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승 시 세계의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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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현승 시 세계의 특성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들어가며

2. 제 1기 : 역사의식(歷史意識)의 형상화(形象化)

3. 제 2기 : 기독교(基督敎) 정신(精神)의 지향(指向)
1) 생명의 순수성과 견고성에의 집념
2) 가을과 기도의 이미지

4. 제 3기 : 고독의 내면세계로의 침잠
1) 신과 신앙에 대한 부정
2) 절대고독의 추구

5. 제 4기 : 초월과 신성지향의 세계

6. 나오며

본문내용

마귀
긴 울음을 남기고
지평선을 넘어갔다.
사방은 고요하다!
오늘 하루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넋이여, 그 나라의 무덤은 평안한가.(「마지막 지상에서」 전문)
이 시에서 시인은 마치 자신의 죽음을 예견하듯이 이승의지평선을 넘어가 그 나라의 무덤은 평안한가를 묻고 있다. 그는 1973년 고혈압으로 쓰러져 회복된 후부터 신의 품에 돌아와 신과 관계 회복을 위해 많은 시를 쓰고 1975년 4월 11일 채플에서 기도하던 중 쓰러져 '마지막 지상에서' 영원히 떠났다.
이 시에 쓰여진 시는 주로 현실을 초월하고 신에게로 회귀를 통해 인간의 연약함을 절대자인 신에게 의지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인간적인 모든 고뇌를 초월하며 신에의 구원에 이르고자 했다. 전 시기에 '고독'이라는 철학적 시어를 '보석' 등의 견고한 이미지의 사물들로 표현했듯 시인은 초월과 구원이라는 관념적 내용들을 '까마귀', '재', '검은 빛' 등 시인이 만들어낸 독특한 이미지를 통해 사물로 형상화하려고 했다. 이 시기의 시에 특징적으로 드러나는 특징은 첫째, 인간내면의 고독을 떠나서 다시 신에게로 돌아오는 시정신의 변혁을 들 수 있다. 둘째, '재'와 '까마귀'라는 시어로 자기만의 독특한 상징적 이미지를 창조해 내고 있다. '재'는 모든 것을 다 태우고 남은 사물의 정수로 형상화하고 있다. '까마귀'는 전통적 관념으로 불길한 징조의 새가 아니라 검은 빛을 굴레처럼 지고 사는 시인 자신의 영혼의 새로 형상화한다. 셋째, 이 시기에 신앙의 문제에 몰두하고 노골적으로 신의 구원과 은혜를 찬송하는 시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6. 나오며
이상으로 김현승의 시 세계의 변모 과정을 중심으로 살펴본 바 한국 현대 시문학사에서 큰 이정표를 세운 시인임을 확인하였다. 그가 1930년대 문단에 첫 선을 보여 1975년에 작고하기까지 40여 년 간 긴 세월의 시작 활동을 통하여 어떻게 시작 생활이 이루어졌으며 그의 시 특색이 무엇인가를 고찰해 보았다.
따라서, 김현승의 시작 활동을 통하여 변모해 온 그의 시 작품은 4기에 걸쳐 변모했음을 알 수 있는데, 그것은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제 1기는 시집 『새벽교실』에 해당하는 작품들로, 여기에는 민족이 처한 현실과 역사에 대한 인식이 강하게 나타나 있다. 이 시기에는 일제 식민지의 고통과 시련의 민족적 상황을 올바르게 표현하였다. 이러한 고통의 현실을 넘어서 언젠가는 도래할 희망찬 미래를 기대하는 예언자적 지혜를 보인 작품들로 이루어져 있다.
제 2기는 시집『옹호자의 노래』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지금까지 견지해 오던 현실의 문제에서 인간의 내면의 문제로 전환하였다. 즉, 그가 일생동안 믿었던 기독교 신앙에 대한 의식의 표출로 이 때의 시들은 기독교적 시각에서 인간 실존을 파악하는 신앙시에 편주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한편 이 시기에는 가을이라는 특정한 계절을 제재로 삼아 많은 작품들을 발표하였는데, 이 가을 시편들의 본질적 성격 또한 기독교적 영원성에 맥이 닿아 있음을 살필 수 있었으며, 이는 김현승이 언제나 추구해온 영원성과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제 3기는 『견고한 고독』, 『절대고독』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그의 의식의 방향이 또 다른 세계로 전환하게 된 것을 살펴볼 수 있었다. 이 시기에는 2기에서 집중했던 기독교 의식에서 전환하여 반 기독교적 인간주의로 나아가게 된다. 그것은 신에 대한 회의와 기독교인들에 대한 실망에서 출발된 것인데, 이렇게 종교에 회의를 갖고 또 다른 신앙처럼 추구하게 된 '고독'이라는 관념의 세계를 작품으로 형상화했다는 것으로 높이 평가받게 되었다. 따라서 이 시기의 작품들이 그의 문학에서 중심을 이루어 그를 '고독의 시인'이라고 칭하는 계기가 되었다.
제 4기는 『날개』와 『마지막 지상에서』가 여기에 해당되는데, 김현승의 시 의식은 다시 한 번 대변혁을 하게 된다. 제 3기까지 그렇게 의식적으로 인간성의 옹호와 영혼의 완전한 자유를 추구하며 신에게 배타적이던 그가 지병인 고혈압으로 쓰러진 것을 계기로 다시 신앙의 세계로 귀의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시기의 시편들은 『절대고독』 후에서부터 작고하기까지의 작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 때의 쓰여진 대부분의 작품들은 신을 지향하며 초월적 세계로 나아가는 기독교 신앙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그래서 현실 세계에서 느끼는 삶의 치열성 보다는 자신을 돌아보며 겸허한 자세로 신의 섭리를 절대적으로 인정하는 신앙인의 모습을 보여 주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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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0.05.13
  • 저작시기20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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