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孟子)-사상,4단4덕,공자와의 관계,관련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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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소년 맹자

2. 공자의 사상을 계승, 발전시킨 사상가 맹자
(1) 공자 사상과의 비교
(2) 정치적 측면의 '인정'
(3) 경제적 측면의 '인정'
(4) 사상문화적 측면의 '인정'

3. 고향에 돌아와서
(1) 성선설
(2) '위민동락'(爲民同樂)과 '민귀군경'(民貴君輕)설

4. 맹자와 관련된 고사들
(1) 양혜왕장구
(2) 공손축장구
(3) 고자장구

본문내용

같은 이들은 모두 어진 사람으로서 서로 보좌했기 때문에 망하기까지에는 여러 세월이 흐른 것이다.
그 때까지는 한 자(尺)만큼의 땅도 주(紂)의 영지(領地)가 아닌 것이 없었다. 또 한 사람의 백성도 (紂)의 신하가 아닌 자가 없었다. 그러나 문왕이 겨우 사방 백 리의 땅을 가지고 일어났으니 천하에 왕 노릇 하는 것은 이같이 어려운 일인 것이다.
제나라 속담에
〈지혜가 있다 해도 시세를 편승하는 것만 못하고, 호미나 괭이가 있다 해도 시기를 기다리는 것만 못하다.〉
고 했으니 지금의 시세야말로 천하를 다스리기가 되기 쉬운 때인 것이다. 하(夏)와 은(殷), 주(周)의 삼대(三代)가 흥성할 때에도 영지(領地)가 천리를 넘은 때는 없었다. 그런데 지금 제나라는 그만한 땅을 차지하고 있다.
그 위에 인가(人家)가 많아서 닭이 울고 개가 짖는 소리가 사방에 들리고 있다. 그러니 제나라는 많은 백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영토를 더 확장시키지 않고 백성을 징집하지 않아도 어진 정치만 행한다면 이를 막을 자가 없을 것이다. 또 왕다운 사람이 이 세상에 나타나지 않은 것이 지금보다 더한 때가 없었고, 백성들이 포악한 정치에 시달리는 것도 이 때보다 더 심한 적이 없었다. 굶주린 자는 무슨 음식이라도 먹고 목마른 자는 아무 것이라도 마신다.
공자는 이르기를
〈덕이 백성에게 퍼져나가는 것은 역마(驛馬)를 갈아타고 명(命)을 전달하는 것보다 빠르다.〉
고 했다. 지금 같은 시기를 당해서 제나라 같은 만승(萬乘)의 나라가 인정(仁政)을 실시한다면 백성들의 기쁨은 마치 거꾸로 매달렸던 사람이 풀려나는 것과 같을 것이다.
그러므로 애쓰는 것은 옛날 사람들에게 반밖에는 미치지 못하면서 그 공적은 반드시 옛 사람의 곱절이 될 것이다. 다만 이 때만이 그렇게 할 수 있는 시기인 것이다.」
(3) 告子章句 上
1
고자(告子)가 말한다.
「사람의 성품[인성, 人性]은 마치 기류(杞柳)와 같고, 인의(仁義)는 마치 그 기류로 만든 배권( 捲)과 같은 것이다. 그런 때문에 사람의 성품을 가지고 인의(仁義)를 행하는 것은 기류를 구부려서 배권을 만드는 것과 같은 것이다.」
맹자는 여기에 대해서 말했다.
「그러면 그대는 기류의 본성(本性)에 순응해서 배권을 만드는가, 그렇지 않으면 기류의 본성을 거슬려 가지고 배권을 만드는가. 만일 기류의 본성을 거슬려서 배권을 만든다고 한다면 사람에 있어서도 역시 본성을 거슬려서 인의를 행한다는 것이 되는가. 천하 사람을 모두 거느리고 인의의 도덕에 화를 끼칠 사람은 반드시 그대의 말일 것이다.」
2
고자가 말한다.
「사람의 본성은 빙글빙글 돌아서 흐르는 물과 같은 것이다. 이것을 동쪽으로 끊어서 떨어뜨리면 동쪽으로 흐르고 서쪽으로 끊어서 떨어뜨리면 서쪽으로 흐른다. 사람의 본성도 이와 같아서 처음부터 선악의 구분이 없다. 이것은 마치 물이 동으로 흐를지 서로 흐를지의 구별이 없는 것과 같다.」
맹자가 여기에 대해서 말했다.
「확실히 물은 동으로 흐를지 서로 흐를지 구분이 없다는 것은 옳은 말이다. 그러나 위로 흐를지 아래로 흐를지의 구분도 없단 말인가. 사람의 본성이 착하다는 것은 마치 물이 본래 아래로 흐르는 것과 같은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의 본성에는 누구나 착하지 않은 것이 없고, 물에는 아래로 흐르지 않는 것이 없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 만일 물을 손으로 쳐서 튀게 한다면 물거품은 사람의 이마보다도 높이 올라갈 수가 있을 것이다. 또 흘러가는 것을 막아서 거꾸로 가게 한다면 산꼭대기까지도 올릴 수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어찌 물의 본성이겠는가. 형세(形勢)가 그렇게 만드는 것뿐이다. 사람이 때로 착하지 않은 일을 하는 것도 결코 그 본성이 아니라, 이와 같이 밖에서의 세력 때문인 것이다.」
3
고자가 말한다.
「날 때 그대로의 것[天性]이 사람의 본성(本性)이다.」
여기에 대하여 맹자가 물었다.
「날 때 그대로가 본성이라고 한다면 모든 흰 것을 희다고 하는 것과 같은가?」
「그렇다.」
「그러면 깃(羽)의 흰 것을 희다고 하는 것은 눈(雪)의 흰 것을 희다고 하는 것과 같은가? 또 눈의 흰 것을 희다고 하는 것은 옥이 흰 것을 희다고 하는 것과 같다고 해도 되겠는가?」
「그렇다.」
「그러면 개의 성품(즉, 본성)은 소의 성품과 같고, 소의 성품은 사람의 성품과 같다고 해도 되겠는가?」
4
고자가 말한다.
「식욕과 색욕(色欲)과는 사람의 본성(本性)이다. 어진 것은 마음 안에 있는 것이요, 결코 밖에서부터 오는 것이 아니다. 의(義)는 밖에 있는 것이요, 마음속에 있는 것은 아니다.」
맹자가 말한다.
「무슨 근거로 인(仁)은 안에 있고 의는 밖에 있는 것이라 말하는가?」
고자가 말한다.
「저 사람이 어른이라고 해서 내가 어른이라고 존경하는 것은 이미 나의 내심으로 존경의 마음이 존재했다는 것이 결코 아니다. 이것은 마치 저 물건의 빛이 희기 때문에 나도 그것을 희다고 하는 것과 같아서 저것이 희다는 밖의 조건에 따를 뿐이다. 그런 때문에 의는 밖에 있다고 하는 것이다.」
맹자가 말한다.
「말(馬)이 흰 것을 희다고 하는 것과 사람이 흰 것을 희다고 하는 것이 어떤 차이도 없다. 하지만 늙은 말을 보고 늙었다 생각하는 마음과 늙은 사람을 보고 어른이라고 존경하는 것과는 다르지 않겠는가. 그러니 어른이라는 사실이 의(義)란 말인가? 그렇지 않으면 어른이라고 존경하는 마음이 의란 말인가?」
고자가 말한다.
「누구든지 자기의 아우라면 사랑하지만 멀리 진(秦) 나라 사람의 동생은 아끼지 않는다. 이것이 바로 자신과의 관계로 인해서 이렇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인(仁)은 내재하는 것이다. 초국(楚國)의 연장자를 존경하고, 역시 우리 집의 연장자를 존경하는 것이 연장자라는 것 때문에 기뻐서 이렇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의(義)는 외재한다고 할 수 있다.」
맹자가 말한다.
「그러면 진나라 사람이 만든 불고기든지 자기가 만든 불고기든지 차별 없이 맛있으면 먹는 것에는 다름이 없지만, 대체로 모든 물건은 이 불고기와 같은 일이 많다. 그러면 불고기를 좋아하는 심리도 역시 외재한다는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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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3.11.01
  • 저작시기2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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