억장애 환자들은 흔히 새롭게 획득한 서술기억 내용은 빨리 잊어버리지만, 새로운 기술의 학습은 잘 해낼 수 있다. 즉, 서술기억에 있어서는 장애를 보이지만 절차기억은 정상적인 것이다.
한편 서술기억과 절차기억은 모두 문제를 해결하거나 언어를 이해하는데 필요하다. 우리가 새로운 기술을 학습할 때 처음에는 그 영역을 기술하는 서술지식을 획득한다. 그리고 훈련을 거듭함에 따라 이 지식은 절차적이고 자동적으로 기억된다. 따라서 무엇인가에 전문가가 된다는 것은 느린 서술지식의 사용에서 빠른 절차지식의 사용으로 바뀌는 것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키워드

개념정의,   특징특성,   문제점해결방안,   종류유형분류,   작업기억과 장기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