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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있어서는 더더욱 그러한데, 이는 '소수'의 의견은 찾기도 어렵고 설령 찾는다 해도 쉽게 해석하기 어려운 문자로 되어 있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반면 '다수'이자 '정통'의 입장은 접근하기가 너무 쉽고 해석도 비교적 용이하다. 이처럼 경제적인 효율성까지 작용하여 역사는 자꾸만 '다수'이자 '정통'에 대한 연구로 집중되고, 그 결과 역사의 현장에서 그들은 언제나 정당하고 불가피했다는 입장을 선점하곤 했다.
본서는 이러한 학계의 인지상정(人之常情)에도 신선한 도전을 준다. '소수'의 목소리를 찾기 위해, '소수'의 문자를 읽기 위해서는 편함과의 이별을 감내해야 하기 때문이다. 묻혀버린 '소수'를 회복하기 위한 불편함의 감수, 이는 본서의 일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또 하나의 깨달음이라 해도 좋을 것이다.
본서는 이러한 학계의 인지상정(人之常情)에도 신선한 도전을 준다. '소수'의 목소리를 찾기 위해, '소수'의 문자를 읽기 위해서는 편함과의 이별을 감내해야 하기 때문이다. 묻혀버린 '소수'를 회복하기 위한 불편함의 감수, 이는 본서의 일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또 하나의 깨달음이라 해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