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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이지 다른 악기가 된다고 해도 다를 바 없다. 왜냐하면 이 소설은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연주자는 바로 그가 연주하는 악기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성취하고 싶은 욕망은 있으나 결국 현실에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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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하기 위해 신통치 않은 해결사인 레이먼드를 초대한 찰리의 모습이기도 하다.
사랑을 했던 사람들이 특별한 문제로- 동시에 특별하지 않은 문제로 멀어지게 되는-혹은 가깝게 되는 과정을 그려낸 참 쓴웃음을 짓게 하는 작품이다. 발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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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은 감춰야하며 먼저 욕망을 드러내는 쪽이 지게 된다. 또한 주체와 중개자가 끊임없이 경쟁할수록 대상의 가치는 계속해서 상승한다.
4. 끝내며
지금까지 신소설『추월색』을 르네 지라르의 소설이론‘욕망의 삼각구조’를 통해 분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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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을 분석했으며, 강영안, “자크라캉: 언어와 욕망,” 김욱동 編, 『포스트모더니즘과 포스트 구조주의』(서울: 현암사, 1991), 206-209 참고
르네 지라르(Rene Girard)는 『낭만적 거짓과 소설적 진실』에서 인간의 욕망을 ‘삼각형의 이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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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일하게 좋은 인간은, 죽은 인간이라고.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죄를 저지른다는 뜻일까요?” (p. 317)
모든 인간은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이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시대가 그랬기 때문에 가해자-피해자가 되어야만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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