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끝으로 간 사람 비평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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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머리말

2. 몸말
(1) <세상의 끝으로 간 사람>에서의 지배적 공간 - 바다
(2) `물`과 `불`의 이미지
(3) 여성성 또는 모성에 대한 회귀

3. 맺음말

본문내용

이르기 전까지는 여성성에 대한 그리움이랄까. 단지 자신이 가야할 곳. 동경의 세계로 그려지고 있지만 마지막에 와서 그는 자신의 성을 전복시켜버린다. 단순히 아내와의 성교 행위가 아니다. 자신의 사타구니를 벌림으로써 바다가 품고 있는 아내의, 그 아내가 품고 있는 모성의 실체를 받아들이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아마 '발기가 되지 않는' 것일지도 모른다. 사내의 행동은 자신에게서 사라져버린 '모성'을 회복하기 위한 마지막 노력이 되는 것이다. '질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 알처럼 웅크리고 싶다'는 부분과 '선영이를 수태하고 싶다'는 그의 심정 술회가 그 '여성성'에 대한 집착을 더욱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3. 맺음말
<세상의 끝으로 간 사람>이라는 제목부터가 어떤 한계에 대한 인식의 표현임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세상의 끝'이라는 지상의 모든 것이 한계에 이르는 지점으로서의 바다에 대한 인식이 작품 속에서 뼈대를 이루고 있다. 이 작품을 '바다'라는 공간적 이미지와 그리고 지배적인 여성성에 초점을 맞춰서 서툴게나마 재조명 해보았다. '바다' 앞에서 인간은 그저 한없이 부족하고 유한한 존재로 환원되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이 소설에서는 '자아' '바다'라는 하나의 세계 간에 대립과 갈등이 형성되지 않는다. 그저 바다와 여성을 향한 연가일 뿐이다. 그런데 이 소설을 다 읽고 나서는 어쩐지 나도 어머니가 심하게 그리워졌던 기억이 있다. 한창훈이 습기에 대한 갈망과 모성에 대한 희구를 노골적으로 그려냈듯이 우리의 남성성 속에는 이러한 여성성에 대한 목마름이 항상 충만하게 내재해 있는 것을 아닐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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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5페이지
  • 등록일2003.12.15
  • 저작시기2003.12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238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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