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윤리규범의 여성해방론적 재해석과 그 적용

소개글

기독교윤리규범의 여성해방론적 재해석과 그 적용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 론

Ⅱ 본론
1. 패러다임(Paradigm)으로서의 여성해방 기독교 윤리학 2. 여성해방 기독교 윤리학과 Feminism의 관계성
(1) Feminism의 형성과 발전
(2) 기독교 윤리학에서의 Feminism의 수용
3. 기독교 전통 윤리규범과 여성
(1) 기독교 정통주의적(서구남성주의적)인 아가페 해석과 여성
(2) 기독교 성규범에 의한
4. 아가페에 대한 여성해방적 재해석
- 관계적 상호애(Mutual Love in Relationship
5. 관계적 상호애가 포함하는 덕목들 6. 재해석된 아가페 윤리의 한국적 적용: “아내강간”에 대한 윤리적 성찰.
(1) 아내강간의 정의
(2) 아내강간의 실태.
(3)한국사회에서 아내강간을 숨겨온 성규범.
1)한국전통사회의 성규범
2)기독교 전통의 성규범
(4)아내강간 극복을 위한 대책 - 관계적 상호애의 실천.

Ⅲ 결 론

본문내용

것이다. 그 중 주요한 사안을 제시해보면,
첫째 사회제도, 법제도 등의 광범위한 영역에서 남성중심적 편향성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러한 작업에는 법규정의 개혁요구도 포함되어질 수 있을 것이다. '강간'에 대한 현행 법규정에 아내에 대한 남편의 강제적인 성폭력과 나아가 일방의 힘에 의해 이루어지는 모든 성폭력, 예를 들어 군대나 교도소 등 남성들만의 공동체에서 힘있는 남성에 의해 강요되는 남성에 대한 강제적인 성폭력 역시 강간의 영역에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친고죄로 분류하여 강간 피해 당사자가 신고와 진술을 하여야만 법적 효력을 갖는 법 처리과정을 개선하여 남의 시선과 비난을 두려워하여 신고를 기피하게 되는 일을 막아야할 것이다.
셋째 우리 사회문화 내에서의 여성억압적 인식을 개혁하는 근본적인 작업도 동시에 진행되어져야 할 것이다. 물론 이는 단시일내에 이루어지지 않겠지만, 지속적인 노력에 의하여 서서히 변화시켜가야 할 것이다.
해리슨은 온전하고 통합된 성윤리의 목표는 인간의 존엄성을 고양시키고 자신과 다른 사람에 대한 존경을 수반하는 성적 활동을 긍정한다고 주장하였다. 관계적 상호애에 비추어 성성(Sexuality)의 선함을 긍정하되 그것을 상호간의 가치와 인격을 존중하면서 서로의 동의에 의하여 행할 때에 아름답고 섭리에 순응하는 부부관계가 정립되어 질 것이다. 즉 인간의 성의 선함을 인정하고 긍정하며 에로스와 열정을 새롭게 인식하고 상호성과 서로의 동의에 가치를 두며 신체적, 정신적 자기결정을 존중하는 부부관계가 되어야 할 것이다.
Ⅲ. 결 론
여기에서 설명해 보고자 한 주된 관심은 세계 역사상 가장 주요한 영향을 미쳤던 종교인 기독교 안에서 같은 인간인 남성과 여성에 대한 차별이 존재하는가, 존재한다면 어떠한 이유에서 나타났는가 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작업을 위해 여성의 경험과 시각에서 기독교의 사랑을 해석한다면 이는 기존의 정통적인 해석과 어떻게 달라지는가 하는 것과 여성의 경험과 시각에서 재형성된 여성해방론적 윤리규범으로 현실의 윤리문제를 성찰하는 것은 기존의 전통적인 규범에서의 해결과 무엇이 다른가 하는 점이었다.
이를 위해 먼저 윤리적 성찰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서 여성해방 기독교 윤리학을 소개하였다. 여성해방 기독교 윤리학이란 기독교의 전통을 우리의 유산으로 받아들이되 이를 여성의 구체적인 경험과 이에 기초한 비판적인 시각에서 전통을 재평가, 재해석하고 이를 현실에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윤리학을 일컫는 말이었다.
또한 남성들에 대한 의존성을 학습받아 온 여성의 경험을 근거로 하여 기존의 남성중심적 정통주의적 기독교 윤리학의 자기희생적 사랑의 윤리 규범이 여성에게는 한계를 지닌다는 논의를 여러 학자들의 말을 빌어 설명하였다. 일상생활을 통하여 자기를 드러내 본 적이 없고 늘 참고 인내하며 희생하는 것을 당연시해온 여성들에게 교만하지 말고 겸손과 인내와 자기희생의 사랑을 실천하라는 윤리적 외침은 그 적절성을 상실한다는 것이다. 오히려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인간됨을 존중히 여기는 기독교 윤리학이라면 이제껏 왜곡되었던 여성의 인간성을 높여주고 남성들과 동등히 서로 공평한 힘을 나누어 주고 받는 사랑인 상호적 사랑이 받아들여져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상호적 관계애의 윤리규범을 가지고 현재 한국사회에서도 거론되어지고 있는 아내강간이라는 구체적인 현실에 적용해 보았다. 이제 한국 사회의 곳곳에서 아내강간에 대한 범죄성에 대해 받아들이려 하고 있고 합법적인 부부 관계의 새로운 정립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서로 공평한 힘을 나누는 가운데 동의를 존중하는 상호적 사랑의 윤리규범에서는 힘을 가진 자의 강제로 인하여 남의 육체를 이용하는 것을 엄연히 죄로 보기에 낮선자에 의한 강제적 성관계 뿐만이 아니라 힘의 불평등 상황에서 벌어지는 모든 성관계를 다 강간으로 보게 된다. 이러한 규범에서 남편의 강제에 의한 성관계는 엄연히 강간이 되며 아내를 성적 대상물로 취급하는 폭력적인 범죄가 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관계적 상호애에 의한 부부간의 가치와 인격을 존중하며 서로의 신뢰와 동의에 의한 하나님의 섭리 안의 부부관계에 대한 정립의 필요성을 언급하였다.
기독교인으로서 필자는 '남성, 여성을 떠나 모든 인간은 창조주이신 하나님이 지으신 동등선상의 피조물이므로 인간 개개인 모두가 하나님 안에서 평등하고, 인간관계에서 존중되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인간은 평등하기 때문에 모든 인간관계에는 부당한 차별적 대우나 배제가 존재해서는 않되며, 그 것이 존재할 경우 신속히 시정되고 보상되어져야 한다. 따라서 남편이라는 남성과 아내라는 여성 사이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불평등의 양상인 "아내강간"의 문제에 관하여 신중하고, 객관적으로 접근해보는 것은 동등한 인간인 여성의 역할 지위를 한층 높일 수 있는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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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윤리규범,   여성해방론,   페미니즘,   아내강간,   여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