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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참 화가 났다. 점순이가 배신을 하다니! 수염을 잡아채라고 먼저 바람을 넣은 것이 누군데! 성례를 시켜달라고 했으면 일관성이 있어야 할 것이 아닌가! 이랬다 저랬다 하는 점순이가 참 미웠다. 아버지라고 편들고 말이다. 잘잘못을 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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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향긋한 그 냄새에 나는 땅이 꺼지는 듯이 온 정신이 고만 아찔하였다.
-본문 마지막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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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순이와 주인공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가 가슴에 오래 남아있을것 같다. 동백꽃을 읽고
- 줄거리
- 독서 후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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덮쳤을 수도 있고;; 그냥 꽃 속에서 껴안고만 있었는데 그것도 부모님한테 들키면 부담이 큰 거일 수도 있고 그러므로 점순이가 주인공에게 무엇을 비밀로 하자고 말한 거였는지는 각자 독자들의 상상에 맞길 수밖에 없다.
암튼 이 소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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덮쳤을 수도 있고;; 그냥 꽃 속에서 껴안고만 있었는데 그것도 부모님한테 들키면 부담이 큰 거일 수도 있고 그러므로 점순이가 주인공에게 무엇을 비밀로 하자고 말한 거였는지는 각자 독자들의 상상에 맞길 수밖에 없다.
암튼 이 소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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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
점순이의 구애를 이해하지 못하고 거절하기만 하는 그런 소년의 모습은 사람들의 가슴을 답답하게 만들기도 하고, 얄미운 짓만 골라하는 점순이보다 오히려 '나'라는 존재의 우둔함에 한숨 쉬게도 만든다. 금방이라도 점순이의 행동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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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남녀의 대비적 성격이 맞부딪혀서 갈등을 자아내고 희극적 분위기를 연출하게 된다. 이를테면, 닭싸움은 ‘나’와 ‘점순이’의 심리적 관계를 드러내는 구성적 장치이다. 닭싸움을 통한 두 남녀의 대립은 자못 긴장된 느낌을 주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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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 닭의 죽음에서 보여 주는 나의 순박함과 점순이의 영악함이 대비(對比), 그에 이어지는 관능적인 행위들에 의해 소작인의 아들과 마름의 딸의 대립이라는 팽팽했던 긴장감은 이완되고 독자들은 오히려 희화화된 해방감을 맛보게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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