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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승의 시에 나타나는 ‘고독’에 대해 이제까지 많은 논의가 있어왔지만, 그것은 대부분 김현승 시인이 지닌 개인적인 고독 혹은 종교적인 차원의 고독이라는 것으로 간주되어왔다. 본고는 김현승 시를 지배하는 것이 은유적 동일성의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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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가꾸게 하소서
가을에는
호올로 있게 하소서
나의 영혼
굽이치는 바다와
백합의 골짜기를 지나
마른 나뭇가지 위에 다다른 까마귀같이
위의 시는 김현승의 '가을의 기도'로 그가 이 시를 통해 말하고 있는 기도는 자신의 신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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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기 - 기독교적 회귀와 신에게의 절대의존
김현승의 시에 대한 논의는 주로 그의 시에 나타나는 기독교적인 특징과 관련하여 이루어져 왔다 대표적인 것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장백일, 원죄를 끌고 가는 고독, 현대문학, 1969. 5.
신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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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던 그는 결국 고독의 끝을 보았는지도 모른다.
5. 김현승 시세계의 기독교적인 신앙으로의 귀결
김현승의 '고독'은 단순히 신앙에서의 상대적 전회나, 혹은 신과의 참만남을 위한 대결이 아니라, 일관된 존재론적 탐구의 궁극적인 도달점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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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자신의 영혼의 새로 형상화한다. 셋째, 이 시기에 신앙의 문제에 몰두하고 노골적으로 신의 구원과 은혜를 찬송하는 시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6. 나오며
이상으로 김현승의 시 세계의 변모 과정을 중심으로 살펴본 바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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